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마라케시에서 2% 부족한 시간을 보내고... 이제 우리는 저 무시무시한 아틀라스 산맥을 넘어간다. 아틀라스 산맥은 높이가 좀 낮은 미들 아틀라스(Middle Atlas)와 훨씬 더 높은 하이 아틀라스(High Atlas)가 있다. 우리는? 짤없이 '하이'를 넘는다. ^^;; 그러면 미들은 안 넘느냐!? 그것도 넘는다. ㅡ,.ㅡ 며칠 뒤에...
그래도 이렇게 차창 밖으로 보이는 장면들 덕분에 지루함 없이 갈 수 있었더랬다.
버스가 어느 공터에 멈추었다. 밖을 보니 낙타가 있다.
하지만 우리의 목적은 전망을 보기 위함이었다. 저 멀리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마을.. 아니, 작은 도시가 있다. 오늘의 목적지 아이트 벤 하도우(آيت بن حدّو)이다.
돌아오면서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이렇게 먼 곳에 와야 이런 걸 볼 수 있구나 싶어서 씁쓸했다.
하긴, 도시에서 가까운 데 있었으면 저게 저렇게 남아나 있었겠나......
우리도 이제 숙소로 들어가서 쉰다.
숙소는 인근에 있는 "와르자자트(Ouarzazat, ورزازات)"라는 꽤 큰 도시였다.
그나저나, 와르자자트!라니... ㅋㅋㅋ
오래도록 잊지 못할 이름인 듯하다.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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