지금은 해안도로가 올레길로 전환되었지만, 이때만 해도 렌터카로 달리는 해안도로가 곳곳에 인기였다. 숙소에서 섭지코지까지 운전하다가 유명한 동네가 나타나면 해안도로로 접어들어서 천천히 경치 구경을 하면서 달렸다. 그런데 왜때문인지, 남아있는 사진은 오징어 뿐이다. ㅎㅎㅎ
섭지코지 도착.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좀 걷는다.
여기서 우리는 다시 내륙으로 이동해서 만장굴에 갔다. 컴컴해서 건질만한 사진은 없었고, 제대로 된 굴을 봤다는 느낌만 있다. 거대한 뱀 한 마리를 보는 듯한 용암동굴이었다.
여기까지 일정을 마치고 다시 제주항으로 와서 렌터카 반납하고 배를 탔다. 2박 3일 가족여행으로 제주도는 국내 최고의 지역이 아닐까 싶다. 이때만 해도 참 좋았는데 요즘은 제주도가 비추라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다. 중국 관광객이 너무 많고, 쓰레기 문제도 심각하고, 바가지 상술 때문에 물가도 비싸다고 해서 아쉽다.
뭐든지 적당히 하면 좋겠는데. 사람 마음이 그렇지 못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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