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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23

[포르투갈] 여행의 마무리 리스보아에서 1주, 포르투에서 3주... 이렇게 한 달간 머물렀던 서쪽 나라를 떠난다. 아침에 우버를 불러 공항까지 달리면서 자꾸만 창밖을 본다. 그렇게 오래 있었건만, 아쉬움만 더 짙어진 모양이다. 여러분, 포르투갈 가세요. 두 번 가세요! 포르투갈 편 끗! 2024. 1. 25.
[포르투갈] 포르투 (16) - 야경 B컷 모음 : 밤에 이렇게 돌아다닐 수 있다니 앞 글에서 그토록 많은 사진을 올렸지만 그래도 부족해서 추가 사진 올린다. ㅎㅎㅎ ^^ 2024. 1. 25.
[포르투갈] 포르투 (15) - 야경 : 강뚝, 강변, 다리에서 즐기기 낮에 돌아다니는 것도 낭만적이지만, 포르투의 야경은 정말 최고다. 우선 유럽에서 밤에 싸돌아다니는 거 자체가 말처럼 쉽지 않은 일이다. 은근히 위험한 곳도 많고, 위험까지는 아니라 하더라도 신경이 쓰여서 마음이 편하지 않을 때가 많다. 그런 점에서 포르투는 밤에도 안전하게 돌아다닐 수 있어서 여행의 재미를 더하는 듯하다. 2024. 1. 25.
[포르투갈] 포르투 (13) - 나들이 사진 B컷 모음 한달살기의 추억과 여행 분위기를 담아서, 그냥 버리기 아까운 사진들 모아놓기 ㅎㅎㅎ 2024. 1. 25.
[포르투갈] 포르투 (12) - 날마다 동네 마실 다니듯 걸어 다니기 포르투 사진기록을 계속 올리고 있다. 여행기라기보다는 현장 사진을 최대한 많이 기록으로 남겨두려는 목적이다. 이번 포스팅부터는 설명을 줄이고 사진 위주로 가려고 한다. Mural “Porto Colors” by Francisco Fonseca · Rua da Alegria 417, 4000-300 Porto, 포르투갈 ★★★★☆ · 관광 명소 www.google.com Ovinil Café · Rua da Alegria 372 A, 4000-035 Porto, 포르투갈 ★★★★★ · 카페 www.google.com 2024. 1. 25.
[포르투갈] 포르투 (11) - 뭔가 독특한 육군박물관(Military Museum) 도심에서 약간 외곽으로 2~30분 정도 걸어가면 조용한 주택가가 나오는데 그곳에 구글맵 상에는 한글로 '육군박물관'이라고 뜨는 밀리터리 뮤지엄(Military Museum)이 있다. 꼭 가봐야 할 곳은 아니지만, 워낙 이 도시에 박물관 자체가 드물기도 하고, 포르투갈의 청년 장교 혁명에 대해 궁금한 점도 있고 해서 가보게 되었다. (※ 구글맵에 일요일은 무료라고 해서 오후에 갔더니 오전만 무료라며 입구에서 입장료를 받는다.) Military Museum Porto · Rua do Heroísmo 329, 4300-256 Porto, 포르투갈 ★★★★☆ · 육군 박물관 www.google.co.kr ▲ 포르투갈의 박물관 예산 상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물건이다. 삼성 모니터가 고급형 모델(120hz)인 것을.. 2024. 1. 25.
[포르투갈] 포르투 (10) - 어설픈 시립 도서관 vs 낭만적인 도보 여행 우리 부부는 새로운 도시에 방문하면 그곳의 퍼플릭 라이브러리를 검색해서 찾아가보고는 한다. 포르투의 공공 도서관을 검색해보니 하나가 나오기는 하는데, 구글맵에서 보기로는 영 미덥지가 못했다. 이곳이 어느 정도의 규모이며 시설을 갖추고 있는지 직접 가봤다. 시립 도서관 도착. 정말... 극한의(?) 단촐한 입구에서부터 감이 왔다.... 아, 많이 열악하겠구나..... 단순히 가난하고 예산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독재가 오래 시행되었던 국가들이 대체로 이렇게 도서관과 박물관 시설이 열악했다. 그 전형적이고 대표적인 사례를 본 듯하여 씁쓸했다. 포르투갈이 앞으로 지금보다 형편이 나아지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는 실적 위주의 개발보다는 펀더멘털 강화, 즉 교육과 문화 투자를 늘여야 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포르투갈.. 2024. 1. 25.
