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휴스턴에서 오스틴으로 넘어가는 날이다. 저번처럼 그렇게 막 하루 종일 차를 몰아야 하는 거리는 아니어서 여유롭게 움직였다.
중간에 점심을 먹으러 들른 소도시. Ai에게 휴스턴에서 오스틴 가는 길에 점심식사 하기 좋은 맛집을 추천해달라 했더니 이 동네 "Must Be Heaven"이라는 곳을 추천해준다.
오스틴, 테슬라 기가텍사스 공장
저 멀리 보이는 것이 오스틴에 있는 테슬라 기가텍사스 공장 남쪽에 이번에 추가된 AI 클러스터(초거대 학습을 위한 데이터센터). 이 때가 완공 직전의 모습이다. 슬그머니 주차장까지는 어캐 들어가볼까 했는데, 역시나 저 앞에 보이는 초소(?)에서 걸려서 쓸쓸히 돌아나올 수밖에 없었... #침투실패 🤣
유료 도로를 통과해서, 드디어 오스틴 시내에 도착했다. 숙소로 갈까 하다가 시간이 많이 남아서 먼저 굵은 것 하나 해치우기로 했다. 바로 텍사스 주립 역사박물관. 오스틴 다운타운 중심에서 약간 북쪽에 있었다.
텍사스주 역사박물관은 이번 여행에서 그나마 젤 좋았다. 전시물도 다채롭고 규모도 크고...
우리는 두 시간 가량 이곳에서 각자 자유롭게 둘러보았다.
텍사스는 원래 멕시코의 영토였지만, 미국인 이주민이 몰려들면서 멕시코와의 갈등이 심화되었다. 문화적 차이, 정치적 억압, 그리고 종교의 자유 제한 등 여러 문제들이 쌓여 결국 1835년, 텍사스 혁명이 발발했다.
텍사스 주민들은 "알라모 전투"와 같은 뼈아픈 패배를 겪기도 했지만, 1836년 "샌 재신토(야신토) 전투"에서 멕시코군을 격파하고, 이 승리로 텍사스는 멕시코로부터 독립해서 '텍사스 공화국'을 수립했다.
오늘 일정은 단순했지만 짧고 굵어서 좋았다.
내일은 본격적으로 오스틴 시내를 돌아다닐 것이다.
다음 글 보기 : [미국] 오스틴 - 체감온도 39도에 다운타운 걷기 (feat. Weird Museum)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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