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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 프로젝트/히스토리(history)

특강 종교개혁사: 장로교회 신앙유산 탄생부터 발전 과정 재창조한 ‘가이드’ 글: 이재근 교수 황희상, "특강 종교개혁사 - 종교개혁의 정점, 웨스트민스터 총회 편(흑곰북스, 2016)" 2016년 10월 31일. 1517년 10월 31일에 독일 신학자 마르틴 루터가 비텐베르크에서 95개조 반박문을 게시한 날로부터 정확히 499년이 지난 이 날에, 무덤에 잠들어 있던 루터의 눈이 번쩍 뜨이게 할 만한 책 한 권이 (루터는 그 존재를 몰랐을) 한국 땅에서 출간되었다. 4년 전인 2012년 이미 을 펴내면서, 신앙고백서와 요리문답이 유통되던 교계와 출판계 판도를 뒤흔들었던 저자는 4년 뒤 한층 더 창의적이고, 한편으로는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우리에게 돌아왔다. 지난 책에 비해 두드러지게 자기를 낮추고, 독자를 배려하는 겸손한 글쓰기가 눈에 띈다. 이 책이 탄생하는 여러 역사적 .. 더보기
2018년 미국 어느 교회 강의 후 질문답변 이번에 미국의 어느 교회에서 이틀간 장로교회 시스템에 대해 강의했다. 아래는 그 강의 영상인데, 이 교회에서 했던 것은 아니고, 내가 현재 출석하는 교회에서 했던 강의 영상을 대신 링크한다. : youtu.be/VkDY5j-V4tY 강의 후에는 질문답변 시간을 충분히 가졌다. (원래 섭외할 때부터 이야기가 됐다.) 혹시 참고가 될 분이 계시려나 하고, 질문답변 녹취 요약본을 올려본다. 현장에서 즉답하다보니 답변이 좀 어설픈 면도 있으나, 널리 용서하며 봐주시기를... 복잡하게 말로 주고받은 것을 이해하기 쉬운 문장으로 바꾸면서 적절히 설명을 가필했음을 밝힌다. Q. 강의 잘 들었는데, 사실 현실과 너무 다른 듯하다. 한국 교회는 카리스마가 쎈(?) 목회자의 설교가 개혁교회의 전부인 것처럼 되는 경우가 많.. 더보기
웨스트민스터 총회의 잘 알려지지 않은 핵심 업무 : 목사를 세우는 일! 1642년 12월 잉글랜드 장기의회 하원은, 왕당파 군대와 그들의 세력에 의해 쫓겨난 의회파 목회자들의 문제를 다루는 위원회를 수립한다. 이 ‘자리를 빼앗긴 목회자를 위한 위원회'는 의회파 점령 지역 내에서 '스캔들이나 일으키는 사악한 성직자들'을 내쫓는 일도 함께 진행했다. 장기의회는 주교전쟁에 실패한 찰스1세의 콧대를 꺾으면서 맨 처음 성직자 임명권을 통제하는 일부터 시작했다. 로드 대주교의 탄핵 이후 - 특별히 왕이 런던을 떠난 이후에, 의회는 주교와 왕실에 속했던 성직자들의 임명권까지 획득할 수 있었다. 정신상태가 가히 의심스럽거나 타락한 성직자들을 가장 먼저 쫓아 냈고, 그 다음 타겟은 무능하고 무식한 성직자들이었다. 이 일은 물론 전쟁통이라는 끔찍한 상황 속에서 강제적으로 이루어진 일이기는 했.. 더보기
신비주의 / 사제주의 / 공로주의 / 형식주의(혹은 율법주의) 어느 교회에서 강의할 때.. 질문답변 시간에 한 분이 물으셨다. 오늘날 교회의 대표적인 문제점이 무엇이냐고. 나는 위와 같이 나열하고 간단히 개념을 설명했다. 마침 그 전날 밤 다른 모임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어서 바로 대답할 수 있었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쟤네들이 교회에 끼치는 폐해가 참으로 크다. 온갖 이단과 유사 이단들과 함께 저 네 가지 악의 축이 지금 이 순간에도 교회를 힘들게 하는 이 시점에서, 허구헌날 개혁주의만 까는 분들이 계신다. 그런 글을 보면 가끔은 과연 지금이 그럴 때인가 싶을 때도 있다. 불난 집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보며 더럽게 손톱이 그게 뭐냐고 나무라는 느낌이라... (물론 조금 더 생각해보면 그게 옳긴 하다. 개혁의 칼끝을 스스로에게 먼저 들이대는 원칙. 나부터도.. 더보기
