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날씨가 풀렸다!!!

 

기분이 업된다. 모든 것이 달라보인다.
다르다 !!!
오늘은 설파 산 정상에 올라갈 것이다. 저번에 갔던 핫스프링스에서 더 올라가서 곤돌라를 타고 전망대까지 올라간다.
곤돌라가 비싸서 탈까 말까 잠시 망설였지만, 무조건 타야 한다. 말이 필요 없다.
아니, 할 말을 잃었다. 스위스 알프스도 가봤지만, 이거슨 클라스가 다르다.
전망대에서 파노라마 (모니터로 크게 보려면 전체화면 상태로 클릭!)
자연 생태 보호를 위해 계단 구조물을 설치하고 그 위로만 걸어다닌다.
전망대에서 15분 정도 걸어서 도착한 옛 관측소.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1897년이라는 숫자.
이 경치가 지금도 눈 앞에 선명하다.
이 꼭대기에 살면서 관광객에게 뭔가를 바라고 다가오는 녀석들.
얘는 또 뭐지!?
덩치가 좀 있다.
원래는 이렇게 접촉하면 안 된다. 빈손인 것을 알고 하이파이브를 하더니 그냥 간다.
정말 내 인생 최고의 경치 중 하나였다. 이것은 사진으로 표현이 불가능하다. 그 탁 트인 개방감... 가슴이 활짝 열린다.
하산!
이  산의 지질을 설명하는 전시물. 북미 쪽은 어딜 가나 이렇게 언제나 '교육'을 시키려 한다. ㅋㅋㅋ

 

이제 집에 갈 시간이다.

여행 마지막인데 날씨가 완전히 개었다. ㅋㅋㅋ 장난하나...
근처, 케스케이드 폰드에 들러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별 거 없다. 대자연 속에서, 주전자에 물 붇고 소고기 익혀서 쌈장 발라 싸먹는다. ㅋㅋㅋㅋㅋㅋ 이거슨 지금까지도 내 인생 쌈밥이다!

 

흔한 캐나다 맥도날드 주차장 전경.jpg
다시 드넓은 벌판을 달려 에드먼튼으로
저 멀리 캘거리 다운타운이 보인다.
어딜 가나 풍요로운 이 땅... 정말 이들이 소유한 자연이 한없이 부러웠던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