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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10

[영국] 리버풀(5) - 리버풀 B컷(Street Photo) 리버풀 편을 4회분량으로 마무리 하려다가, 버리기엔 아까운 사진들이 있어서 업로드한다. 리버풀에서 5일간 머무르면서 찍은 사진들이다. 그냥 뭐 다른 의미는 없고 개인적으로 남기고 싶은 사진들이니, 존중이니 취향해주셈~ ^0^ 리버풀의 저녁 산책은 지극히 평화롭다. ▼ 다음 글에서 계속 [영국] 체스터 - 이것이 레알 중세도시다! 영국에는 체스터가 많다. 체스터라는 말은 고대 로마군의 야영지(Castrum)를 뜻한다. 맨체스터, 콜체스터, 윈체스터 등 뒤에 체스터가 붙는 도시들은 대부분 그렇게 형성된 도시들이다. 온갖 '뭔체 joyance.tistory.com 2020. 9. 13.
2017 인천 송도 국제도시, 센트럴공원 하루 날을 비워서, 후배들에게도 각자 카메라 들고 모이라고 해서, 송도 국제신도시가 요즘 어떻게 생겼나 둘러보러 갔다. 카메라를 각잡고 들고 나서면, 지나가면서 대충 보는 거랑은 확실히 다르기 때문에... 그래도 하루에 송도 전체를 다 보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 송도센트럴공원을 중심으로 돌아다니기로 했다. 이번에는 G타워라는 곳에 올라갔다. 이곳 전망대에서 사진 찍기가 꽤 좋기 때문이다. 2019. 8. 6.
2006 덕유산, 무주 리조트 덕유산으로 1박 2일 출사를 떠났다. 당시만 해도 유럽 느낌이 나는 리조트로 리모델링 되었고, 특히 "호텔 티롤" 주변의 조경은 사진찍기 괜찮은 장소였다. 하지만 얼마 전에 가봤더니 낙후한 느낌이 풀풀 나더라는.. 결국 모든 시설물은 '어떻게 관리하느냐'의 문제다. 우리 부부는 선배 한 분과 동행해서, 잠은 근처 펜션에서 잤고, 아침 일찍 리조트로 이동해서 사진을 찍고, 덕유산에 올라갔다 내려오는 일정이었다. 다음 날 아침, 무주 리조트 까불고 놀다가, 곤돌라를 타고 덕유산 정상까지 올라가봤다. 우리는 5월 1일에 갔지만 약간 늦은 느낌이었다. 덕유산 여행은 봄철엔 4월이 딱 좋을 듯하다. 그 뒤로도 강의하러 덕유산을 가볼 기회가 있었지만, 이 날의 기억이 강렬하다. 2019. 8. 2.
2006 서산, 해미, 신두리 사구 - 흑백사진 간만에 출사. 서산 김종필 목장(지금은 이름이 바뀜), 해미, 개심사, 그리고 신두리 해변 모래언덕에 다녀왔다. 사진은 원래 컬러로 찍었는데 왠지 분위기가 안 나서 흑백으로 변환했다. 김종필 목장은 출입이 가능한 지역만 슬쩍 돌아다녔을 뿐 제대로 된 출사는 아니었다. 개심사.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도 나왔듯이, 오래된 절간의 정취를 잘 보존하고 있는 곳이다. 지금까지 세 번 갔는데, 갈 때마다 좋았다. 해미읍은 관광지로 정비작업이 한창이었다. 근데 거의 새로 만드는 수준;;; 서산, 태안을 거쳐, 신두리 사구를 보러 갔다. 지금은 "태안신두리해안사구 생태공원"이라고 되어있는 곳이다. 그때는 한국에서 모래언덕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해서 몇몇 사진사들에게 알려진 곳이었다. 생각보다 풀이 많이 자라서, 상상.. 2019. 8. 2.
2004 아산, 외암리 민속마을 이번 포스팅은 특별히 아내의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을 많이 섞어서 올려본다. 외암리 민속마을은 중부지방 윗쪽으로는 얼마 남아있지 않은 전통 마을이다. 사진 찍으러 다니는 사람들 중심으로 입소문이 도는 것을 듣고, 서울에서 그리 많이 멀지도 않기에, 아내와 함께 당일치기로 다녀와 보았다. 솔직히, 지금쯤 얼마나 망가졌을지 감이 오지 않는다. 다만 2004년 당시에는 이랬었다.. 부디 지자체에서 그간 관리를 잘 했기만을 바랄 뿐이다. 제발~~~!! but, 글을 써놓고 나서 인터넷으로 좀 찾아보니, 역시나 관광지가 되어버렸다. 고즈넉한 느낌은 사라지고, 박제가 되어버린 한옥들의 무덤 느낌이다. 이렇게밖에 보존을 못하나?? 왜때문에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는지... 슬프다. 2019. 8. 1.
