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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독일] 하이델베르크 - 다른 그림 찾기 2003년 방문 이후 14년만에 다시 하이델베르크를 찾았다. 스트라스부르에서 하이델베르크는 가깝다. 버스로 이동하면서 가이드가 하이델베르크의 종교개혁에 대해 설명하는데, 아차! 싶었다. 독일 가이드는 우리 탐방팀이 거길 왜 가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심지어 요리문답 이야기는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역시, 아직은 여행사의 컨텐츠 부족이 문제다. 아니나다를까,하이델베르크 성에서 40분, 성령교회당에서 5분 정도를 머물렀을 뿐, 곧바로 면세점으로 직행... 스트라스부르에 이어서, 전체 일정 중 가장 불만스러운 날이 되고 말았다. 열심히 뛰어다니며 사진을 찍었지만 만족스러운 사진은 얻지 못했다. 프리드리히 3세와 카시미르 공의 조각상을 만난 것은 그나마 성과였다. 아쉬움을 달래며..... ※ 하이델베르크 요리.. 더보기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 아쉬움으로 떠났던 그 도시에 다시 왔지만 유럽은 하나의 "개념"으로 통합(?)되어 있기에, 여행을 하다보면 이번처럼 프랑스에서 스위스로 갔다가 다시 프랑스로, 그리고 또 바로 독일로 가는 일이 자연스럽다. 심지어, 하루에 서너 국가의 국경선을 통과하기도 한다. 오늘같은 날이 그런 날이다. 스위스 취리히에서 출발해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로 갔다가 결국 독일 하이델베르크까지 간다. ㅎㅎ 스트라스부르는 나로서는 2년만의 재방문이다. 지난 여행에서 너무 짧아서 아쉬움이 진하게 남았는데, 이번에도 짧은 방문이다. 식사 시간을 포함해서 2~3시간 쯤 있었던 모양이다.. 그렇다보니 지난 번 여행의 아쉬움을 채우기는커녕, 두 번씩이나 왔는데 이렇게 또 금방 떠나야 하나 싶어서, 오히려 아쉬움이 더더욱 커지고 말았다랄까.. 아마 이번 여행 코스 중에서 개인적으로.. 더보기
[스위스] 융프라우요흐, 취리히 인터라켄의 (새벽에 가까운) 아침이다. 알프스 관광을 마치고 취리히로 떠난다. 잠깐, 취리히의 종교개혁을 이해하기 위해 츠빙글리에 대해 알아보자. 루터와 동갑내기였던 츠빙글리는 초기 종교개혁의 역사에 있어서 루터만큼의 인지도와 중요성을 가진 인물이다. 그 역시 ‘성경을 읽다가’ 복음을 발견하고, 종교개혁의 필요성을 깨닫는다. 그런데 그의 초기 종교개혁과 관련된 일화로는 특이하게도 ‘소세지’ 사건이 언급된다. 종교개혁과 소세지라, 얼른 잘 연결이 되지 않을 듯하다. 1522년 사순절 금식기간에 열두 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소세지를 먹어버린’ 사건이 바로 그것이다. 그들은 로마 가톨릭의 불필요한 규례에 저항하는 의미로 이런 행동을 한 것인데, 당연히 로마 카톨릭은 사순절 금식규례를 어긴 자들을 처벌하려고 .. 더보기
[스위스] 제네바 - 5년만의 재회 파리에서 아침 일찍 기차를 타고 제네바까지 세 시간을 달린다. 빠르고 쾌적하고 안전한(느낌이 드는) 기차여행을, 마음이 편한 분들과 함께 앉아서 했더니, 세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너무 짧게 느껴졌다. 강사로 따라와서 긴장되었던 마음이 잠시나마 힐링 되는 시간이었다. 그런데 이 힐링이 잠시 후 스트레스로 바뀐다. ㅎㅎㅎ 스위스 현지 가이드 분의 수준이 너무나도 열악했기 때문에 ... ;; (종교개혁 탐방에 대한 준비가 1도 안 된 사람이 나와버렸다. 결국 대부분의 해설을 내가 해야 했다. 어찌보면 이날을 위해 내가 따라온 것이 아니었을까 싶다.) ※ 제네바의 종교개혁과 관련해서 국민일보에 기고했던 글: 제네바에서 칼뱅은 무엇을 했을까? - mytwelve 아름다운 레만 호수 끝에 위치한 제네바.. 더보기
[프랑스] 누와용, 파리 - 2년만의 재회 채널 터널을 통과한 기차는 파리에 도착했다. 2015년에 아내와 함께 여행했던 곳인데 2년만에 또 왔다. 시간이 늦어서 일단 다들 호텔에 들어가서 자고, 다음 날 아침, 먼저 칼뱅의 생가 누와용에 다녀왔다. 누와용 사진은 2015년도에 다녀온 여행의 판박이라서, 기존 글 링크로 대신한다. (이번엔 내가 안내와 해설을 했다는 것만 달랐음 ㅎㅎ) 프랑스, 누와용(Noyon) - 칼뱅의 고향 파리에서의 첫 일정은 파리 근교(?)에 있는 누와용에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것이었다. 이 여행은 파리에 거주하시는 선배님의 도움을 받았다. 권현익 선교사님은 이날 우리를 위해 친히 운전과 가이드, 해설사 역할.. joyance.tistory.com 반가운 파리 시내. 파리는 여전(?)했다. ㅋㅋ 제작년에 여길 떠나면서 '내.. 더보기
