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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워스 마지막 날이자, 이번 여행 마지막 날. 오후 느지막히 공항에 가야 해서, 오늘 하루는 큰 모험 없이 그냥 뮤지엄 지구로 이동해서 유명한 미술관 두 곳 뽀개는 날로 쓰기로 했다. 비교적 편안하게~

포트워스의 상징적이고 독특한 워터 타워.
먼저 도착한 곳은 킴벨 아트 뮤지엄. 미술도 미술이지만, 건축가들이 아주 환장을 하는 공간이다.
16개의 아치형 구조물이 마치 격납고처럼 보이지만,
그 내부는 천장의 틈을 통해 자연광이 은은하게 비치도록 설계된 미술관 최적화 건물이다.
메닐 콜렉션에서는 사진을 못 찍게 삼엄한 분위기였지만 이곳은 대체로 자유로웠다.
메닐에서의 한을 풀듯이(?) 사진을 마음껏 찍었다. (이 블로그의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음)
성경 주제의 그림도 많았다.
한참을 바라보게 되었던 작품... (이제 집에 가고 싶은 걸까 ㅎㅎ)
런던에 있는 브리튼 뮤지엄(영국 박물관)을 연상케 하면서도, 작품에 훨씬 더 쉽게 몰입하게 해주는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박물관 중정에는 유명한 작품이 있다.
중정이 내다보이는 까페에서 커피 한 잔을 했다.
이곳 관람객도 정말 신기할 정도로 대부분 백인들이었다.
오리엔탈 전시관은 별도로 두었다. 공간을 확실하게 구분해버림 ㅋㅋㅋ


건너편에도 추가 전시관이 있어서 건너가 보았다.

특별 전시관은 유료였다. 시간도 없고, 깜짝 놀랄만큼 비싸기도 해서, 패스~
이쪽은 쉽게 보기 힘든 희귀 아이템들을 모아두었다. 다만, 기초 지식(스키마)이 없다보니, 봐도 뭔지 잘 몰르겠더라는... 무지함이 아쉽다.


점심을 먹으러 인근 쇼핑타운으로 걸어갔다. 12분 정도...

진짜 동감이다. 특히 코끼리는 똥을 엄청나게 많이 싼다. 그걸 누가 다 치우나. 애완동물 똥은 주인이 치워야 한다.
식당가에 도착했다.
툭툭타이라는 아시안 식당에 왔다. 이번 여행에서 처음으로 아시안 식당에 들른 듯하다.
미국에 흔한 '자본주의 미소'가 아니라 진정한 친절함과 친숙함. 역시 아시안 식당이 최고~ ㅋㅋㅋ 맛도 좋았다.

 

점심을 먹은 뒤 다시 두 번째 뮤지엄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번엔 지극히 미국스럽고 텍사스 스러운, 이름도 그래서 "... of American Art"가 들어가는 아몬 카터 뮤지엄(Amon Carter Museum of American Art)이다.

 

다음 글 보기 : [미국] 포트워스 - 아몬 카터 뮤지엄(Amon Carter Museum of American Art) (tistory.com)

 

[미국] 포트워스 - 아몬 카터 뮤지엄(Amon Carter Museum of American Art)

툭툭타이에서 맛나게 점심을 먹고, 이번 여행 마지막 공식일정, 아몬 카터 뮤지엄으로 걸어갔다. 앞서 방문한 킴벨 뮤지엄 바로 옆에 있다. 개인적으로 미국 남부에서 방문한 뮤지엄 중에서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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