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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 메이커/2007 일본

[일본] 나라(奈良) - 동대사, 사슴, 온천탕

오사까 근교에 있는 나라시(奈良市)에 들렀다. 

이곳에 온 이유는 동대사라는 절과 그 주위에 방목(?)되고 있는 사슴들을 구경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사진으로는 무슨 야생의 천국 같은 느낌이었는데 막상 와보니 사슴 똥과 냄새들로 인해 불쾌한 관광지였다. 

 

게다가 일본의 사찰들은 온갖 토속 신앙들과 섞여서, 보고 있으면 마음이 불편하다. 

이 근처에서 잠깐 온천에 들렀는데, 물론 대형 목욕탕 느낌이긴 했지만, 일본의 온천을 경험한 것은 괜찮았다. (당연하게도 온천 사진은 없다. ㅎㅎㅎ) 온천에서 특이했던 것은, 남탕에서 남자들이 그 부분을 작은 수건으로 가리고 다니는 모습... 참고로 이때 패키지로 함께 이동했던 사람들은 가이드 포함 '모두' 여성분들이었고, 남자는 나 혼자였다. 그래서 온천도 남탕에 나 혼자;; 멀쩡한 평일에 휴가 내고 일본 여행 온 남자는 나 뿐이었던 모양이다. 불쌍한 한국 남자들 ㅠㅠ

tip. 오사까에서 먼 거리가 아닌데도 길이 막혀서인지 버스를 오랜 시간 탄 기분이었다. 일본 대도시 및 근교 여행은 지하철이 최고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