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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에 올렸던 글.

요즘 코로나 시국에 많은 분들이 '놀면 뭐하나', '공부나 하자'라는 아름답고 건전한 정신으로 이런저런 스터디 모임이 활성화 되는 듯합니다. 그런데 제가 지난 25년간 이런저런 스터디에 참여해 보면은,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발제문'을 제대로 만들지 못하여 모임의 퀄이 떨어지는 경우가 참 많았습니다. 아니, 부지기수였습니다. 대부분의 발제문은 '요약'에 그치고 마는데, '요약문'은 '발제문'이 아닙니다. 네버.

제가 제 발제문을 모범 Sample이라고 스스로 말해서 대단히 죄송하지만, 그렇다고 남의 발제문을 딱히 찾기도 어려워서 그냥 제껄 올립니다(이미지). 요건 2010년도엔가 썼던 것인데, 1페이지로 표현하면서도 요약과 비판, 질문과 평가 등을 담는 기법이 적용되어 있고, 형식은 마인드맵 형식입니다.

이게 꼭 정답은 아니지만, 대략 발제문이라는 것이 어떤 기능을 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하나의 Sample은 될 수 있지 않겄나 싶어서 북그러움을 무릅쓰고 공개합니다. 부디 스터디 꿈나무 분들께 참고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언제나 제 글을 꾹 참고 견디고 봐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ㅎㅎㅎ

- 2020-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