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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해변 마을 갔다가 시간이 늦어서, 바닷가만 보고 동네 구경을 못했다. 며칠 뒤에 날씨가 화창하길래 이때다 하고 다시 갔다. 이번엔 편하게 버스로 왕복했다.

2층 버스에서 보는 풍경이 넘나 멋지다. 가만히 앉아서 사진 찍기도 좋다.
옆으로 트램이 지나간다.
거의 두 시간 걸었던 해변길을 5분만에 지나간다.
마을 어귀에서 내려서 일단 바닷가 쪽으로 나갔다.
저 멀리 보이는 것은 옛날에 사용하던 거대한 기중기 '타이탄'. 지금은 관광용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Guindaste "Titan" · Matosinhos, 포르투갈

★★★★★ · 관광 명소

www.google.co.kr

 

일단 카페인과 당 보충부터 ㅎㅎㅎ 이 해변 까페는 경치도 좋고, 맛있고, 간편하고, 서비스도 좋았다.

마토지뉴스 마을 구경에 나섰다. 작은 항구 마을이다. 과거의 포르투 항구를 지금은 이곳이 대체하고 있는 듯하다.

항구를 조망하기에 좋은 장소는 이곳 Ponte móvel de Leça 이다. 배가 지나갈 때 들어올려지는 도개교이다.
다리 건너 마을. 분위기가 참 좋다.
나는 어디 여행가서 다리를 '걸어서' 건너는 것을 너무너무 좋아한다. 덕분에 따라다니는 아내가 늘 고생이다. ㅎㅎㅎ
나같은 다리 매니아를 위해 준비된 정보... ㅎㅎㅎ 근데 굳이 접속해보지는 않음 ㅋ

 

마토지뉴스 다운타운. 이곳은 도시 중심의 메인 상점가 가운데로 트램이 지나다니는 독특한 분위기로 유명하다.

공교롭게도 이 날은 휴일이라 사람이 거의 없었다. 덕분에 식당들이 문을 닫아서(브레이크 타임이 길고, 저녁 7시 이후에 오픈) 가고싶던 맛집은 못 갔지만, 호젓한 분위기의 저녁 산책을 맘껏 할 수 있었다.

포르투에서 며칠 머무는 분들이라면 500번 2층버스를 타고 이곳 마토지뉴스에도 한번 들러보시기를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