근본부터 잘못된 십자군 전쟁 이번에 살펴볼 주제는 십자군 전쟁(서기 1096~1272년)입니다. 중세 교회에 복음적인 가르침이 흔들리자 사람들은 하나님에 대해, 신앙에 대해, 기독교에 대해 아주 엉뚱한 생각을 갖게 됩니다. 십자군 전쟁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전쟁은 잘못된 교리를 가진 사람들이 잘못된 행동으로 나아갔던 역사상 아주 대표적인 사건입니다. - 글 : 황희상, "특강 종교개혁사" 저자 유럽의 다국적군 “십자군(十字軍, Crusade)” 창설 모든 전쟁이 다 비극적이지만, 특히 이 전쟁은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비극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쓸데없는, 그런데 너무나 거대했던, 헛된 삽질이었습니다. 물론 십자군 운동의 긍정적인 부분을 말하는 학자들도 꽤 있으나, 그런 주장에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마치 자기합리화.. 더보기
더러운 세상이 싫다며 꼭꼭 숨어버렸던 사람들 교회의 불완전하고 잘못된 모습들은 결국 성경적인 교리를 제대로 가르치지 않은 탓입니다. 어떤 현상 뒤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교회사를 통해 그 잘못된 모습 ‘뒤에 숨은’ 잘못된 교리를 발견해야 합니다. 원인을 분명히 파악하고, 혹시 오늘날 우리에게도 비슷한 모습은 없는지를 고민해보아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애써 교회사를 배우는 이유입니다. - 글 : 황희상, "특강 종교개혁사" 저자 지난 호에서 우리는 중세 교회의 핵심 문제가 “사제주의”이고, 그로 인해 신자들이 우민화 되었다는 내용을 살펴봤습니다. 그 결과 교회에 성경적인 가르침이 약화되었고, 올바른 복음 전파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성경적인 가르침이 중단된 교회, 혹은 복음적인 교리가 사라진 교회를 상상해보세요. 교회가 어.. 더보기
특강 종교개혁사 서평 모음! ^^ 책을 출간하고 두 달 내로 이곳 저곳에 올라온 서평을 모았습니다. 물론 모든 서평을 다 모은 것은 아니고, 다양한 스타일을 보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서평을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계속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 황희상 올림. ^^ 웨스트민스터 총회의 배경과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책 - 김석현 지난 1991년부터 장로교회에 출석했으니 나는 26년째 장로교회 성도이다. 그런데, 장로교회의 교리표준과 관리표준인 웨스트민스터 총회의 결과물을 본격적으로 보고 읽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초등학생 때 어머니가 구입한 G. I. 윌리암슨의 소교리문답강해를 이리저리 넘겨본 것이 최초로 접해본 기억이다. 그러다가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출석한 교회에서 다시 “웨스트민스터”라는.. 더보기
특강 종교개혁사 - 종교개혁의 정점, 웨스트민스터 총회 편 / 장로교회 / 제직회 / 직분자 / 항존직 특강 종교개혁사 - 종교개혁의 정점, 웨스트민스터 총회 편 황희상 지음, 흑곰북스, 2016 변형판 190*250mm, 올컬러, 400페이지, 무선제본, 25,000원 ISBN 978-89-967389-6-1도서정보 / 구입처 안내 “종교개혁의 역사를 쉽고 즐겁게 알려주는 신개념 교회사 학습서!”- 이 한 권의 책으로 종교개혁의 숲과 나무, 열매와 씨앗을 두루 살펴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교회에 중요한 ‘웨스트민스터 총회’에 대해 자세히 다룬 최초의 책입니다. 그렇다고 머리 싸매고 시험공부 하듯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가볍게, 저자의 스토리텔링을 드라마 보듯 따라가면 됩니다. 읽다보면 저절로 감이 잡히고, 우리 시대의 어그러진 교회 현실이 어디서부터 꼬여왔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디를 향해 나아갈 것인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