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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 메이커/1976~ 대한민국

2005 안성 서운산

안성에 살던 시절, 주변 지역을 알기 위해 주위를 좀 돌아다니자 해서 하루 날을 잡았다. 안성은 대체로 평지라서 근처에 이렇다 할 산이 몇 개 없는데, 지도상에서 눈에 띄는 이름이 서운산이었다. 12월이지만 날씨는 포근한 편이었다.

일단 기본적으로 청룡사에 들러주고...
단청 색깔이 적당히 바래서 이뻤다.
조금 걷다 보니 좋아서, 은적암까지 가보기로 ...
은적암. 정말 이름처럼 은적하기(?) 좋을 듯했다.
팀 버튼의 영화에 나올 법한 느낌의 나무가 있어서 흑백으로 전환해서 찍어봤다. ^^;;
이제 내리막길
돌탑 무너뜨리지 마란다. ㅎㅎㅎ 돌탑이 엄청 많았다.
이 사진은 "특강 소요리문답"에 들어갔다. ^^;;

 

서운산은 높지도, 가파르지도 않고, 산책하는 수준이었다. 기대 없이 찾아갔던 것에 비하면 참 좋은 산행이었다.

무엇보다도, 당시 가정 교회 회사 모든 면에서 많이 힘들던 우리 부부에게는 이런 시간이 정말 소중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