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

[미국] 뉴욕(1) -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라커펠러센터(탑오브더락), 5번가, 뉴욕 야경 아주 다양한 측면에서 세계 최고의 도시, 세계의 수도라고 불리는 뉴욕에 갔다. 암트랙 고속열차(Acela Express)로 3시간 반쯤 걸린다. 중간중간 보이는 경치가 일품인데, 사진으로 제대로 남기진 못했다. ^^;; 미국은 기차 서비스가 엉망이라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시간도 잘 지키고, 기차도 깔끔하고, 와이파이도 잘 터지고, 까페도 있어서 간단한 점심도 사먹을 수 있었다. 전망대(Top of the Rock) 도착! 롸커펠러 센터를 떠나서 온갖 명품점이 몰려있는 5번가의 야경을 거닐면서 구경했다. 더보기
[미국] 콩코드, 웰든호수, 햄프턴비치, 뉴캐슬 섬, 포츠머스 투어 시카고 마지막 날 글에서 이미 적었지만, 보스턴에서 유학 중인 페친 부부와 하루 차를 빌려서 함께 투어를 하기로 약속했었다. 이 날이 바로 그 날이다. 우리는 전날 플리머스 투어를 본의아니게 중국팀과 함께 다녀온 상태였기에, 더욱 기대하는 마음으로 두 분을 만났다. 차를 가지고 움직일 수 있다면 굳이 보스턴 안에서 다닐 필요는 없겠고 오히려 교외로 좀 돌기를 바랬는데, 그렇잖아도 코스를 딱 생각해 오셨다. 우리 가족은 7인승 승합차 뒷자리에 앉아서 정말 마음 편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다음 코스는 바로 근처에 있는 월든 호수(혹은 구글 지명을 따라 "월든 폰드 Walden Pond State Reservation").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작품활동을 위해 숲속에 오두막집을 짓고 문명과 단절하고 아무.. 더보기
[미국] 보스턴(3) - 로드 아일랜드, 플리머스 투어 이 날은 참 이상한 날이었지...... 보스턴에 온 이유 중에 가장 중요했던 것은 플리머스를 여행하는 것이었다. 종교개혁사 책을 마무리하면서, 급진적 청교도들이 건너가서 정착했던 플리머스를 보고 싶었고, 기왕 미국 동부를 뚫은(?) 김에 일정에 넣은 것이다. 그런데 당시에만 해도 렌터카로 다닐 생각을 못했던 나는 보스턴에서 플리머스까지 교통편이 애매했다. 둘이서 가는 거라면 뭐 대충 기차 타고 고생해도 되겠지만 부모님이 함께 하시는 일정이라서 조금 더 편했으면 했다. 여기저기 알아보던 차에, 인터넷에 보스턴에서 출발하는 개별 당일투어가 있는 것을 보고, 금액도 뭐 너무 심하게 비싸지 않아서 덜컥 예약했다. 집결지가 이상하게 보스턴 다운타운에 있는 "차이나타운"이라는 점이 조금 걸렸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 더보기
[미국] 보스턴(2) - 덕 투어, 보스턴 공공도서관, 하버드 캠퍼스 보스턴 둘째날이다. 오늘 하루는 순수한 관광객 모드 ㅎㅎㅎ 아침부터 오리보트(?)를 타러 가기로 했다. 오후에는 하버드 대학 캠퍼스를 투어하고 저녁엔 다시 퀸시마켓 부근에서 밥 먹고 놀기로 했다. 만사 자유로운 하루다. ^^ 더보기
[미국] LA - 할리우드,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투어 엘레이는 미국 영화, 아니 세계 영화 산업의 메카다. 할리우드로 대표되는 영화 콘텐츠 산업 단지를 어떻게든 느껴보고 싶었다. 그러면 어디로 가야 할까. 일단 할리우드 거리로 가면 될 것 같은데 거긴 그냥 관광지이고, 실제로는 각 영화사의 스튜디오에 방문해보는 것이 더 낫다. 투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서, 일반인이 영화 제작 현장을 부분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중에서도 규모가 가장 큰(그리고 가장 비싼..) 곳은 "유니버설 스튜디오"인데, 여기는 아이들과 가는 테마파크 개념에 더 가깝다. 실제로 영화를 제작하는 곳을 보고 싶다면 워너 브라더스나, 조금 더 진지한 파라마운트 픽쳐스 투어가 낫다. 우리는 이번 여행에 "빅뱅이론" 헌정의 뜻이 담겨 있으므로 ㅎㅎ 워너브라더스에 가보기로 했다. .. 더보기
