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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옥상(8층)에 올라가봤다.  광화문 앞 광장 조성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과연 어찌 되겠는가 궁금해서 ㅎㅎㅎ 참고로 오늘은 2019년 7월 24일이다. 이게 워낙 자주 바뀌는 계획이라서 앞으로 또 어떻게 될지 몰라서 나중에 검색될 때를 대비해서 오늘 날짜를 적어둔다. ^^;;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계획은 아래 두 사진으로 설명할 수 있다. 주변 시야를 틔워서 경복궁의 위상도 더 살리고, 유적과 문화재도 계승/보전하며, 일제가 깨알같이 훼손시켰던 것들을 본래의 형태로 복원하고, 아울러 청와대는 접견 장소로, 실무는 정부청사에서 보도록 하겠다는 현 정부의 구상과도 어울리는 개발 계획이다.

서울시 자료사진

사실 개인적으로는 아주 맘에 드는 건 아니다. 좌우 비대칭이 좀 거슬린다. 양쪽 차선 모두 지하화 하고 전체를 공원으로 만들자던 기존안이 더 좋아보이지만, 공사비가 엄청나서 포기했다고 들었다. 다만, 기존에 광화문 바로 앞으로 지하도로를 만들었던 계획보다는 지금처럼 공원을 둘러가는 방식(아래 이미지)이 훨씬 좋아보인다. 물론 교통량이 많아서 사람들이 길을 건널 때 살짝 불안하지만, 뭐 우리 시민들이 신호등은 잘 지키니까. ㅎㅎㅎ 아무튼 우리도 드디어 민주주의 선진국들처럼 정부청사 근처에 대형 광장이 생기는 것이다. 시위도 더 편하게(?) 할 수 있겠고~

연합뉴스 인포그래픽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 들어가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으로 올라가면 시큐리티 한 분이 지키고 계시고, 왼쪽 출구로 나서면 아래와 같은 장면이 펼쳐진다.

 넓은 데크가 있고, 미 대사관 쪽을 제외한 3방향으로 전망을 볼 수 있다.

 

현재는 대략 이와 같은 장면이 펼쳐진다. 저 멀리 청와대와 부속 건물들까지 잘 보인다.

 

확 바뀌게 될 바로 그 지점을 파노라마로 찍어보았다. 클릭하면 커진다. 사실 서울시의 사대문안 재개발 전체 사업에 비하면 이것은 세발의 피에 불과하다. 앞으로 10년 정도 뒤에 서울은 어떤 모습일까. 비슷한 듯 다른, 세련된, 그러나 익숙한, 매력적인 모습이기를 기대한다.

 

공사 목표는 2021년 11월. 기대하며 기다리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