[포르투갈] 포르투 (9) - 해변 마을 다녀오기 2편 며칠 전에 해변 마을 갔다가 시간이 늦어서, 바닷가만 보고 동네 구경을 못했다. 며칠 뒤에 날씨가 화창하길래 이때다 하고 다시 갔다. 이번엔 편하게 버스로 왕복했다. Guindaste "Titan" · Matosinhos, 포르투갈 ★★★★★ · 관광 명소 www.google.co.kr 마토지뉴스 마을 구경에 나섰다. 작은 항구 마을이다. 과거의 포르투 항구를 지금은 이곳이 대체하고 있는 듯하다. 마토지뉴스 다운타운. 이곳은 도시 중심의 메인 상점가 가운데로 트램이 지나다니는 독특한 분위기로 유명하다. 공교롭게도 이 날은 휴일이라 사람이 거의 없었다. 덕분에 식당들이 문을 닫아서(브레이크 타임이 길고, 저녁 7시 이후에 오픈) 가고싶던 맛집은 못 갔지만, 호젓한 분위기의 저녁 산책을 맘껏 할 수 있었다... 2024. 1. 25.
[포르투갈] 포르투 (8) - 해변 마을 다녀오기 1편 리스보아 때는 투어를 이용해서 바닷가 쪽에 다녀왔지만, 포르투에서는 가까운 해변까지 트램이나 버스로 금방 다녀올 수 있다. 우리도 포르투에 머무는 동안 두 번 다녀왔다. 사진을 워낙 많이 찍어서, 날짜별로 나눠서 올린다. 도심에서 해변까지는 트램과 버스가 나다닌다. 버스에 비하면 트램은 레트로한 재미가 있다. 그러나 사실 경치 구경은 버스가 더 낫다(해변 도시까지 가는 500번 버스는 2층버스임!). 그리고 트램은 정해진 코스가 제한적이라서, 내가 있는 곳과 가서 내릴 곳을 미리 확인해보고 트램이 유리한지 버스가 유리한지 선택하기 바란다. 우리는 경험삼아 처음 갈 때는 트램을 탔다. 트램은 1번 지역에서 2번 지역까지만 왕복한다. 3번 동네까지 가려면 버스를 타야 한다. 우리는 트램을 편도로 타고 2번까.. 2024. 1. 25.
[포르투갈] 포르투 (7) - 포르투 수정궁 정원 다녀오기 이 날은 포르투 시내에 있는 가장 큰 공원에 가봤다. 이름은 '수정궁 정원'이다. 수정궁 정원을 나와서 옹벽을 따라 강변으로 내려왔다. 2024. 1. 25.
[포르투갈] 포르투 (6) - 디스커버리 체험박물관(World of Discoveries) + 야경 + 디너 포르투에서 그나마 가볼만한 박물관 중 하나가 바로 이곳, 월드 디스커버리 박물관이다. 대항해시대에 배를 타고 세계 각지로 향했던 포르투갈 입장에서 만들어진 박물관이다. 이미 그간 해양박물관들을 꽤 가봤기에, 이곳은 새로운 호기심 보다는, 포르투갈이 자신들의 역사를 아이들에게 어떻게 교육시키고 있는지, 그 내용과 방식을 알고 싶어서 가봤다. 기본 전시물 관람을 마치면 체험관 쪽으로 이동하게 된다. 여기서부터는 탐험선(?)이라 할 수 있는 보트를 타고 물길을 따라서 천천히 이동한다. 레트로 느낌이 물씬, 어린시절 생각이 난다. ㅎㅎㅎ 대항해시대 초창기에 포르투갈은 함포 외교를 했다. 즉 지금 우린 침략군 역할이다. ㅋㅋ 성벽에서 포를 쏘면 우리 보트 바로 앞에 첨벙! 하고 물기둥이 솟는다. 물론 진짜 쏘는 .. 2024. 1. 24.
