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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 메이커/2012 스위스 영국 네덜란드15

여행의 마무리 사실 종교개혁의 발자취를 따라서 기획한 이번 여행은 유류할증료가 높던 시절이라 (그리고 영국과 스위스를 돌아다니느라) 비용이 엄청나게 많이 들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얻은 것은 비할 수 없을 정도로 컸다고 본다. 특히 부모님과 함께 보름동안 강행군 하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은 것도 좋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다음에 할 일을 설계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던 듯하다. 2019. 5. 30.
[네덜란드] 마르켄, 폴렌담, 잔서스한스 원래 계획에는 간단히 암스테르담 교외 나들이를 가보려고 했었다. 그런데 언어도 딸리고 교통편도 자신이 없어서 거의 포기할 무렵... 그냥 시내만 무턱대고 돌아다니는 우리를 보시던 아버지가 관광안내소에서 현지 투어 상품을 하나 발견하셨다. 영어로 진행하는 당일치기 버스투어 상품이었다. 일단 풍차마을에 가고, 유람선도 탄다고 해서... 게다가 요금도 별로 안 비싼 듯해서 덥썩 물었다. 현지에서 오래 검증된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간편하게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다. 자유여행 중에 하루쯤 이렇게 종종 해보면서 살기로 ㅎㅎㅎ 2019. 5. 30.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 해양박물관 짧은 암스테르담 일정에서 나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준 곳은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동남쪽으로 8~90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해양박물관이다. 독크사이드(뚝방길)를 따라 걷다보면 금방 도착한다. 2019. 5. 30.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암스테르담은 사실 나에겐 우선순위에서는 좀 밀리는 도시였다. 하지만 KLM을 이용하면서 허브공항으로 암스테르담 스키폴을 이용하다보니, 기왕에 네덜란드를 경험하기로 하고 여행의 막바지에 2박3일을 할당했다. 2019. 5. 30.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류스 스코틀랜드 2박 3일 일정 중에 하루는 에든버러 근교에 있는 세인트 앤드류스에 가기로 했다. 사실 이렇게까지는 기대하지 못했는데 이재근 교수님이 하루를 내서 가이드를 해주시기로 했기에 가능했던 일정이다. 하루쯤 이렇게 긴장을 풀고 따라다니면 되는 날이 생기면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 2019. 5. 30.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에든버러는 스코틀랜드의 주도(州都)이다. 에든버러 성과 국회의사당 사이에 닦인 1마일 길이의 메인 도로(로열마일)를 중심으로, 수백 년 역사가 중첩된 곳이다. 도시의 건물들은 그 자체로 타임머신 역할을 한다. 스코틀랜드 종교개혁의 중심지이기도 하고, '해리포터의 도시'이기도 한 이곳 에딘버러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찍은 사진들이다. 이제 로열마일을 벗어나서, 도시의 남쪽, 에든버러 대학이 있는 쪽으로 걸어 내려갔다. 2019. 5. 30.
쉬어가기: 런던 to 에딘버러~ 런던에서 스코틀랜드의 에딘버러로 이동하면서 비행기보다는 기차를 이용하기로 했다. 기차는 5시간, 비행기는 1.5시간이 걸리지만, 수속하고 어쩌고 하느라 결국 시간은 비슷하다. 비용은 오히려 기차가 비싸다. 하지만 런던에서 에딘버러까지 달리는 동안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다채로운 국토를 차창 밖으로라도 경험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우리는 킹스크로스 역으로 갔다. ^^ 내일부터는 에딘버러 여행이다~. 2019. 5. 29.
[영국] 런던 - 타워브릿지, 템즈강 유람선, 버킹엄궁전, 오페라 날 잡아서 하루쯤은 런던 시내를 그저 발 가는대로 다니면서 놀고 싶었다. 오늘이 그 날이다. ㅎㅎㅎ 일단 템즈강으로 나갔다. 2019. 5. 29.
[영국] 런던 - 코벤트가든 런던에서 가장 핫한 곳은 따로 있을지 모르겠지만, 여행자에게 코벤트가든은 누가 뭐래도 런던 최고의 관광지라고 하겠다. 이곳은 뭐 설명이 필요 없고, 그냥 가서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고 먹고 싶은 거 보이는 대로 먹고 그러면 되는 곳이겠다. ㅎㅎㅎ 2019. 5. 29.
