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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이 관광도시는 아니다보니 어제 하루 다운타운 돌아다닌 것으로 필수 코스는 거의 다 끝냈다. 하지만 아껴둔 곳이 있었으니 바로 텍사스 캐피톨. 원래 어제 가려 했으나 행사가 있는 날이라고 붐벼서 하루 미룬 것이다. (행사 있는 날은 주차장도 유료라서 ㅋㅋㅋ)

오늘도 무료 조식으로 하루를 시작~ 여유롭게 방으로 가져와서 먹었다.
아점으로 파파이스를 먹고 움직이기로 했다. 미국 남부에서 먹는 파파이스는 정말 꿀맛이다. 그리고 여기서는 '비스켓'을 반드시 먹어줘야~


전용 주차장에 주차했다. 행사 없을 때는 무료주차. 근데 평소에 행사가 참 많다.ㅎㅎㅎ
텍사스 캐피톨은 규모가 상당하다. 미국 연방 중에서도 독립성이 강한 텍사스 답게, 주 의사당 겸 청사가 있는 이곳은 또 다른 하나의 정부 느낌을 준다.
하필 외벽 보수작업을 하고 있어서, 찍사로서 좀 아쉬웠다.
이민자들이 이곳에서 영주권 받는 업무를 보게 되므로, 온 가족이 함께 축하해주는 광경이 자주 보였다. 그들에겐 잊을 수 없는 장소가 되겠다.
많은 관광객이 줄지어 들어간다. 들어올 때 간단한 보안검색(가방 검사와 X-Ray 검색)을 거쳤다.
중심부 돔 천장에 가장 먼저 눈길이 간다.
둥근 돔 형 로비와 그 주위로 각 층마다 벽에 역대 주지사 초상화가 걸려있다. 조지 부시도 보인다.
계단을 따라 쭉 올라가니 4층까지 갈 수 있었다.
아쉽게도 2, 3층을 통한 의사당 회의실 출입은 불가능했다. 맨 윗층에서 내려다볼 수는 있었다.
Loft Space를 통해 자료보관실의 일부를 볼 수 있었고, 일반인 접근이 안 되는 5층에는 아예 천장 돔까지 더 올라가는 나선 계단도 있었다. 가보고 싶... ㅋㅋㅋ
나무로 된 계단 난간과 벤치가 아주 고풍스러웠다.
절박한 셀카 ㅋㅋㅋ
동행 분이 찍어주셨다. ㅋㅋㅋ
여기저기 좀 더 구경하다가 나왔다.
날씨가 정말 미쳤다.
넓은 부지는 시민공원의 역할을 하고 있다. 주 청사 기능도 하고 있어서, 당연한 소리지만 입장료가 따로 없다.


주위에는 주지사 공관이 있다. 문은 닫혀있었지만,
줌을 땡기면 되지;;;
텍사스를 상징하는 동상. 독특한 뿔을 가진 텍사스 소가 인상적이다. 며칠 뒤에 저 소를 질리도록 보게 된다.
동행 분께, 풀밭 위의 자유로운 포즈를 요청했더니, 곧바로 벌러덩 드러누워 주신다. ㅋㅋ 훌륭한 모델!
모든 정치적 권력은 국민에게 내재되고, 모든 자유 정부는 국민의 권위에 기반을 두며, 국민의 이익을 위해 제정되었다. - 텍사스 헌법 중
이걸 보며 자국의 정치판을 안타까워 하는 어느 한국인의 모습 ㅋㅋㅋ


가까운 곳에 계곡(?)이 있고, 거기에 멋진 커피숍이 있다고 해서 가봤다.
멋지긴 한데...
너무 사람이 많고 더워서 나와버렸다. 에어컨이 켜져있긴 한데 문을 다 열어놓는 바람에 전혀 시원하지 않았다.
생각해보니 시간대도 애매해서 우리는 일단 다음 코스로 먼저 움직이기로 했다. (박물관 마감시간) 다음에 갈 곳은...... 군부대이다! (응?)

 

다음 글 보기 : [미국] 오스틴 - 텍사스 밀리터리 포스 뮤지엄(feat. Camp Mabry) (tistory.com)

 

[미국] 오스틴 - 텍사스 밀리터리 포스 뮤지엄(feat. Camp Mab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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