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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교회8

싱가포르 OO교회 종교개혁기념주일 대담회 아래는 2022.11.13. 싱가포르 OO교회 종교개혁 기념주일 대담회 녹취록이다. 이 대담회는 전교인 대상으로, 강사와 담임목사 간에 온라인 화상대화를 청중에게 중계하는 방식이었다. 참석자들은 미리 2주간에 걸쳐 아래 강의(유튜브 재생)를 숙지하고 참석했다. "종교개혁의 정점, 웨스트민스터 총회" - 장로교회 직분론 : https://youtu.be/VkDY5j-V4tY 대담 1. 모티브 : 이런 책을 쓰고 강의를 하게 된 개인적인 동기나 계기가 있는가? 보통 강의 때 이런 질문을 받으면, 중고등부 때 회칙에서 본 그 웨민 어쩌고 하는 문구가 궁금해서라고 말씀드리는데 - 사실 더 깊은 이야기가 있다. 대학 시절 알게 된 친구가, 지방에 아주 유명한 대형교회 / 거기 대학부 담당으로 슬그머니 들어온 이상.. 2022. 11. 14.
[강의 영상] 종교개혁의 정점, 웨스트민스터 총회 (장로교회 직분론) * * * 한글 자막을 추가했습니다. https://youtu.be/VkDY5j-V4tY 종교개혁의 정점, 웨스트민스터 총회 - 부제: 장로교회 직분론(단축버전) 서울 성산동 나눔교회 2018년 1월 6일 직분자세미나 특강 영상입니다. 실제 강의는 질문답변 포함 2시간 진행되었고, 업로드 된 영상은 1시간 37분 분량으로 편집되었습니다. 본 강의는 흑곰북스에서 출간된 "특강 종교개혁사"의 일부 내용을 저자 직강으로 강의한 것이므로, 꼭 해당 서적 전체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특강 종교개 특강 종교개혁사 - 종교개혁의 정점, 웨스트민스터 총회 편 특강 종교개혁사 - 종교개혁의 정점, 웨스트민스터 총회 편 황희상 지음, 흑곰북스, 2016 변형판 190*250mm, 올컬러, 400페이지, 무선제본, 25,.. 2020. 11. 13.
소요리문답을 넘어 대요리문답으로 한국 교회, 특히 장로교회는 너무 단순한 것만 찾고 짧은 것만 좋아하는 풍조를 버려야 합니다. 갑자기 이런 부정적 멘트로 글을 시작한 것은 얼마 전에 있었던 어느 세미나에 참석한 어떤 분과의 대화 때문입니다. 목사후보생도 모르는 ‘대요리문답’ 이 분은 3주 후에 목사 안수를 받는데, 저녁 때 세미나 소감을 말하는 자리에서, 지금까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나 대소요리문답을 단 한 번도 배워본 적도, 배워야 한다는 말을 들은 적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물었습니다. “헌법에 신조가 나오지 않나요? 목사 안수 받을 때 시험도 본다고 아는데요?” 그런데 이어지는 대화를 통해 이 분이 말하는 것이 어떤 상황인지 정리가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12신조 때문입니다. 많은 신학생들이 신조라고 .. 2019. 5. 6.
장로교회, 합의, 회의체 해마다 총회 때가 되면, 장로교회 교인으로서 보고 듣기에 괴로운 부끄러운 소식이 곳곳에서 들려온다. 물론 감리교회쪽에서 들려오는 소식도 쑈킹하기 그지 없지만, 내가 속한 교회의 소식에 더욱 놀라고 가슴아픈 것은 인지상정이다. 올해는 좀 나은가 싶은데, 그것은 총회의 형편이 나아졌다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내가, 우리가, 무감각해진 탓이다. 상황은 여전하시다. 왜 장로교회는 그토록 엉망일까? 이상적이라는 제도가 왜 그렇게 추한 모습을 대내외로 허용하는 것일까? 법을 몰라서일까? 타락한 자들만 골라서 총대가 되는 것일까? 옆에서 지켜보면 꼭 그런 것은 아니다. 귀한 분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법을 아는 분들도 널려 있다. 그런데 왜, 왜 그럴까? 아주 쉽게 말해서, 장로교회 제도의 근간은 기본적으로 "겸손.. 2019. 5. 5.
