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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에서는 데이즈 인에서 머물렀는데, 이곳은 따로 돈을 내지 않아도 모든 숙박객에게 조식이 무료여서 너무 좋았다. ㅋㅋㅋ
미시시피에서 조식을 못 먹었던 아픔을 여기서 다 씻어주었다. (흐뭇) 역시 가는 게 있으면 오는 게 있.. 아 이럴 때 쓰는 말이 아니지......

 

오늘은 오스틴 다운타운을 그냥 정처없이 걸어다니기로 했다.
다만, 한낮 기온이 37도, 체감 39도에 육박하는지라 걷는 것도 쉽지 않아서... 하여튼 쉬엄쉬엄 걷기로 하고 일단 하루를 시작했다.

시내 중심부에 으리삐까한 건물에 주차했다. 토요일이라 이런 업무용(상업용) 빌딩 주차요금이 오히려 저렴하다.
아침부터 지글지글.. 노숙자도 계시지만, 주변은 깨끗한 편이다.
나름 역사가 있는 도시라서 도심 한 복판에 사연 있는 빌딩이 많다.
이 거리가 오스틴 중심부의 메인 거리이다.
역사적인 장소에는 이렇게 플래그가 붙어있음
저녁이면 한따까리 할 것 같은 동네지만 오전엔 쥐죽은 듯 조용하다.
관광용 버스 겸 보트(덕 투어)


Museum of the Weird

맨 처음 간 곳은 괴상한 것들을 모아놓은 괴짜 박물관. 역시나 덕후들의 공간이다. ㅎㅎㅎ

 

 

Museum of the Weird · 412 E 6th St, Austin, TX 78701 미국

★★★★☆ · 박물관

www.google.com

카운터에 입장료를 내고 저렇게 생긴 입구로 들어가면 말 그대로 괴상한 소문들과 온갖 개뻥들을 진짜처럼 꾸며놓은 전시물들이 보인다. ㅎㅎㅎ
여기는, 이게 다 진짜 있다고 믿는다 치고 구경하면 매우 실감난다. ㅋㅋㅋㅋㅋ
나우 유 캔 시 잇! ㅋㅋㅋㅋㅋ "아니, 신문에 났다니까아~~~"
킹콩도 실제하고 에어리언도 실존한다. ㅋ
뭔가 욱기면서도 몰입되고, 나올 땐 약간 낯이 부끄러운 경험을 했다. ㅋㅋㅋㅋㅋㅋ

 

콜로라도 강 & 오스틴 다운타운

길거리 구경 및 공중화장실 체험. 한번 이용할 때마다 물청소를 대차게 한다.
어따 쓰는지 모를 요상한 구조물이 있는 굴다리를 지나서 ...
홀푸드 마켓과 타겟(편의점)을 시찰하러 갔다. 미국 실물경제 시찰 프로젝트는 계속된다!
홀푸드는 미국 마트 중에서 약간 고급 컨셉이다. 유기농 제품을 많이 팔고, 가격대도 비싸다. 그래서인지 손님이 거의 없다. 인플레가 확실히 심하다.
맘에 드는 사진이다. 개취 존중 ^^;;
길바닥에 놓여있는 이것은 무엇인가. 고스트버스터즈가 생각남;;;
더위를 식혀주는 건물. 사진엔 잘 안 보이지만, 지붕에서 물줄기가 떨어져서 천장을 식히고 있다.
오스틴 다운타운을 관통하는 개천은 지금 업그레이드 공사중... 물이 없어서 더 더웠다.
그 더위 속에서도 씽씽카(?) 투어를 하는 젊인이들! - 전기 킥보드라고 해야 하나?? 암튼...
오늘 점심은 이 동네 유명 맛집 구스 프라이드 치킨. (부제: 세상에서 제일 유명한 치킨집)
일찌감치 도착했지만 벌써 손님들이 들어차기 시작한다. Ai의 추천을 받았지만, 와서 보니 엄청 유명한 집이었다.
화장실 가려면 저쪽으로 1마일 가라고 ㅋㅋㅋ (진짜 멀긴 했음)


치킨과 맥앤치즈로 식사를 마치고, 오스틴 다운타운에 접하여 흐르는 콜로라도 강변에 도착했다.
강변 산책로를 따라 걸어본다. 날이 워낙 뜨겁다보니 저런 걸 봐도 즐거워 보이지 않고, 고생이 많구나 싶다. ㅎㅎㅎ
그늘이 끝나는 지점이 나오자 더 걸을 자신이 없었다. 다시 도심 쪽으로 이동...
갑자기 호텔 야외수영장이 나와서 깜놀 ㅎㅎㅎ 길바닥엔 사람들이 전혀 없더니 다들 이렇게 놀고 있었나보다.
이번 여행 사진은 모두 아이폰13프로로 찍고 있다. 광각렌즈와 줌렌즈 체감해보기 ㅎㅎ
이것도 맘에 드는 사진 ^^ 저 앞은 기념사진 명소이다.
요런 거 ㅎㅎㅎ 광각 필수.
깔끔하고 부티 나는 오스틴 다운타운. 오스틴은 요즘 첨단IT기업들과 금융기업들이 몰려드는 핫한 곳이다.
30분도 못 걷고는 에어컨 있는 곳이 간절해졌다. 즉시 Ai의 도움을 받아서, 근처에 있는 커피 맛집을 추천 받아 들어갔다.
두 블럭 걷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이것저것 구경하며 걷다보니 구글의 텍사스 해드쿼터가 있는 빌딩도 지나갔다. (구글 파이팅!!)
구글 해드쿼터를 지나면 곧바로 다리가 있고, 다리 건너 보이는 것은 오스틴 공공도서관이다.

 

😍 이 공공도서관은 너무나도 인상적이어서, 바로 다음 글에 별도의 포스팅으로 올리기로 한다.

 


오스틴 공공도서관을 나와서 다시 방향을 도심 쪽으로 꺾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보인다.
오래된 다리와 그 옆에 새로 난 다리
오스틴은 요즘 도시 개조 중이다. 엄청나게 달라진 새로운 오스틴을 조만간 만나보게 될 듯하다.

하루 종일 뜨거운 길바닥을 걷고, 공공도서관에서 2시간 넘게 돌아다녔더니 무척 지쳤다. 오늘도 일찌감치 후퇴!

공공도서관 사진은 바로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다음 글 보기 : [미국] 오스틴 - 공공도서관(Austin Central Library 또는 Austin Public Library) (tistory.com)

 

[미국] 오스틴 - 공공도서관(Austin Central Library 또는 Austin Public Library)

(앞의 글 참조) 오스틴 다운타운을 걸어서 관통하면서 목적지로 삼았던 곳은 바로 오스틴 공공도서관이었다. 외국의 대도시에 가면 언제나 들러보는 곳이 그 도시의 공공도서관이다. 휴스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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