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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24

2022 서울 - 한양도성박물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은 외적으로부터 도시를 지키기 위한 외성곽이 둘러싸고 있'었'다. 근대화 이후 많이 망가져서, 서울 사람들 중에서도 이것의 존재를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긴 하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의 복원작업 및 주위 경관 조성 사업으로 이제는 나름 번듯한 성곽의 모습을 갖추었다. 서울시 어디서든 쉽게 접근해서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성곽은 자칫 삭막할 수 있는 도심의 풍경에 여유를 주고, 현대인에게 특별한 힐링을 선물한다. 특별히 이 성곽 가까이에, 어쩌면 성곽의 일부처럼 존재하는 특별한 박물관이 있어서 소개한다. 구 이화대학병원(현 이대목동병원) 자리에 자리잡은 한양도성박물관이다. 이 박물관은 본 블로그에서도 강력 추천하면서 소개한 바 있는 서울역사박물관에 속한 서브 박물관으로서, 2014.. 2022. 10. 20.
2022 서울 - 한 밤의 한강공원 산책 사진 간만에 날씨가 선선 & 상쾌해서, 아내와 함께 손잡고 밤거리를 쏘다녔다. 우리 동네는 주위가 온통 공원이라, 어딜 가나 산책하기 좋다. 서울에서도 나름 규모가 큰 공원 8개가 몰려있는 곳이다. 한강 접근성도 좋다. 복 받은 줄 알고 감사하며 살고 있다. ㅎㅎㅎ 리코 GR3 야간사진 테스트도 겸했다. 일단 이 녀석은 찍는 맛은 엉망인데 나오는 결과물은 상상 밖이다. 포지티브 필름 모드로 찍는 색감도 마음에 든다. 간만에 출사 나가고 싶다. 2022. 8. 29.
2022 서울 - 한 낮의 망원동 산책 사진 리코 GR-III 테스트 겸 산책을 나섰다. 망원시장까지 계란 사러 다녀오는 오후 3~4시 사이에 찍은 동네 사진들. 이제 다시 돌아오는 길 망원동은 참 매력적인 동네다. 비록 나는 길 건너 성산동에 살지만, 망원동도 우리 동네. ^^ 2022. 8. 27.
2020 서울 - 새벽 출사 @망원동 후지 X70, 클래식크롬 (구글포토에서 일부 보정) 2020. 7. 2.
2020 서울 - 동네 한 바퀴 @성산동 카메라를 들고 성산동 동네 한 바퀴를 돌면서 이곳 저곳에 렌즈를 들이대 보았다. 특별히 오늘은 인근에 있는 전망 좋은 복도식 아파트에 올라가서 찍었다. 기대보다 훨씬 좋았다. 그래서 저녁 석양 무렵에 다시 와서 찍었다. 같은 장소 하루에 두 번. @ 성산시영아파트 & 마포구청역 근처 골든블럭 2020. 6. 19.
2020 서울 - 한강 난지공원, 노을공원 2020년 상반기는 코로나19 사태와 함께 사라졌다. 집안에만 거의 1분기에 해당하는 세월을 콕 쳐박혀 있다가 5월 5일이 되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밖으로 뛰쳐나왔다. 오전에 날씨가 안 좋았는데,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하늘 전체를 뒤덮었던 구름이 스윽 물러가면서 새파란 하늘이 나타났다. 집에서 홍제천이 거의 딱 붙어있어서 (뚝방 위에 바로 우리 오피스텔) 곧바로 홍제천 산책로에 진입할 수 있다. 거기서 15분만 걸으면 한강이 나온다. 한강에는 나처럼 답답함을 못 참고 뛰쳐나온 많은 분들이 계셨다. 한강에서 노을공원 쪽으로 건너가서 만나는 입구. 나는 이날 노을공원에 처음 가봤다. 집에서 가까워서 걸어서도 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껴놨던 서울 공원 중 하나! 두근두근 했다. 길을 따라 쭉 가다보.. 2020. 5. 9.