존 녹스와 앤드류 멜빌 존 녹스는 장로교회주의자가 아니고, 멜빌에 와서야 (그리고 오직 멜빌만이) 장로교회주의자이다, 이렇게 보는 시각이 더러 있습니다. 이렇게 둘을 분리하려는 시각은 아주 엉뚱하거나 새로운 것은 아니고 일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주장입니다. 스코틀랜드의 종교개혁 초기에 주교제가 남아있었고, 이것이 또한 존 녹스의 허락 내지는 적극적인 협의의 결과라는 사실 때문에 그렇게 보는 학자들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 부분을 크게 보면 그렇게 볼 수도 있겠습니다. 저도 종교개혁의 진행적인 측면에서 궁극적으로는 거기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종교개혁이라는 것이 그렇게 무 자르듯이 쉽게 규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잉글랜드의 그린달 대주교라든지, 심지어 화이트기프트 역시, 비록 국교회의 수장으로.. 2019. 5. 5.
노회정치 포기하지 말자 장로교회의 핵심은 무엇일까? 교리는 개혁파 정신을 따르면서, 교회정치에 있어서는 노회정치를 따르는 것이 핵심이다. 나는 장로교회 정치를 교회사 가운데 출현한 가장 성경적인 교회론이라고 보는 입장이다. 동시에, 교회의 연약함을 가장 잘 이해한 교회정치라고 본다. 바른 신학이 노회정치로 표현된다. 어느 한 개교회만으로 완전할 수 없다. 노회를 배제하고 독자적인 개혁교회를 만들어 보겠다는 건 뜻은 가상하나, 그 앞날이 밝지는 않다. 어쩔 수 없이 경직되고, 편협해진다. 열려있어야 하고, 함께 자라가야 한다. 노회정치, 현재의 모습만 보면 답 없다. 그러나 포기하지 말자. 2019. 5. 5.
2018년 미국 어느 교회 강의 후 질문답변 이번에 미국의 어느 교회에서 이틀간 장로교회 시스템에 대해 강의했다. 아래는 그 강의 영상인데, 이 교회에서 했던 것은 아니고, 내가 현재 출석하는 교회에서 했던 강의 영상을 대신 링크한다. : youtu.be/VkDY5j-V4tY 강의 후에는 질문답변 시간을 충분히 가졌다. (원래 섭외할 때부터 이야기가 됐다.) 혹시 참고가 될 분이 계시려나 하고, 질문답변 녹취 요약본을 올려본다. 현장에서 즉답하다보니 답변이 좀 어설픈 면도 있으나, 널리 용서하며 봐주시기를... 복잡하게 말로 주고받은 것을 이해하기 쉬운 문장으로 바꾸면서 적절히 설명을 가필했음을 밝힌다. Q. 강의 잘 들었는데, 사실 현실과 너무 다른 듯하다. 한국 교회는 카리스마가 쎈(?) 목회자의 설교가 개혁교회의 전부인 것처럼 되는 경우가 많.. 2019. 5. 4.
웨스트민스터 총회의 잘 알려지지 않은 핵심 업무 : 목사를 세우는 일! 1642년 12월 잉글랜드 장기의회 하원은, 왕당파 군대와 그들의 세력에 의해 쫓겨난 의회파 목회자들의 문제를 다루는 위원회를 수립한다. 이 ‘자리를 빼앗긴 목회자를 위한 위원회'는 의회파 점령 지역 내에서 '스캔들이나 일으키는 사악한 성직자들'을 내쫓는 일도 함께 진행했다. 장기의회는 주교전쟁에 실패한 찰스1세의 콧대를 꺾으면서 맨 처음 성직자 임명권을 통제하는 일부터 시작했다. 로드 대주교의 탄핵 이후 - 특별히 왕이 런던을 떠난 이후에, 의회는 주교와 왕실에 속했던 성직자들의 임명권까지 획득할 수 있었다. 정신상태가 가히 의심스럽거나 타락한 성직자들을 가장 먼저 쫓아 냈고, 그 다음 타겟은 무능하고 무식한 성직자들이었다. 이 일은 물론 전쟁통이라는 끔찍한 상황 속에서 강제적으로 이루어진 일이기는 했.. 2019. 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