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포르투 (1) - 포르투갈의 심장에 도착하다.
포르투 기록을 시작하며 : 비수기, 우기, 비인기 유럽여행지에서 지내는 것은 나름 장점이 있다. 올봄 이탈리아 여행 때보다 기간은 더 긴데, 비용은 훨씬 더 적게 들었다! 조용하고, 친절하고, 낭만적이고, 역사적이고, 안전하고, 맛있고, 힙하고, 저렴한 여행지를 찾는 분들께... 겨울의 포르투(porto)를 강추 드린다. 포르투 한 주간 리스본 일정을 마치고 기차를 타고 포르투갈의 정신적 수도 '포르토'로 이동했다. 리스보아에서 포르투까지 이동은 기차가 젤 편하고 낭만적이다. 아침에 기차시간 맞춰서 짐 챙기고, 국립 판테온 바로 밑에 있는 산타 아폴로니아 기차역으로 가면 된다. 기차는 미리 홈페이지에서 예매를 해두면 굉장히 저렴하다. 한 달 전에 예약하면 1만 2천원 정도에 좌석 선택까지 가능했다. 3시..
2024. 1. 24.
[포르투갈]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포르투갈 한 달 살기 기록을 시작하며... 어렸을 땐 그냥 막연히 '부루마블'에서 봤던 '리스본'이 있는 나라... 정도로만 생각했지만, 나중에 '대항해시대' 및 '레콩키스타'에 관심을 가지면서부터 포르투갈은 내 마음 한 구석에 자리잡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역사의 현장으로서는 이스탄불, 에페소, 카디스, 라로셀, 카사블랑카, 발렌시아, 바르셀로나, 제노바, 베네치아, 마르세유 등등 수많은 동네들이 더 있다보니, 포르투갈은 매번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차에 결정적인 변화가 생겼다. 봄에 이탈리아 다녀오면서 유럽 물가에 충격을 너무 받은 바람에.. 가을 여행지는 다 필요 없고 무조건 저렴한 곳으로 찾았... 중세 르네상스 취재 여정 가운데 비용대비 효과로 최적인 곳이 바로 포르투갈이었음을..
2023.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