2019 서울 - 서울역사박물관 여러 나라의 도시들을 여행하면서, 언제부턴가 꼭 가보는 곳이 있다. 그 도시의 역사박물관이다. 일정을 짤 때 구글맵에서 해당 도시의 이름을 적고 뒤에 History Museum 혹은 Museum of History를 붙여서 검색해보자. 그러면, 아주 소규모 도시가 아닌 이상, 그 도시의 얼굴 역할을 하는 역사박물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물론 그 도시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박물관은 대부분 따로 있다. 규모가 더 크거나, 유명한 전시물이 더 많은 박물관은 따로 있는 편이다. 하지만 역사박물관은 낯선 방문자에게 그 도시를 비로소 알게 해주고, 사랑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다. 가본 곳 중에서 특히 인상깊었던 곳은 뱅쿠버, 시카고 등이었고.. 무엇보다도 시애틀의 역사박물관(MOHAI : 역사와 산업 박물관)은 아주.. 2019. 11. 21.
2019 서울 - 걸어서 서울 한바퀴 프로젝트 어쩌다보니 서울 한 바퀴 걷기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아래는 페북에 오늘 올린 글이다. ^^ 왜 걷느냐는 질문을 받습니다. 걷는 남자 희상 책 쓰려고 그러냐 혹시 불치병 같은 거 걸려서 곧 죽냐 ㅋㅋㅋㅋ 그런 건 아니구요.. 사실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몇 가지 소소한 이유가 중첩되어 그랬습니다. 조국 건을 대하는 일부 페친들 태도에 열받아서 분노의 걷기를 시작한 것이 계기라면 계기입니다. 물론 은퇴 후 시간이 많아진 덕분이고요. 분노도 시간이 있어야 내는 법이라... 집에만 있으면 사람이 폐인처럼 되니까 일단 나섰고 사람들과 시간을 충분히 두고 걸으며 좋은 공기 마시며 대화 나누고 싶었던 것도 있었어요. 범 페친 걷기대회라고 농담조로 했지만 아무도 안 와도 혼자 걸으며 생각을 많이 할 수 있어서 그런 .. 2019. 10. 31.
2019 서울 - 걸어서 한강 종주(서울권역) 프로젝트 서울권역 내의 한강과 거기에 연결된 모든 지천들을 따라 걷는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남들은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약골이라 이걸 11회에 걸쳐서 나눠 걸었다. 1. 한강 성산대교-서강대교 2. 불광천 3. 홍제천 4. 한강 서강대교-반포대교 5. 한강 잠실운동장-서빙고 6. 양제천 7. 청계천 8. 한강 암사-잠실 9. 한강 성산대교-행주산성 10. 안양천 11. 중랑천 8월 중순부터 2주에 3회 꼴로 두 달 걸렸는데 나름대로 성취감이 있었다.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서울을 보는 눈이 조금 달라진 듯하다. 차를 타고 다니면서 볼 수 없는 것을 많이 봤다. 서울은 생각보다 훨씬 더 걷기 좋은 도시였다. 이걸 하다보니 한강 다리도 5개 건넜다. 한강 다리를 건너면서 보는 좌우 풍경이 가장 아름다웠던 것.. 2019. 10. 4.
2019 서울 - 연희동 둘레길 + 중국집 '성호각' 인터넷에서 성호각이라는 중국집에 대해 접하고 꼭 가보고 싶었다. 성호각이란 어떤 곳인가?? 아래 짤을 보자. 즉, 여기 사장님이 웃대인인데, 배달후기 댓글 레전드가 많다. 게다가 음식도 괜찮고 특히 내 관심을 끈 것은, 여기가 간짜장을 제대로 만든다는 소문을 들어서이다. 서울에서는 도통 제대로 된 간짜장을 하는 집을 찾기 어려웠기에, 나로서는 너무도 땡기는 곳이었는데... 그렇다고 간짜장 먹자고 일부러 거기까지 가기도 그렇고 해서 미루고 미루다가... 오늘은 운동을 핑계로 걸어가 보았다. (응? 간짜장 핑계로 운동하는 게 아니고??) 이동 코스는 위 지도상에 표시한 것과 같았다. 거리상으로는 왕복 8.2km 나오는데, 중간에 일부러 산길로 다녀서... 식사시간 포함해서 3시간 10분 걸렸다. (먹는 데 .. 2019. 8. 28.
