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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뚜벅이족에게는 더없이 좋은 도시다. 서울 마포구로 이사와서 1년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정신없이 지나갔다. (집에 손님이 100명쯤 다녀가셨음ㄷㄷㄷ) 이사 후 1년차 되는 늦여름과 가을부터는 운동삼아 거의 날마다 집 주위를 걸어서 싸돌아다녔다. 공기도 맑아지고, 도보 환경도 좋고, 특히 한강변을 따라 걷기에 너무 좋게 되어있다. 뚜벅이족의 마포구 기행을 사진과 함께 올린다.

연남동 철길을 공원으로 만든, 일명 "연트럴 파크" ㅎㅎㅎ   
마포구의 자랑, 구립도서관 "마포중앙도서관" - 엄청난 곳이다. 강추!!!


도서관 다닐 때 자주 쓰던 길. 홍수 방지 뚝방 옆으로 골목길이 나있다. 이제는 홍제천 쪽으로 다리가 놓여서, 그쪽으로 주로 다닌다.


홍제천 하류. 바로 저 앞에서 불광천과 합류한다. 그래서 나는 홍제천과 불광천 모두를 집 근처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ㅎㅎㅎ
한강까지 도보로 10분. 여기서부터 한강을 따라 -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 걷기 좋은 공원이 쭉 이어진다.
마포 나루 쪽으로 걸으면... 이런 것도 있다.
군함 구경하고 가실게요~ ㅎㅎ 이 근처에 서울함(내부 공개), 참수리호, 잠수함 등을 전시해두었다. 서울함 입장료 성인 3천원.
조금 더 걸으면 절두산 순교지가 나온다. 이번에 처음 올라가봤다.
과거에 마포구가 어떻게 생겼는지 볼 수 있는 사진이 붙어있다.
이번에는 양화대교를 건너서 선유도 쪽으로 건너가본다.
자이언티의 양화대교~ 노래를 부르며 다리 위로 올라가는 중 ㅋㅋㅋ
선유도 도착해서 방금 건너온 다리를 보면 이렇게 보인다.
선유도의 다양한 모습들 - 서울의 공원들 중에서도 다채로운 볼거리가 많은 공원에 해당한다.
생태공원 역할도 하고 있다.
강 건너 우리 동네가 보인다.
다시 "선유도 무지개다리"를 건너 남쪽 강변으로 간다.
한강공원 양화지구
이제 다시 성산대교를 넘어 돌아가는 길 - 이쪽은 길이 좀 복잡하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보이는 북한산이 서울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다. 이 사진은 수증기가 좀 끼어있어서 덜 선명하다.
여러 사람이 고대하는 월드컵대교 공사현장. 서울의 대표적인 티스푼 공사 중 하나 ㅎㅎㅎ 서부간선도로 지하화와 함께 완공되면, 성산대교 쪽과 우리 집 앞길로 몰리는 교통난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흑곰북스가 입주한 오피스텔 빌딩 - 재택근무자의 선택은 결국 오피스텔일 수밖에 없다.


이 날은 양화대교 쪽이 아니라 반대로 가양대교 쪽으로 걸어가본 날이다.
걷다 보면 난지한강공원을 관통하게 되는데, 이쪽으로는 야구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과 야영장/캠핑장 등이 있다.


홍대 근처, 디자인 사무실에서 내다본 모습이다.
저녁에 바람이 선선해서 디자인 사무실 주변을 돌아다녔다. 홍대 근처 골목길 야경.


이곳은 매봉산자락 문화비축기지. 정말 집 근처에 가볼만한 곳이 엄청나게 많다.
과거에 석유파동 때, 원유비축 저장시설로 쓰던 기지였는데, 지금은 개방되어, 시민을 위한 공원으로 리모델링 되었다.
거대한 커피숍도 있으니 꼭 가보시라.
문화비축기지에서 바라본 상암월드컵경기장. 이곳 계단을 내려가다 보면 꼭 한번쯤 앉아서 쉬면서 경치를 보고싶어진다. ^^

 

우리 부부는 마포구가 너무 좋다. 매력적이얌. 자주 돌아다녀줄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