2004 문경, 문경새재 서울에서 새벽같이 달려서 해가 뜨기 전에 문경에 도착했다. 지금은 터널과 다리를 통해서 쉽게 넘는 지역이지만, 과거에는 이곳을 거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았다. 해발 1천미터가 넘는 산이 장벽을 치고 있기 때문. 차라리 돌아가고 말지, 이걸 뭐하러 넘냐. 호랑이도 나오던 시절에... 진짜 체력은 넘치고 시간은 없는 바쁜 사람들이나 다녔으면 모를까... 그런 문경새재가 조선시대부터 정책적으로 교통의 요충지가 된다. 조선 정부가 한반도 전역을 통제하기 위해 사방으로 주요 도로를 지정하고 개척하면서, 서울과 부산(한양과 동래)을 연결하는 최단거리 "영남대로"가 만들어진다. 그 동선상에 위치한 이곳 조령산의 험한 지형을 그나마 넘어가기 좋은 곳이 바로 문경새재였다. 그래서 이곳은 정부 차원에서 관리가 되었고, 문.. 2019. 8. 1.
2004 수색역 차량기지 상암동 일대, 디지털미디어시티 지역은 지난 15년 사이에 엄청나게 변화했다. 그러나 수색역 차량기지는 아직 그대로 있다. 다만, 역세권 개발지역으로 예정되어 있어서, 이곳도 조만간 역사 속으로 사라질 듯하다. 이 사진들은 2004년도에 뭔가 독특한 사진을 건질 장소를 찾아다니다가 흘러들어갔던 수색역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자료삼아 올린다. 단, 이곳을 출입하는 것은 엄밀히 말하면 법규 위반이다. 내 경우 그런 사실을 전혀 모르고 들어가서 한참동안 사진을 찍고 돌아다녔는데, 갑자기 기차 경적이 엄청 크게 울리더니(간 떨어질 뻔), 직원들이 나와서 나를 발견하고, 사무실로 잡아(?)갔다. 직원들 입장에서는 웬 수상한 놈이 철길을 걸어다니니까, 정체가 뭔지 목적이 뭔지 확인을 해야 했던 것. #거동수상자발견 나.. 2019. 8. 1.
2004 용산 재개발 지구와 미군기지 주변 (지금은 없어진 곳) 금지되었던 장소, 애환의 장소, 용산에 다녀왔다. 지금 이 지역은 완전히 바뀌어서 옛 흔적을 찾을 수 없지만 사진 기록은 영원히 남는다. 필카를 들고 가서, 그것도 비싼 흑백필름을 끼워서 많이 찍지는 못했던 날이지만, 덕분에 그 장소가 가진 감성에 더 어울리고, 오히려 기억에 오래 남을 사진이 되었다. 1. 컬러 사진 : 용산 미군부대(구) 지역과 용산 가족공원 (sS602zoom) 2. 흑백 사진 : 용산 재개발 지구 (캐논 AE-1) 2019. 8. 1.
2003 원당 종마목장, 일산 호수공원, 을왕리 해변 당일치기 출사 코스로 경기 서부권에 세 곳을 골랐다. 아침에 종마목장, 낮에 호수공원에서 좀 쉬고, 저녁엔 을왕리로 쐈다. 빡세 보이긴 한데, 2003년 당시 평일 낮에 이렇게 이동하기엔 나쁘지 않았다. 일산 호수공원으로 이동. 좀 쉬다가, 영종도 을왕리 해변으로... 2019. 7. 31.
2003 두물머리, 가평, 춘천 새벽에 카메라 들고 출사. 해 뜨기 전에 두물머리까지 이동해서 자리를 잡는다. 이 때만 해도 두물머리가 지금처럼 유명하지 않아서, 자리 잡기는 쉬웠다. 작은 도로를 따라 가평 쪽으로 이동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의암호 주변으로 돌면서 춘천댐까지 다녀왔다. 새벽부터 움직여서 피곤했지만, 확실히 사진은 피사체가 아니라 빛을 찍는 것이다. 아침에, 그리고 해가 지기 직전에 찍어야 하고, 한 낮의 사진은 무척 제한적이다. 2019.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