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 총회에 대한 뻔한 오해들과 그 오해 풀기
17세기가 얼마나 멋진 시절이었는가에 대해, 저는 평소 가까운 친구들에게 열변을 토하곤 합니다. 그만큼 그 시절의 매력에 빠진 탓인데요, 최근에는 17세기 관한 교계의 관심이 부쩍 늘면서, 특히 특강 종교개혁사 출간 이후로는 감사하게도 ‘웨스트민스터 총회’에 대한 논의가 더러 생기면서, 그에 따라 '으레 회자되곤 하는 오해들'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답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오해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총회 당시라면 무려 350년 전인데, 먹고 살기도 바쁘던 환경 속에서 무슨 제대로 된 토의라도 할 수 있었을까? 더구나 그 때는 전쟁통이지 않았나?? 우리는 훨씬 더 좋은 환경에 있으므로, 충분히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오늘날의 신학은 발전되어서, 웨스트민스터 당시보다 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