2019 서울 - 월드컵공원 & 매봉산 산책로 야행성인 나로서는 정말로 놀라운 일인데, 정말 일생에 몇 번 없는.. 어쩌면 근 10년만에 처음인가 싶은?? “아침 운동”이라는 것을 하러 나가봤다. ㅎㅎ 안하던 짓을 했으니 이제 세상에 아주 충격적인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ㅋㅋㅋ 여기서 자연스럽게 걷다 보면 하늘공원으로 올라가게 된다. 큰 길도 그쪽으로 나 있다. 하지만 오늘 내 목표는 매봉산 쪽으로 돌아보는 것이어서, 바로 그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큰 길 하나만 건너면 된다. ※ 참고로 오늘 돌았던 코스는 아래 지도와 같다. 2019. 8. 26.
2019 서울 - 광화문 광장이 어떻게 바뀔 것인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옥상(8층)에 올라가봤다. 광화문 앞 광장 조성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과연 어찌 되겠는가 궁금해서 ㅎㅎㅎ 참고로 오늘은 2019년 7월 24일이다. 이게 워낙 자주 바뀌는 계획이라서 앞으로 또 어떻게 될지 몰라서 나중에 검색될 때를 대비해서 오늘 날짜를 적어둔다. ^^;;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계획은 아래 두 사진으로 설명할 수 있다. 주변 시야를 틔워서 경복궁의 위상도 더 살리고, 유적과 문화재도 계승/보전하며, 일제가 깨알같이 훼손시켰던 것들을 본래의 형태로 복원하고, 아울러 청와대는 접견 장소로, 실무는 정부청사에서 보도록 하겠다는 현 정부의 구상과도 어울리는 개발 계획이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아주 맘에 드는 건 아니다. 좌우 비대칭이 좀 거슬린다. 양쪽 차선 모두 지하화 하고 .. 2019. 8. 7.
2019 서울 - 을지로, 종로, 세운상가 저녁식사를 을지면옥에서 평양냉면 먹고 세운상가에 가보기로 했다. 세운상가는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와 관련해서 늘 귀로만 많이 듣고, 또 가보고 싶었던 곳이지만, 세월의 흐름 속에서 용산전자상가로 무게중심이 옮겨진 뒤로는 딱히 가볼 일이 없던 곳이다. 얼마 전부터 서울 도심 재개발과 함께 세운상가도 일부 리모델링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더 늦게 전에 가봐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오늘 일부러 카메라까지 챙겨들고 길을 나섰다. 가까운 곳에 있지만 막상 무슨 일이 없으면 나와보기 어려웠던 을지로, 종로, 세운상가 나들이... 어떤 의무도 약속도 없이 그저 자유롭게 사진 찍으며 돌아다니는 시간이 꽤 즐거웠다. 종종 이런 시간을 가져볼 생각! 2019. 8. 7.
