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뱅쿠버(1) - 뱅쿠버라는 도시... category 트래블 메이커/2013 캐나다 2019. 6. 13. 19:25 by 황희상 세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에 꼽히곤 하던 뱅쿠버. 도대체 어떤 곳일까 늘 궁금했다.그래서 캐나다 강의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며칠 여유를 내서(귀국 비행기 날짜를 미뤄서)아내와 둘이서 아무런 계획 없이 뱅쿠버를 돌아다녀보기로 했다. 비행기가 친절하게도 뱅쿠버 전체를 보여주면서 천천히 착륙 준비를 한다. 산과 바다와 도시와 숲. '조화롭다'는 표현이 딱이다. 공항에서 중앙역으로 달렸다. 날씨가 정말 좋다 싶었는데, 1년 내내 웬만하면 이런 날씨라고 하니 원... 그냥 누가 방금 물청소하고 말려둔 듯한 도시.... 후아... 아직 채크인 하기엔 이른 시간이고, 예약한 숙소까지 1km 쯤 되는 거리라서, 그냥 부두를 따라서 천천히 걷기로 했다. 그러다가 금방 배고파져서 간단히 길거리 만두를 먹었는데, 이게 봉인을 해제시켜서, 급 배고파진 우리는 가까운 샌드위치 가게로... 근데 그게 하필 SUBWAY. 이거 처음 경험하는 바람에, 자꾸 뭘 '물어봐서' 아내가 아주 고생했다. ㅋㅋㅋㅋㅋㅋ 이후로 나는 SUBWAY 팬이 됨. 뱅쿠버 또는 밴쿠버. 대충 이렇게 생기셨다. ㅋㅋㅋ 건물 지붕 위에 잔디가 깔려있다. 친환경 도시란 무엇인지를 그냥 보여준다. 벤치에는 기증자의 이름과 간단한 사연이 적혀있다. 숙소에 짐을 풀고 곧바로 튀어나왔다. 이 도시를 얼른 더 많이 알고 싶어서 가슴이 뛸 지경이었다. ^^ 바닷가 쪽으로 잠깐 걸었더니 물이 보이기 시작했다! 뱅쿠버, 잉글리쉬 베이가 모습을 드러낸다. (클릭하면 커짐!) 떠내려온 통나무가 해변에 여기저기 등받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여기저기 한여름인데 우린 바람이 쌀쌀해서 꼭꼭 껴입고 있었더니 다들 지나가면서 너네 뭐하냐고 ㅋㅋㅋㅋㅋ 저 멀리 바다에는 커다란 배들이 지나가는데 등 뒤에는 아름다운 도시가 있고 그 사이엔 해변이... 무슨 영화 세트처럼 비현실적이다. 간단한 식사와 차를 마시며 쉬었다. 그냥 모든 것이 다 좋았다. 그냥 다~ 도시를 잠깐 거닐다가, 우리의 목적지는 클라우드 나인! 도심 속 고층빌딩 전망대에 있는 커피숍이다. 이렇게 생겼는데, 360도 회전을 한다! ^^ 가만히 앉아서 뱅쿠버 전체를 관람(?)할 수 있다. 저 멀리 록키 자락이 보이고 ... 캬.. ㅠㅠ 석양이 비치면서 매직아워(Magic Hour)가 시작됐다. 태양은 하루 두 번 도시를 금빛으로 물들인다. 세상엔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가 있구나 싶다. 그리고 그걸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 필요 없고, 걍 클라우드 나인에 올라가는 것이다. ^^ 해가 지고, 우리도 한 바퀴를 다 돌았다. ㅋㅋㅋ 내려와서 시내를 좀 걸었다. 이제는 인공 조명이 도심을 찬란하게 물들이는 시간. 아름다운 도심을 걸어서 숙소로 돌아왔다. Buchan hotel. 저렴이 숙소. 공용 욕실이라 좀 불편했지만, 뱅쿠버 다운타운에서 이 가격으로 다른 데는 못 간다. 앞으로 뱅쿠버 글은 6번 더 해서 총 7회분을 올릴 계획이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황희상 블로그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트래블 메이커 > 2013 캐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캐나다] 뱅쿠버(3) - 그랜빌 아일랜드 (0) 2019.06.13 [캐나다] 뱅쿠버(2) - 뱅쿠버 박물관 (0) 2019.06.13 [캐나다] 록키 투어(3) - 설파 산 정상(곤돌라), 케스케이드 폰드 (0) 2019.06.13 [캐나다] 록키 투어(2) - 존스턴, 루이스, 모레인, 에메랄드 (0) 2019.06.13 [캐나다] 록키 투어(1) - 밴프(Banff) (0) 2019.06.13 댓글 , 엮인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