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오늘은 마르세유를 떠나 엑상프로방스로 가는 날이다. 조식을 양껏 먹고 B&B 숙소와 작별했다.
지금부터의 일정은 엑상프로방스(현지에서는 엑스라고 부름)에서 한인목회를 하시는 이우석 목사님의 도움을 받았다. 마르세유까지 차를 끌고 우리 일행을 델러 와주셨다. 먼저 점심을 먹으러 엑스 외곽에 있는 식당으로~
시간 절약을 위해, 우리는 숙소로 바로 가지 않고, 곧장 첫 번째 답사 장소로 향했다.
첫 장소는 메린돌(Mérindol)이라는 마을. 화려한 관광지도, 유명한 포토스팟도 아니다. 초기 종교개혁자들이라 할 수 있는 발도인들(발도파 교인)이 숨어지내다가 결국 학살을 당했던 곳이다. 라벤더 향 가득한 프로방스에도 이렇게 아픈 역사가 숨어있다. 외딴 곳이지만 이우석 목사님 덕분에 엑스에서 차로 1시간 내로 갈 수 있었다. 차가 있으니 이렇게 편하다. 대중교통으로는 아예 생각하지 못했을 일정이다.
⋇ 발도인들에 대한 정보는 다른 거 볼 필요 없고, <권현익 저 『16세기 종교개혁 이전 참 교회의 역사』 (세움북스)>를 참조하면 된다.
우리는 엑스(엑상프로방스)의 어느 기숙사를 개조한 숙소에서 한 주간 지내면서 엑스도 구경하고, 이우석 목사님의 차량으로 주변 도시들을 다녀오는 방식으로 여행을 계속했다. 아비뇽, 아를, 퐁뗀느 드 보클뤼즈, 고흐드, 에그모흑뜨 등이다. 사랑과 정성으로 우리 일행을 대접하고 도와주신 이우석 목사님과 그 가정에 감사드린다. ❤︎
'트래블 메이커 > 2024 튀르키예 이탈리아 프랑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랑스] 드디어, 아비뇽 교황궁에 방문하다! (3) | 2024.11.11 |
---|---|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자유롭게 돌아다니기 (스크롤 압박!) (1) | 2024.11.09 |
[프랑스] 노트르담 드 라 가르드 성당(Basilique Notre-Dame-de-la-Garde) (0) | 2024.11.08 |
[프랑스] 마르세유 구도심 답사 (0) | 2024.11.08 |
[프랑스] 마르세유 항구를 지켜온 Fort Saint-Jean (0) | 2024.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