[미국] 보스턴(1) - 보스턴 티 파티 쉽 박물관, 프리덤 트레일 시카고 일정(나는 1.5일간, 가족들은 5일간)을 마치고 비행기를 타고 '미국의 정신적 수도' 보스턴으로 날아갔다. 더보기
[미국] 시카고(3) - 미술관, 네이비피어, 쉐드수족관, 오하이오비치, 과학산업박물관 이번 편은 내가 강의하러 간 사이에 시카고에서 일어난 일을 담았다. ^^ 3일 분량: 아내와 부모님이 찍은 사진을 중심으로 3일 중 첫째날 시카고 미술관 관람~ 네이비 피어 산책~ 3일 중 둘째날 시카고의 명물 중 하나, "쉐드 수족관" 관람~ . 다음은 오하이오 비치. 도심 한 복판에 갑자기 나타나는 반전같은 매력의 자그마한 해변(?)이다. ㅎㅎㅎ . 그동안 나는 위스콘신 주에 있는 그린레이크 컨퍼런스 센터에서 강의를 진행했다. Morehouse Hall · 004009440100, Green Lake, WI 54941 미국 컨퍼런스 센터 www.google.com 3일 중 셋째날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과학산업박물관" 관람~. 그나저나 이곳에는 옴니맥스 극장이 있었는데, 아내가 어머니를 위해 "내셔널 .. 더보기
[미국] 시카고(2) - 시카고 공공도서관 / 유람선, 윌리스 타워 전망대 오후에 강의 장소로 가기로 해서 오전엔 숙소 바로 앞의 공공도서관에 가려고 했는데 10시부터 문을 열었다. 덕분에(?) 시간이 남아서 미시간 호숫가 쪽으로 산책을 나갔다. 미시간 호수는 어마어마하게 커서 "미시간 호수 넓이"라고 구글에 치면 대한민국의 절반 쯤 된다고 뜬다. ㄷㄷㄷ ※ 두 팀이 됐다. 지금부터는 아내와 부모님의 휴대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이다. ^^ 나는 첫 강의를 가볍게 마치고, 인근 호텔에서 쉬었다. 둘째 날부터는 다른 주에 위치한 풍광이 좋은 컨퍼런스 센터로 이동해서 3일간 강의한다. 가족들은 가족들대로 내일 동선을 계획하고 수정하며 아파트먼트에서의 두 번째 밤을 맞이했다. 모두에게 색다른 경험이었다. ^^ 더보기
[미국] 시카고(1) - 역사박물관, 존핸콕센터, 미시건애비뉴, 클라우드게이트 미국에서 4일간 강의를 하게 되어 태평양을 건너가는 김에, 아예 부모님을 모시고 미국 동부 여행을 하기로 했다. 물론 그렇게 하려면 보통 프로젝트가 아니지만, 준비를 단단히 해서 도전했다. 다행히 구글맵과 우버 등, 기술의 발전으로 이젠 외국 여행이 무척 쉽고 편해졌다. 시카고에 다함께 2일 먼저 도착해서 베이스캠프를 차려놓고, 홍콩에서처럼 나만 빠져나와 강의를 뛰고(?), 그동안 가족들은 아내의 통역과 가이드로 시카고 시내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으로 계획했다. 그리고 다시 접선하여 함께 보스톤과 뉴욕을 보기로 했다. 이렇게 해서 2주 일정이다. (왕복 비행 포함 15일) 보스톤을 고른 이유는, 취재여행을 겸하는 차원에서였다. 17세기 청교도들이 정착했던 플리머스에 가보기 위한 거점도시니까. 그러면.. 더보기
[미국] 여행 개요 / LA - 패서디나, 말리부, 산타모니카 강의차 4월 초 LA에, 그리고 4월 말 시애틀에 가게 되어, 중간에 아예 미국 서부에서 지내기로 하고 일정을 거창하게 짰다. 결국 여러가지 사정으로 계획한 일정을 다 하지는 못했지만, 애초 계획이 워낙 어마어마해서 그나마 절반쯤 이룬 성과물조차 어마어마하다. ㅎㅎㅎ 위 구글맵에서 우리가 이동한 거리를 하늘색으로 표시했다. 렌터카로 운전한 곳은 굵은 선, 비행기로 이동한 곳은 가는 선이다. LA에서 1주일 보내고, 차로 사막과 고지대의 각종 캐년 국립공원을 통과해서,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차를 반납하고 시애틀로 날아간 뒤, 1주일간 거기서만 머물렀다. 걱정이 많이 됐으나, 출국 때까지는 될대로 되거찌 하고 마음을 편하게 먹었다. 그런데.. 막상 도착해서 렌터카를 빌리는 순간 앞이 캄캄했다. 외국에서 한 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