[영국] 런던 - 영국박물관 오전에 웨스트민스터를 구경했고, 오후에는 영국박물관에서 최소 3시간 이상 보내기로 했다. 사실 더 오래 보고도 싶으나 사람이 체력의 한계가 있기에 ㅎㅎㅎ 앞의 글 마지막에, 런던의 2층버스를 타고, 박물관 근처까지 왔다. 한줄 소감 : 내가 아는 사람들 죄다 배에 태워서 런던으로 보내서 이곳에 그냥 확 밀어넣어 드리고 싶다. ㅋㅋㅋ 2019. 5. 29.
[영국] 런던 - 웨스트민스터 런던에서 3박4일 있었지만 출/도착일을 빼면 사실상 이틀이다. 그래도 방문지가 워낙 많아서 포스팅을 4개로 쪼개서 올린다. ㅎㅎㅎ 이제 대영박물관으로 알려진 영국박물관(브리티쉬 뮤지엄)에 갈 것이다. 다음 글에 계속 ^^ 2019. 5. 29.
쉬어가기: 제네바 to 런던~ 런던 입성! 2019. 5. 29.
[스위스] 제네바 칼뱅의 도시, 제네바에 가는 날! 이때 종교개혁 박물관 내부는 사진촬영이 불가했다. 그래서 사진이 없다. 그런데 2017년에 다시 갔을 때는 노플래쉬로 간단히 찍는 것은 허용되었다. 참고하시기를. tip. 종교개혁박물관, 종탑(첨탑), 지하 고고학박물관은 각각 입장료를 받는다. 셋 다 한꺼번에 볼 수 있는 통합 입장권을 사는 것이 편리하고 저렴하다.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두 개의 성당 종탑에 올라갔다. 현재 종은 고정되어 있고, 전망대 역할만 하고 있다. 우리는 둘 다 올라가느라 고생했지만, 가본 바에 의하면 두 군데 다 올라갈 필요는 없겠고, 호수 쪽 전망이 보이는 한 곳만 올라가면 된다. 둘 다 가려면 한쪽에 먼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왔다가 또 올라가야 하므로, 넘 빡쎄다. ※ 아래 링크는 제네바의.. 2019. 5. 29.
[스위스] 바젤 인천에서 암스테르담으로 날아간 뒤, 곧바로 비행기를 갈아타고 스위스 바젤에 도착했다. 바젤의 지리적 위치는 특이하다. 스위스에 속하긴 했지만 세 나라의 국경지대에 위치한다. 공항에서 바로 왼쪽은 프랑스, 오른쪽은 독일 ㅎㅎㅎ 나올 때 잘(?) 나와야 한다. ㅋㅋㅋ 바젤 시내버스를 탔더니, "나라는 셋이지만, 바젤은 하나!"라는 문구가 보인다. ^^ 숙소는 바젤역 근처에 있는 YMCA 유스호스텔. 한국인도 많이 애용한다. 시설 깨끗하고, 저렴하고, 조식 훌륭하고, 숙박자 전원에게 시내 대중교통 1일권을 증정한다. 추천!! 여기서 트램을 타고 바젤 미술관으로 이동했다. 출국 전에 준비하면서 어느 다큐멘터리를 통해 바젤 미술관의 사연을 알게 되었다. 전쟁 때 독일군이 가져간 미술품을 시민들이 돈을 모금해서 되.. 2019. 5. 29.
예고편: 2012년 유럽여행 2012년 여행은 흑곰북스 설립 후 처음으로 "제대로" 가는 유럽 여행이었다. 패키지 상품이 아니라 직접 코스를 잡고 항공과 숙소 등을 예약하는 자유여행이다. 심지어 부모님과 함께 배낭여행처럼 뚜벅이로 숙소를 옮겨다니며 대중교통으로 움직였다. 세 나라 : 스위스, 영국, 네덜란드 여섯 도시 : 바젤, 제네바, 런던, 애든버러, 세인트앤드류스, 암스테르담 여행 준비만 세 달은 걸렸다. 환율과 유류할증료 땜에 비용도 어마어마하게 들었다. 비행은 KLM 편으로, 암스테르담을 허브공항으로 이용했다. 암스테르담까지 날아가면서 찍은 사진을 예고편으로 올린다. ^^ 비행기가 착륙을 위해 고도를 서서히 낮추자, 네덜란드의 마을 풍경이 디오라마(diorama)처럼 찍혔다. ^^ 암스테르담 스키폴 국제공항 도착! 2019.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