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10편] 가르다 호수 + Sirmione의 Scaligero 성(Castello Scaligero)
제노바를 떠나서, 이탈리아 북부의 광활한 롬바르디아 평원을 가로질러 북쪽으로 달렸다. 피아첸차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고 한동안 더 달려서, 드넓은 호숫가에 도착했다. 이 호수의 위치는 이탈리아 북부, 알프스 산맥 아래, 빙하가 만든 계곡물이 모여 형성된,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호수다. 그 중에서도 호수 최남단의 육지에서 호수 중앙 쪽으로 길게 뻗은 반도 지역이 있는데 그 끄트머리 부분에 오늘의 목적지가 있다. 이런 곳까지 기어 들어온 이유가 있다. 역시 이번에도 인터넷에서 사진 한 장을 잘못 봐버린 통에...... 이런 사진을 봐버렸으니, 어찌 참을 수 있으랴.... 이 성은 14세기 후반에 지어졌는데, 위 사진처럼 성 내부로 이어지는 방파제 겸 도크가 중세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세계적으로 거의 유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