[이탈리아] 로마(1) - 팔라티노 언덕 ❝ 둘이서 떠나는 자유여행. 한 도시에 오래 머물면서 충분한 시간을 두고 많은 것 경험하기. 대 제국의 수도 로마 & 파리를 중심으로, 종교개혁 취재여행 콘셉트. 덕분에 작가적 상상력이 대폭발하여, 실제로 에 직접적으로 반영되었다. 로마에 가서 고대 로마의 유적을 보고, 바티칸을 방문하고, 폼페이 유적을 보고, 이탈리아 남부의 아름다운 해변마을 소렌토와 포지타노를 보고, 로마 시내의 유명한 관광지를 모두 방문하고, 현지인들의 식사와 여유를 즐기며 아리아 공연도 보고... 파리에 가서는 소르본 대학과 루브르 박물관을 답사하고, 칼뱅의 고향인 누아용과 인근 교외 마을들을 현지 전문가 권현익 선교사님과 알차게 둘러보고, 시내 중심가와 마레 지구에서 종일토록 파리의 낭만을 즐기고, 오페라 극장에서 마술피리도 보.. 더보기
[영국] 런던 - 코벤트가든 런던에서 가장 핫한 곳은 따로 있을지 모르겠지만, 여행자에게 코벤트가든은 누가 뭐래도 런던 최고의 관광지라고 하겠다. 이곳은 뭐 설명이 필요 없고, 그냥 가서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고 먹고 싶은 거 보이는 대로 먹고 그러면 되는 곳이겠다. ㅎㅎㅎ 더보기
[오스트리아] 짤쯔부르크 - 잘츠카머구트(볼프강 호, 몬트 호), 사운드오브뮤직 투어 짤쯔부르크(구글 한국어 표기는 잘츠부르크)는 마치 동화 속 마을 같은 느낌이다. 도시에 들어가기 전부터 일단 자연 환경이 너무나도 아름답다. 잘츠카머구트 지역에는 호수가 많고... 호숫가 마을은 어딜 가나 아름다운 관광지 느낌이다. 그 중에서도 특별히 두 지역을 가봤는데, 볼프강 호수와 상트 길겐 마을, 그리고 몬트 호수와 그 지역에 있는 성 미카엘 성당이다. 이 지역들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촬영지이기도 하다. 이제 짤쯔부르크 도심으로 들어갔다. 이곳에서는, 미라벨 궁전, 호엔 잘츠부르크, 상트 페터 수도원 공동묘지, 모짜르트 생가, 모짜르트 하우스 등을 봤다. 짤쯔부르크. 정말 기대했던 그대로 동화와 같은 시간이었다. ^^ 더보기
예고편: 2003년 유럽여행 우리 부부 첫 해외여행. 부모님이 친구분들과 팀을 짜서 여행을 가시는데, 한 부부가 못 가시게 되는 바람에.. 모두의 여행비용이 할증될 위기였다. 그래서 그 자리를 우리가 채워서 동행하자고 하셨고, 우리는 두 번 생각할 것도 없이 곧바로 OK 했다. 그때까지 우리는 '밖'에 나가본 적이 없었기에, 둘 다 회사에 사표 내고 곧바로 여행준비에 돌입했다. 일단 코스가 너무 좋았다. 아버지가 기획한 코스로, 동양과 서양의 절묘한 조화라고 할까.. 사도행전의 순례길과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가 콜라보 된 느낌이었다. 지금까지도 유사 패키지 상품이 발견되지 않는, 특이한 여행 코스였다. 터키 이즈미르 셀추크, 쿠사다시 이스탄불 그리스 고린도 아테네 오스트리아 비엔나 잘츠부르크 독일 뮌헨 마인츠(라인강 유람선) 하이델.. 더보기
예고편 - 15박 16일, 로마 파리 여행 실제 동선(2015) 5. 6 로마 팔라티노, 팔라티노 박물관, 포로로마노, 콜로세움 5. 7 바티칸 바티칸 시티, 피나코테카, 바티관 박물관, 시스티나 성당, 베드로 대성당, 쿠폴라(두오모), 교황청 광장, 스페인계단 5. 8 로마 천사의 성, 누오바 성당, 산타마리아 델라 파체 성당, 나보나 광장 주변, 피오리 광장, 폼페오극장, 판테온 신전, 콜로나 광장, 트레비 분수(공사중), 숙소 앞 성 바올로 교회당(THE 3 TENORS 공연 관람) 5. 9 로마 아고스티노 성당, 안젤리카 도서관, 트라스 테베레, 티베리나 섬, 아벤티노 언덕, 성 안셀모 수도원 오렌지 정원, 프로테스탄트 묘지, 우르바나 거리,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 5. 10 폼페이, 지중해 폼페이, 포지타노, 아말피 해변, 살레르노 5. 11 로마 to 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