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라고 하지만 비가 오는 것은 잠깐이고 거의 날마다 날씨가 좋다. 날마다 느지막히 일어나서 점심을 차려먹고, 오후 햇살이 좋아질 무렵 슬슬 나와서 활기찬 강변을 거닐다가 커피와 나타를 즐기고, 뭐 하나 새로운 곳을 구경하고 저녁 먹고 석양 보다가 도심 야경을 누리면서 숙소로 슬슬 돌아오는 삶. 포르투에서 반복되는 일상이다. ㅎㅎㅎ
도루 강에서 가장 유명한 동 루이스 다리는 위/아래 두 곳으로 건널 수 있다. 위쪽은 트램이 지나다니지만 트램이 안 지나갈 때 사람이 자유롭게 걸을 수 있다. (매우 위험해 보이지만 막상 와보면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ㅎㅎㅎ)
오늘 목적지는 포르투 관광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세하 두 필라르' 수도원 전망대에 가는 것인데, 동시에 '케이블카'도 타고 아래에서 위로 올라갈 계획이라서, 승강장이 있는 강남(?)쪽 동네로 가기 위해 '아랫쪽 다리'를 먼저 건너갔다.
★ 참고로 이 동네 갈매기들은 아주 사나운 도둑놈들이다. 음식을 순식간에 낚아채는 놈들이니 항상 조심하자. 우리도 이날 어떤 여자가 초코바를 까서 입에 넣는 그 순간에 날아와서 부리로 낚아채는 장면을 목격했다;; 깜짝 놀란 것은 물론이고, 자칫하면 다칠 수도 있었다. 그리고 초코바도 꽤 비..쌌....을텐데.......강탈을 당하다니 ㅋ
이곳에서 정말 한~참을 취해있었다. ^^
포르투 세하 두 필라르 수도원 전망대에서 찍은 영상 (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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