2019 서울 - "이곳에, 조선 왕실이 있었다." 창덕궁 후원 나들이 며칠 전에 창덕궁을 구경하고 후원 관람은 아껴두었는데, 부모님 올라오신 김에 창덕궁에 또 가서, 이번엔 "후원(Secret Garden)"을 중심으로 보기로 했다. ^^ 창덕궁 후원은 자유관람이 아니고, 정해진 시간에 가이드 투어를 받아서 제한된 인원만 들어가는 방식이다.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하면 편하다. 후원을 보면서 처음 느꼈다. "아! 조선 왕조가 정말 있었구나....!" 아내의 표현이다. 나도 너무나 공감했다. 그동안 경복궁이나 뭐 덕수궁 등을 보면서는 왠지 모를 허전함과 속이 텅 빈 박제같은 느낌을 느꼈다면, 창덕궁 후원을 보고 나서의 느낌은 전혀 달랐다. 후원의 더 깊은 곳으로 걸어 들어갔다. 작은 계곡을 건너면서는 산책 코스가 시작된다. 창덕궁 후원 관람(가이드 투어)을 마치고, 익선동으로.. 2019. 8. 7.
2019 서울 - 날씨 좋은 날, 창덕궁 그리고 익선동 나들이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갑자기 집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었다. 아내 손을 잡고 버스를 타고 창덕궁으로 무작정 달렸다. 입구엔 비지터센터 공사중이었지만 내부 입장은 문제가 없었다. 이제 우리 나라 궁궐도 글로벌 수준으로 관람시설과 문화가 자리잡아가는 듯해서 기분이 좋았다. 창덕궁 관람을 마치고 익선동 골목길을 좀 걸었다. 오늘 너무 좋았다. 날씨 좋은 날은 무조건 밖으로 뛰쳐나가야 한다는 진리를 오늘도 되새기며... ^^* 며칠 뒤 부모님이 서울 오시는데, 오늘 못 들어가본 창덕궁 후원을 예매해서 함께 가봐야겠다. "며칠 뒤" 포스팅 >> 클릭(또는 터치ㅋㅋ) 2019. 8. 7.
2019 서울, 맑은 날 (빌딩 옥상 사진) 우리 건물은 한 달에 한 번 엘리베이터 점검을 하는데, 그 시간동안 고층 입주자 불편을 줄이기 위해 옆 라인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넘어가라고 옥상을 개방한다. 그때 마침 날씨가 좋은 날이 걸려서, 카메라를 들고 냅다 올라갔다. ㅎㅎㅎ 클릭하면 모니터에서 크게 볼 수 있다. 2019. 8. 7.
2019 서울 - 남영동 대공분실 탐방, 현 민주인권기념관 이름만 들어도 오싹한 남영동 대공분실. 이곳 건물이 그대로 보존되어, 경찰인권박물관으로 쓰이다가, 리모델링을 거쳐 민주인권기념관으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한다. 한국영화의 수작이라 할 수 있는 "1987"을 감명깊게 본 터라, 그 배경으로 나온 이곳에 방문해보고 싶었다. 이곳 역시, 해설사 가이드 투어를 예약했다. 총 90분 소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잘 꾸며진 이곳은 부정할 수 없는 역사의 현장을 말 그대로 "몸소" 증언하고 있다. 앞으로 더 충실한 기념관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많은 분들이 가서 보시면 좋겠다. 남영역, 또는 숙대입구역에서 가깝다. 2019. 8. 7.
2019 서울 - 상암 TBS 견학 교회에 함께 모임을 갖는 분들 중에 TBS라디오 PD가 계셔서 탐방을 시켜달라고 졸라서(?) 날을 잡았다. 우리 모임에서 한 분만 빼고 다들 설레는 마음으로 참석했다. ㅋㅋㅋㅋㅋ 교회 모임에서 이렇게 하는 것은 특이하지만, 이것도 일종의 "심방" 아닐까 싶다. ^^ 2019. 8. 7.
2019 서울 - 서울시청, 덕수궁, 덕수궁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탐방 가보고 싶었으나 막상 가보지 못했던 서울시청 청사, 그리고 덕수궁 및 석조전(대한제국역사관) 탐방을 하루에 몰아서 했다. 가까운 거리라서, 기왕이면 세트로 보는 것이 좋다. 구 청사로 이동~ 이제 덕수궁으로 이동~ 2019.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