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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12

[미국] LA - 라구나비치, 발보아 섬, 산페드로 오렌지카운티에서 며칠이 지났다. 강의를 다 마치고 마지막 돌아가는 날, 섭외자께서 우리 가족의 하루 안내자가 되어주시기로 했다. 운전까지... 우린 "너무" 감사해서 몇 번을 사양했으나, 기어이 덕을 베푸셨다. 우리는 저녁 비행기 시간이 되기 전까지, 라구나비치, 발보아 섬, 산페드로 등 주로 LA 남쪽 해안지역을 "아주 편하게" 돌아봤다. 원래 계획에도 있었으나 내가 강의 중일 때 가족들만 움직이기엔 교통이 애매해서 포기한 곳인데 마지막 날 이렇게 커버가 됐다. ^^ 사실 엘레이에서 급하게 숙소를 구했던 그 악몽의 순간에, 워낙 경황이 없어서 자동 주차장 출입문에 렌터카 범퍼가 접히고 찌그러지는 일이 있었다. 그래서 렌터카 반납할 때 걱정을 했는데, 미국은 그 정도는 신경도 안 쓰고 쿨하게 반납해준다... 2019. 7. 12.
[미국] LA - 파라마운트 픽처스 스튜디오 투어 ※ 티스토리 오류로, 본문 중에 사진 캡션이 날아가고 "null"이라고 표현되어 버렸습니다. 카카오 측에 문의했지만 기술팀이 별다른 대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으며 결국 영구히 날린 건 아닌가 싶어서 유감입니다. 뭐라고 썼었는지 생각은 안 나지만, 혹시 나중에라도 캡션을 다시 달 의지가 생길 때 고쳐놓겠습니다. 우리 부부는 엘레이에 봄에 왔을 때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투어를 이미 했었다. 하지만 이제 부모님도 엘레이까지 오셨으니, 영화사 스튜디오를 경험시켜 드리고 싶었다. 특히 이번엔 "파라마운트 픽처스(Paramount Pictures) 투어"로 예약했다. 부모님 세대에 가장 잘 나갔던 영화사라서, 정서적으로도 잘 맞을 듯했다. ※ 파라마운트 픽처스는 왕년엔 참 잘 나갔지만 요즘 좀 부진한 영화사다. 다.. 2019. 7. 11.
[미국] LA - 게티센터(The Getty) LA에서 꼭 가볼 곳 리스트에 늘 상위권에 랭크되는 게티센터. 우리는 봄에 못 가보고 아쉬움이 커서, 이번엔 꼭 가려고 우선순위를 높였고, 그래서 결국 갔다. "두 번" 갔다. ㅎㅎㅎ 2019. 7. 11.
[미국] LA -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과 도산 안창호, 팔레이 미디어센터 이 날도 저녁 강의 전까지 낮 시간이 남아서 두어 곳을 돌아보기로 했다. 멀지 않은 곳에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가 있어서 학교 탐방을 가봤다. MBC "무한도전" LA 특집에서 독립운동과 도산 안창호 선생님에 대해 다룬 적이 있는데, 그때 이곳에 "도산 안창호 하우스"가 있다는 걸 알았다. 우리도 봄에 왔을 때 잠깐 차를 타고 캠퍼스에 들어가 봤으나, 아무래도 남의 학교에 차 끌고 들어가는 것이 뻘쭘해서 금방 나오느라 자세히 볼 수는 없었다. 이번엔 마침 강의 섭외자 분이 이 대학 출신이라서, 투어를 시켜주셨다. ^^ 참고로,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는 남가주 대학교라고 자주 말하는데 "서던"이 "남(南)"이고, "캘리포니아 주"를 음역해서 "가.. 2019. 7. 11.
