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하비 사막 - 라스베거스 가는 길, 캘리코 유령 마을(Calico Ghost Town)
LA 일정을 마치고 우리는 드디어 사막으로 들어간다. 첫 번째 글에도 썼지만, 우리의 여행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LA에서의 1주일 일정, 그리고 중간에 콜로라도 고원 지대에서 1주일, 끝으로 시애틀에서 1주일이다. LA와 시애틀에서 대략 3주 간격으로 강의가 있어서, 중간에 여행을 끼워 넣는 방식으로 잡은 것이다. 앞으로 며칠간은 콜로라도 고원을 비스듬히 횡/종단하는 코스가 될 것이다. 콜로라도 고원에는 수많은 캐년과 국립공원, 국가기념물이 있는데, 이 지역을 여행하는 좋은 방법은 투어프로그램에 참가하거나 렌터카로 자유롭게 다니는 것이다. 그 중에서 가장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그랜드캐년이었으나, 요즘 뜨는 곳은 엔텔로프캐년이다. 우린 둘 다 가보기로 했고, 추가로 모뉴먼트밸리와 아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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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 - 그리피스 천문대(Griffith Observatory)와 "라라랜드"
할리우드를 봤다면, 여기까지도 가줘야 완성이다. 내 생각에 엘레이 최고의 전망은 그리피스 천문대와 게티센터가 아닐까 싶다. 물론, 둘 중에 하나만 고르라면 당연히 게티센터이지만, 요즘은 이곳이 뜬다. 이유는 "라라랜드"라는 영화에서 이곳을 대놓고 홍보했기 때문. 우리 부모님 세대에는 "Singin' in the Rain(사랑은 비를 타고)"이 있었다면, 요즘 세대에게는 "라라랜드"가 있는데, 우리 부부는 솔직히 부모님 세대에 더 맞는 듯하다. "라라랜드"는 춤이, 뭐랄까, 좀 히마리가 없고, 스토리도 마지막이 너무 찝찝하다랄까. 그런데 이게 요즘 세대에겐 더 공감이 된다고 한다. 즉, 우리는 요즘 세대가 아니라는 소리... ㅠㅠ 그나저나, 슬슬 엘레이 운전이 적응되기 시작했다. 사실 한국보다 길이 쉬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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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 개요 / LA - 패서디나, 말리부, 산타모니카
강의차 4월 초 LA에, 그리고 4월 말 시애틀에 가게 되어, 중간에 아예 미국 서부에서 지내기로 하고 일정을 거창하게 짰다. 결국 여러가지 사정으로 계획한 일정을 다 하지는 못했지만, 애초 계획이 워낙 어마어마해서 그나마 절반쯤 이룬 성과물조차 어마어마하다. ㅎㅎㅎ 위 구글맵에서 우리가 이동한 거리를 하늘색으로 표시했다. 렌터카로 운전한 곳은 굵은 선, 비행기로 이동한 곳은 가는 선이다. LA에서 1주일 보내고, 차로 사막과 고지대의 각종 캐년 국립공원을 통과해서,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차를 반납하고 시애틀로 날아간 뒤, 1주일간 거기서만 머물렀다. 걱정이 많이 됐으나, 출국 때까지는 될대로 되거찌 하고 마음을 편하게 먹었다. 그런데.. 막상 도착해서 렌터카를 빌리는 순간 앞이 캄캄했다. 외국에서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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