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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권역 내의 한강과 거기에 연결된 모든 지천들을 따라 걷는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남들은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약골이라 이걸 11회에 걸쳐서 나눠 걸었다.

1. 한강 성산대교-서강대교
2. 불광천
3. 홍제천
4. 한강 서강대교-반포대교
5. 한강 잠실운동장-서빙고
6. 양제천
7. 청계천
8. 한강 암사-잠실
9. 한강 성산대교-행주산성
10. 안양천
11. 중랑천

8월 중순부터 2주에 3회 꼴로 두 달 걸렸는데 나름대로 성취감이 있었다.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서울을 보는 눈이 조금 달라진 듯하다. 차를 타고 다니면서 볼 수 없는 것을 많이 봤다. 서울은 생각보다 훨씬 더 걷기 좋은 도시였다. 이걸 하다보니 한강 다리도 5개 건넜다. 한강 다리를 건너면서 보는 좌우 풍경이 가장 아름다웠던 것 같다.

다음엔 한양 성곽 둘레길을 걸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