[포르투갈] 포르투 (5) - 마제스틱 까페, 볼량 시장, 산타 카타리나 거리 포르투에서 살다보면 시내에 자주 나가게 된다. 원래 시내 쇼핑거리 돌아다니는 스타일은 아닌데, 포르투는 워낙 좁아서 그런지 뭘 하려면 무조건 시내를 들르게 되더라는. ㅎㅎㅎ 포르투 시의 중심 거리라 할 수 있는 산타 카타리나 거리 주위를 돌아다니면서 찍은 사진들을 모아보았다. Majestic Café Majestic Café · R. de Santa Catarina 112, 4000-442 Porto, 포르투갈 ★★★★☆ · 카페 www.google.co.kr 볼량 시장 Mercado do Bolhão · R. Formosa 322, 4000-248 Porto, 포르투갈 ★★★★☆ · 시장 www.google.co.kr 볼량 시장(Mercado do Bolhão) Manteigaria – Fábrica .. 2024. 1. 24.
[포르투갈] 포르투 (4) - 세하 두 필라르 전망대 오르기 우기라고 하지만 비가 오는 것은 잠깐이고 거의 날마다 날씨가 좋다. 날마다 느지막히 일어나서 점심을 차려먹고, 오후 햇살이 좋아질 무렵 슬슬 나와서 활기찬 강변을 거닐다가 커피와 나타를 즐기고, 뭐 하나 새로운 곳을 구경하고 저녁 먹고 석양 보다가 도심 야경을 누리면서 숙소로 슬슬 돌아오는 삶. 포르투에서 반복되는 일상이다. ㅎㅎㅎ 도루 강에서 가장 유명한 동 루이스 다리는 위/아래 두 곳으로 건널 수 있다. 위쪽은 트램이 지나다니지만 트램이 안 지나갈 때 사람이 자유롭게 걸을 수 있다. (매우 위험해 보이지만 막상 와보면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ㅎㅎㅎ) 오늘 목적지는 포르투 관광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세하 두 필라르' 수도원 전망대에 가는 것인데, 동시에 '케이블카'도 타고 아래에서 위로 올라갈 .. 2024. 1. 24.
[포르투갈] 포르투 (3) - 도루 강 보트 타기 포르투 지형은 높낮이가 심해서 그냥 생각 없이 걷다보면 자연스럽게 강변으로 내려가게 된다. 잘못하면 다시 올라올 때 힘드니까, 포르투에서는 항상 정신 바짝 차리고 발걸음을 옮겨야 한다. ㅎㅎㅎ ※ 도루 강 보트는 가격에 따라 여러 코스가 있다. 나는 가장 짧은 것을 탔지만, 상류 쪽으로 한참 올라가서 와이너리 투어까지 겸하는 2박 3일 코스도 있으니, 잘 알아보고 고르시면 되겠다. 어떤 코스를 선택하든지 반드시 한 번은 경험해보시길 권한다. 특히 날씨가 좋은 날이라면 무조건!! 2024. 1. 24.
[포르투갈] 포르투 (2) - 포르투(porto: 항구) 도시 박물관 우리 부부는 처음 가는 도시에 도착하면, 가능하면 맨 처음에 그 도시의 역사박물관(구글맵에서 History museum이라고 쳐서 나오는 가장 큰 곳)을 가보려 한다. 이것은 시카고 여행 때부터 세워진 전통(?)인데, 당시 시간 떼우러 들어갔던 시카고 역사박물관에서 이 도시에 대해 배우고 나니까 동네가 완전 새롭게 보였던 경험 때문에... 앞으로 그렇게 하기로 했던 것이었다. 문제는 포르투에 이 도시를 설명해주는 제대로 된 역사박물관이 안 보인다는 점... ㅠㅠ 포르투갈이 전반적으로 박물관 수준이 떨어지다보니... ㅠㅠ 검색해보니 흥미 위주의 어트랙션들은 좀 있었지만, 진지하면서 규모를 갖춘 그런 공식 역사박물관은 찾기 어려웠다. 그래서 찾은 곳이 바로 이곳, 도시 박물관 MUSEU DA CIDADE 혹.. 2024. 1. 24.