[미국] LA - 더 그로브, 파머스 마켓(The Grove & The Original Farmers Market) 사실 LA 다운타운은 이제 벌써 구도시가 되었고, LA의 신도시는 조금 더 서쪽에 새롭게 조성되었다. 그 중에 관광객이 많이 가는 곳은 "The Grove"라는 곳과 "파머스 마켓"이다. 저녁에 강의할 곳으로 이동하는데 트래픽 때문에 오후부터 움직혀야해서, 오전에만 잠깐 시간을 내서 들러보았다. 먼저 더 그로브 쇼핑몰 파머스마켓 쪽으로 이동했다. 길만 하나 건너면 된다. 가볍게 둘러본 LA 더 그로브 & 파머스 마켓이었다. ^^ 2019. 7. 11.
[미국] LA - 다운타운 돌아다니기 우리 부부는 봄에 미국 서부의 각종 캐년 쪽을 야무지게 돌았었기 때문에 이번엔 LA 시내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고, 부모님은 LA 현지 한인 여행사들이 연합으로 운영하는 서부 대륙일주 투어 프로그램에 참가하시기로 했다. 3박 4일 일정이었다. 아침 일찍 LA 코리아타운에 있는 여행사에 모셔다 드렸다. 2019. 7. 10.
[미국] LA - 캘리포니아 사이언스 센터(California Science Center) 앞의 글에서 소개했던 박물관 베스트3에 들어가는 그곳이다. 왕년에 뮌헨에 갔을 때 세계 최대규모의 과학박물관 "독일박물관"을 가봤다고 자부하던 우리의 박을 터버렸던 곳이다. 일단 이곳은 주차장에서 입구로 걸어가는 길에서부터 이미 남다르다. 지레의 원리로, 어린 아이의 힘으로도 픽업트럭을 들어올릴 수 있도록 해두었다. 기본 스케일이 이렇다. ㅎㅎ "두려움"이라는 주제로 전시관이 있다. ㄷㄷㄷ 과학 박물관에서 이런 주제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전시가 가능하다니.. 갑자기 총소리가 났을 때 사람의 표정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슬로우모션으로 녹화해서 보여주거나, 전기가 통하는 곳에 손가락을 대보라고 하고, 거기서 손가락을 떼려는 심리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어두운 곳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구멍에 손.. 2019. 7. 3.
[미국] LA - 똘레랑스 박물관(Museum of Tolerance) / 톨러런스 미국 서부 여행에서 아주 인상깊었던 박물관 베스트3을 고르라면 바로 세 곳이 떠오른다. 1. LA, 똘레랑스 박물관 (Museum of Tolerance) 2. 시애틀, 역사&산업 박물관 (MOHAI: Museum of History & Industry) 3. LA, 캘리포니아 사이언스 센터 (California Science Center) 1번은 스토리텔링의 신박함, 2번은 박물관이 관람객과 소통하는 능력, 3번은 물량과 다채로움 그 자체로 너무나 대단한 곳이다. 그 중에서도 오늘 방문한 똘레랑스(톨러런스) 박물관은 말 그대로 우리 부부의 박을 터버렸던 아주 놀라운 곳이다. 나는 이곳을 구글맵을 디비다가 발견한 것인데, 큰 기대 없이 갔다가 탄광에서 보석을 캔 기분이었다. 아참, 똘레랑스는 프랑스 말인.. 2019. 7. 2.
[미국] LA - 그리피스 천문대(Griffith Observatory)와 "라라랜드" 할리우드를 봤다면, 여기까지도 가줘야 완성이다. 내 생각에 엘레이 최고의 전망은 그리피스 천문대와 게티센터가 아닐까 싶다. 물론, 둘 중에 하나만 고르라면 당연히 게티센터이지만, 요즘은 이곳이 뜬다. 이유는 "라라랜드"라는 영화에서 이곳을 대놓고 홍보했기 때문. 우리 부모님 세대에는 "Singin' in the Rain(사랑은 비를 타고)"이 있었다면, 요즘 세대에게는 "라라랜드"가 있는데, 우리 부부는 솔직히 부모님 세대에 더 맞는 듯하다. "라라랜드"는 춤이, 뭐랄까, 좀 히마리가 없고, 스토리도 마지막이 너무 찝찝하다랄까. 그런데 이게 요즘 세대에겐 더 공감이 된다고 한다. 즉, 우리는 요즘 세대가 아니라는 소리... ㅠㅠ 그나저나, 슬슬 엘레이 운전이 적응되기 시작했다. 사실 한국보다 길이 쉬운 .. 2019. 7. 1.
