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의 마지막 일정이다. 한국 돌아오는 비행기는 다음 날 뜨지만 아침 일찍 공항 가는 것 말고는 하는 일이 없으므로 사실상 마지막 날 되겠다. 이 날은 내가 가고 싶었던 뉴욕 자연사 박물관(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부터 갔다. 사실 미국은 웬만한 대도시마다 자연사박물관이 하나씩 있는데, 뉴욕은 일단 그 규모가 어마무시하게 크고,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 1편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해서 유명하다.

























한참을 구경한 뒤에, 더 이상 다리가 아파서 움직일 수 없게 되었을 때에야 겨우 정신을 차리고 밖으로 빠져나왔다.



택시를 타고 찾아간 곳은, 뉴욕에 왔으면 빠뜨릴 수 없는 아주 유명한 장소 ㅎㅎㅎ 타임즈 스퀘어(Times Square)이다.



















다음 날 아침 일찍, 네 개의 캐리어를 든 네 명의 여행자가 존 F. 캐네디 공항까지 이동했다. 짐이 많아서 우버 중에서도 조금 큰 프리미엄을 불렀다. 금액은 꽤 나왔지만 가장 편리한 이동 수단이었다.
2016년 미국 동부 여행, 이렇게 마친다. ^^
아래 지도에 이번 뉴욕 맨해튼 여행에서 우리가 지나간 길을 볼펜으로 표시해봤다. 대략 4일간 맨해튼의 주요 지점들은 다 돌아본 듯하다. 그밖에도, 언젠가 이곳에 또 온다면 허드슨 강변 첼시 지역이나 소호 지역에도 가보고 싶고, 서울역 고가도로를 리모델링해서 만든 "서울로 7017"의 모델이 되었다는 뉴욕의 "더 하이 라인(The High Line)"에도 가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