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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여행 중에 나는 하루 빠져서 강의를 하러 가기로 했다. 그래서 아내는 따로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아침에 나갔고, 나는 강의 전까지 시간이 좀 있어서 홍콩 역사박물관을 둘러보았다.

홍콩 야경에 등장하는 전통 돛단배
여러가지 전통 문화를 전시하는 박물관이었다. 전시 수준은 평범한데 전시물 자체가 워낙 독특해서 볼 것이 많은 것처럼 느껴졌다. 아무래도 홍콩에 대해서 내가 워낙 잘 모르니까 더욱 그랬던 것같다.
그래도 내가 워낙 동남아 문화에 관심이 적어서.. 재미는 없었다....
1층은 이렇게 끝나고...
2층으로 올라가면 근대 이후 개항기에 대한 내용이라서 조금 더 관심이 갔다.
그렇지. 홍콩에도 일제 강점기가 있었지.
전체적으로 전시가 좀 정적이어서, 심심했다. 그래도 홍콩에 대해 잘 모르는 나같은 사람은, 여길 함 방문하면 큰 도움이 되겠다.
그렇게 해서 나는 강의를 하러 갔는데...

 


그러던 한편! ㅎㅎㅎ


 

가족들은 엄청난 고생을 하고 있었으니...

비도 오는데 골목을 엄청 걸어야 했던 사연은...??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라는 놈을 탔는데 이게 길이가 무려 800미터! 갈 때는 편한데, 문제는... 다시 오려면 걸어야 한다는 것!
엄청나게 걸으셨다고... 장인어른이 제발 택시 타자고 조르셨으나, 아내가 얄짤없이 끝까지 걸었;;

그래도 다행인 것은...
유명한 것을 드시고 오셨다는 것. ㅎㅎㅎ 

북.경.오.리.
사위 먹으라고 남겨서 싸오심 ㅠㅠ
홍콩도 젠트리피케이션이 심한 동네인데.. 이 구역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아무튼 나는 안 가봤지만 아내가 찍어서 보내준 사진들을 보니, 가본 거나 마찬가지 느낌이 든다. 
그리고... 나중에 혹시 내가 저 정신나간 일방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게 된다면, 내려올 때 무조건 택시 타고 올 것을 굳게 다짐하는 바이다!!!

 

내일은 마카오 진출한다!

홍콩에서 마카오 건너갈 때 여권이 필요하다. 즉, 다른 나라에 간다.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