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스토리 오류로, 본문 중에 사진 캡션이 날아가고 "null"이라고 표현되어 버렸습니다. 카카오 측에 문의했지만 기술팀이 별다른 대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으며 결국 영구히 날린 건 아닌가 싶어서 유감입니다. 뭐라고 썼었는지 생각은 안 나지만, 혹시 나중에라도 캡션을 다시 달 의지가 생길 때 고쳐놓겠습니다.
우리 부부는 엘레이에 봄에 왔을 때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투어를 이미 했었다. 하지만 이제 부모님도 엘레이까지 오셨으니, 영화사 스튜디오를 경험시켜 드리고 싶었다. 특히 이번엔 "파라마운트 픽처스(Paramount Pictures) 투어"로 예약했다. 부모님 세대에 가장 잘 나갔던 영화사라서, 정서적으로도 잘 맞을 듯했다.
※ 파라마운트 픽처스는 왕년엔 참 잘 나갔지만 요즘 좀 부진한 영화사다. 다들 엘레이 외곽으로 크게 본사를 지어서 떠나는데, 여전히 할리우드 근처, 시내권에 있다. 구글맵으로 네비를 찍으면서, 돈이 없어서 그런가부다 생각했다. 그런데 내 마음을 읽었는지, 투어를 시작하자마자 담당 가이드가 바로 이 이야기부터 꺼낸다. 자기들이 이곳을 떠나지 않는 이유는, 이곳에 영화를 봐주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이란다. 응?? 얼른 무슨 뜻인지 이해되지 않았는데, 계속해서 설명한다. 영어라서 백 프로 다 알아먹진 못했지만, 이런 결정은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려는 노력 차원이라고.. 자기들은 앞으로도 그렇게 갈 거라고.. 아! 여긴 뭔가 좀, 진지하다. 보통 만나면 아이스브레이킹을 한다고 농담 따먹기부터 하던데... 암튼, 만약 정말로 진심으로 그게 이 영화사의 정신이고 지향하는 가치라면, 인정! 앞으로도 응원하고, 좋은 영화 기대한다.
California Pizza Kitchen at Hollywood & Highland - 주소 : 6801 Hollywood Blvd, Hollywood
우리는 이제 LA를 떠나서, 남동쪽에 있는 오렌지카운티 쪽으로 숙소를 옮겼다. 앞으로 며칠간은 이곳(Cypress)에서 강의가 있기 때문이다. 숙소에 도착한 뒤, 아내가 뭘 좀 사러 간다며 처음으로 큰 차를 몰고 미국 도로를 혼자서 운전해보고 돌아왔다. 처음엔 겁이 나서 벌벌 떨더니, 금방 익숙해지고는, 큰 차가 좋다고ㅋㅋㅋ 높은 데서 내려다보면서 운전하는 맛이 좋긴 할 것이다. 특히 미국처럼 시야가 확 뚤린 도로에서는 더더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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