[포르투갈] 포르투 (1) - 포르투갈의 심장에 도착하다. 포르투 기록을 시작하며 : 비수기, 우기, 비인기 유럽여행지에서 지내는 것은 나름 장점이 있다. 올봄 이탈리아 여행 때보다 기간은 더 긴데, 비용은 훨씬 더 적게 들었다! 조용하고, 친절하고, 낭만적이고, 역사적이고, 안전하고, 맛있고, 힙하고, 저렴한 여행지를 찾는 분들께... 겨울의 포르투(porto)를 강추 드린다. 포르투 한 주간 리스본 일정을 마치고 기차를 타고 포르투갈의 정신적 수도 '포르토'로 이동했다. 리스보아에서 포르투까지 이동은 기차가 젤 편하고 낭만적이다. 아침에 기차시간 맞춰서 짐 챙기고, 국립 판테온 바로 밑에 있는 산타 아폴로니아 기차역으로 가면 된다. 기차는 미리 홈페이지에서 예매를 해두면 굉장히 저렴하다. 한 달 전에 예약하면 1만 2천원 정도에 좌석 선택까지 가능했다. 3시.. 2024. 1. 24.
[포르투갈] 리스보아 (7) - 그밖에 남기고 싶은 사진과 이야기들 Café Alcobaça · Rua do Paraíso 45, 1100-256 Lisboa, 포르투갈 ★★★★☆ · 카페 www.google.co.kr 2024. 1. 23.
[포르투갈] 리스보아 (5) - 신트라 투어 하루쯤 시간을 내서 리스보아 주변 바다랑 해안 마을을 다녀보자. 현지 투어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돈은 들지만 ㅎㅎㅎ) 제일 유명한 투어는 '신트라'와 '호카곶'을 연계해서 차량으로 모시고 가는 그룹 투어인데, 비용이 약간 비싸지만 완전 편리하다. 만약 비용이 부담된다면 렌터카를 빌려서 직접 다녀오는 것도 괜찮다. 길이 단순해서 운전하기 쉽고, 길도 거의 안 막힌다. 렌터카를 이용하면 경치 좋은 곳에서 자유롭게 쉬어갈 수 있으니, 가족 단위로 가기엔 최고의 선택. 무엇보다 포르투갈 비수기에는 렌터카가 엄청나게 저렴하다. 짐은 숙소에 두고 몸만 가볍게 움직이면 된다. ※ 우리가 선택했던 투어의 링크를 남겨둔다. 일단 이 투어는 호시오 역 내부에 있는 유명 호스텔 직영이라서 신뢰가 간다. [9시30분] 신트.. 2024. 1. 23.
[포르투갈] 리스보아 (4) - 카르모 수녀원, 바이루 알투(Bairro Alto) 지구 카르모 수녀원. 이곳은 주요 관광지에서는 떨어져 있지만 리스보아 시내 중심지에서 가까운 편이라, 애매하게 남는 시간이 있을 때 잠깐 가보기 좋은 곳이다. 소정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간다. 많이 비싸진 않지만... 다른 유럽의 수도원이나 박물관에 비하면 비싸게 느껴진다. 하지만 지진으로 웬만한 고 건축물이 다 사라진 리스보아에서 이 정도면 아주 '최상급 유적지'라 할 수 있으니, 불평하지 말자;; 내부엔 천장이 무너진 뼈대(?)만 남아있어서 일반 관광객의 눈으로는 딱히 볼 것이 없다보니 대부분 서둘러 내부 채플 공간에 마련된 박물관 공간으로 발길을 돌린다. 다른 유럽 대도시의 대규모 수도원이나 박물관처럼 관람에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고, 잠깐 들어가서 관찰(?)하고 나오면 된다. 다만... 이 박물관 역시.. 2024.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