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년 전쟁사 : 애플 vs MS
#1 오늘 '사운드 블라스터'社의 스피커 Creative Pebble 2.0을 구매해서 설치해놓고는 음악을 들으며 저녁 내내 옛 생각에 잠겼다. 이 스피커 회사는 본래 PC에 들어가는 사운드카드를 만들던 곳이다. 초딩, 중딩 시절의 나는 PC 음악에 무척 관심이 많았었기에, 아무래도 이 회사에 대한 추억의 감정이 남다르다. 사.블이 만든 CMS라는 사운드카드는 당시 유행하던 애드립카드의 가볍디 가벼운 전자음과는 차원이 다른 소리(샘플링 추출 방식)를 들려주었더랬다. 이 회사가 '캠브릿지 사운드웍스'와 제휴해서 - 나중에 아예 인수함 - Creative라는 브랜드로 스피커 시장에 진출하는 걸 보며, 나중에 Creative 스피커를 꼭 사야지 생각하기도 했다. (그리고 엄청난 세월이 흘러, 오늘 샀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