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모 수녀원. 이곳은 주요 관광지에서는 떨어져 있지만 리스보아 시내 중심지에서 가까운 편이라, 애매하게 남는 시간이 있을 때 잠깐 가보기 좋은 곳이다.
소정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간다. 많이 비싸진 않지만... 다른 유럽의 수도원이나 박물관에 비하면 비싸게 느껴진다. 하지만 지진으로 웬만한 고 건축물이 다 사라진 리스보아에서 이 정도면 아주 '최상급 유적지'라 할 수 있으니, 불평하지 말자;;
내부엔 천장이 무너진 뼈대(?)만 남아있어서 일반 관광객의 눈으로는 딱히 볼 것이 없다보니 대부분 서둘러 내부 채플 공간에 마련된 박물관 공간으로 발길을 돌린다. 다른 유럽 대도시의 대규모 수도원이나 박물관처럼 관람에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고, 잠깐 들어가서 관찰(?)하고 나오면 된다. 다만... 이 박물관 역시 카르모 수녀원이 가진 스토리텔링을 전혀 살리지 못하는 점은 아쉽다. (다녀왔어도 이곳의 의미가 무엇인지 머릿속에 잘 남지 않았다.)
박물관이 뭔가 좀 짬뽕 느낌이다. 이 지역의 고고학 발굴 유적들도 소개하고 있다. 포르투갈의 박물관들이 다 이런 식이었다. 부족한 예산으로 뭘 열심히 많이 하려는 느낌이랄까... ㅠㅠ
이곳은 벨랭지구 다녀와서 바이루 알투 지구에 가기 전에 들렀던 시장.
리스본 타임아웃마켓(Time Out Market Lisboa). 지금은 물론 현대화 되어 있다. '전통시장'을 상상하고 가면 실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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