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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 프로젝트/캐터키즘(catechism)

교리교육 좀 다르게 할 수 없을까?

어떤 일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Why > How > What의 순서로 접근해야 한다고 합니다.

미국의 기업 애플社도 이러한 순서로 커뮤니케이션 하여, 그들의 신념을 제품에 담아, 제품이 아니라 신념을 팝니다.

다른 기업들은 아래와 같이 커뮤니케이션 합니다.

1. 우리 회사에서 만든 멋진 자동차를 소개하죠. (What)
2. 이 차는 속도도 빠르고 디자인도 멋있고 소음도 없습니다. 블라블라 (How)
3. 그런데 왜 안 사셔요!? ㅡ,.ㅡ (Why)

하지만 애플은 거꾸로 갑니다.

신념을 제품에 담아 커뮤니케이션 합니다.

 

1. 우리는 기존의 현상에 도전하고 다르게 생각합니다. (Why)
2. 제품을 아름답게 디자인하여 간편하게 사용하게 하는 것이 우리 방식입니다. (How)
3. 우리는 방금 훌륭한 컴퓨터를 만들었습니다. 하나 사고 싶나요? (What) 

 

"교리교육 좀 다르게 할 수 없을까?"

 

윗트 넘치는 이 책의 저자는 교리교육의 방법론을 소개하는 이 책에서 바로 이 원칙을 적용했습니다.

교리문답을 무조건 가르치라는 당위성에서 출발하지 않고,

이것이 우리에게 왜 신념이 되는지 (WHY)

그리고 그 신념을 어떻게 현실화시킬 수 있는지를 (HOW) 먼저 제시합니다.

그런 다음에 비로소 역사적 신앙의 유산을 이 시대의 대안으로 (WHAT) 소개합니다. 

 

저자의 글은 부담 없이 읽히지만,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 우리 가슴에는 묵직한 선물이 안겨있을 것입니다.

교리교육, 이제 우리 곁으로 왔습니다.

 

- 지평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