[미국] LA - 할리우드,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투어 엘레이는 미국 영화, 아니 세계 영화 산업의 메카다. 할리우드로 대표되는 영화 콘텐츠 산업 단지를 어떻게든 느껴보고 싶었다. 그러면 어디로 가야 할까. 일단 할리우드 거리로 가면 될 것 같은데 거긴 그냥 관광지이고, 실제로는 각 영화사의 스튜디오에 방문해보는 것이 더 낫다. 투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서, 일반인이 영화 제작 현장을 부분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중에서도 규모가 가장 큰(그리고 가장 비싼..) 곳은 "유니버설 스튜디오"인데, 여기는 아이들과 가는 테마파크 개념에 더 가깝다. 실제로 영화를 제작하는 곳을 보고 싶다면 워너 브라더스나, 조금 더 진지한 파라마운트 픽쳐스 투어가 낫다. 우리는 이번 여행에 "빅뱅이론" 헌정의 뜻이 담겨 있으므로 ㅎㅎ 워너브라더스에 가보기로 했다. .. 2019. 6. 24.
[미국] 여행 개요 / LA - 패서디나, 말리부, 산타모니카 강의차 4월 초 LA에, 그리고 4월 말 시애틀에 가게 되어, 중간에 아예 미국 서부에서 지내기로 하고 일정을 거창하게 짰다. 결국 여러가지 사정으로 계획한 일정을 다 하지는 못했지만, 애초 계획이 워낙 어마어마해서 그나마 절반쯤 이룬 성과물조차 어마어마하다. ㅎㅎㅎ 위 구글맵에서 우리가 이동한 거리를 하늘색으로 표시했다. 렌터카로 운전한 곳은 굵은 선, 비행기로 이동한 곳은 가는 선이다. LA에서 1주일 보내고, 차로 사막과 고지대의 각종 캐년 국립공원을 통과해서,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차를 반납하고 시애틀로 날아간 뒤, 1주일간 거기서만 머물렀다. 걱정이 많이 됐으나, 출국 때까지는 될대로 되거찌 하고 마음을 편하게 먹었다. 그런데.. 막상 도착해서 렌터카를 빌리는 순간 앞이 캄캄했다. 외국에서 한 번.. 2019. 5. 15.
2018년 미국 어느 교회 강의 후 질문답변 이번에 미국의 어느 교회에서 이틀간 장로교회 시스템에 대해 강의했다. 아래는 그 강의 영상인데, 이 교회에서 했던 것은 아니고, 내가 현재 출석하는 교회에서 했던 강의 영상을 대신 링크한다. : youtu.be/VkDY5j-V4tY 강의 후에는 질문답변 시간을 충분히 가졌다. (원래 섭외할 때부터 이야기가 됐다.) 혹시 참고가 될 분이 계시려나 하고, 질문답변 녹취 요약본을 올려본다. 현장에서 즉답하다보니 답변이 좀 어설픈 면도 있으나, 널리 용서하며 봐주시기를... 복잡하게 말로 주고받은 것을 이해하기 쉬운 문장으로 바꾸면서 적절히 설명을 가필했음을 밝힌다. Q. 강의 잘 들었는데, 사실 현실과 너무 다른 듯하다. 한국 교회는 카리스마가 쎈(?) 목회자의 설교가 개혁교회의 전부인 것처럼 되는 경우가 많.. 2019. 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