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포르투갈 한 달 살기 기록을 시작하며... 어렸을 땐 그냥 막연히 '부루마블'에서 봤던 '리스본'이 있는 나라... 정도로만 생각했지만, 나중에 '대항해시대' 및 '레콩키스타'에 관심을 가지면서부터 포르투갈은 내 마음 한 구석에 자리잡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역사의 현장으로서는 이스탄불, 에페소, 카디스, 라로셀, 카사블랑카, 발렌시아, 바르셀로나, 제노바, 베네치아, 마르세유 등등 수많은 동네들이 더 있다보니, 포르투갈은 매번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차에 결정적인 변화가 생겼다. 봄에 이탈리아 다녀오면서 유럽 물가에 충격을 너무 받은 바람에.. 가을 여행지는 다 필요 없고 무조건 저렴한 곳으로 찾았... 중세 르네상스 취재 여정 가운데 비용대비 효과로 최적인 곳이 바로 포르투갈이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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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5편] 피렌체(2) - 다빈치 박물관, 산타 크로체 성당, 미켈란젤로 광장(언덕)
메디치 가문 사람들과 미켈란젤로 외에도 피렌체의 또 다른 유명인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일 것이다. 이 사람은 직업이 좀 수상한데, 화가, 조각가, 발명가, 건축가, 해부학자, 지리학자, 음악가 등... 더 생각나면 더 적을 수 있을 듯한... 하여튼 이상한 사람이었다. ㅎㅎㅎ 이 사람이 남긴 스케치를 실제로 구현해보는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그 결과물이 전시된 박물관이 피렌체에 있다. 거기 가서 찍은 사진을 몇 장 남긴다. 점심을 대충 먹고, 이어서 산타 크로체 성당으로 향했다. 세계에서 제일 큰 프란치스코회 성당이라고 한다. 파사드의 기하학적인 디자인도 정말 멋있지만, 내부에 유명인들의 무덤 혹은 기념비들이 많이 있어서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다고.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기념비, 단테 기념비, 갈릴레오 갈릴레이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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