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서산, 해미, 신두리 사구 - 흑백사진
간만에 출사. 서산 김종필 목장(지금은 이름이 바뀜), 해미, 개심사, 그리고 신두리 해변 모래언덕에 다녀왔다. 사진은 원래 컬러로 찍었는데 왠지 분위기가 안 나서 흑백으로 변환했다. 김종필 목장은 출입이 가능한 지역만 슬쩍 돌아다녔을 뿐 제대로 된 출사는 아니었다. 개심사.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도 나왔듯이, 오래된 절간의 정취를 잘 보존하고 있는 곳이다. 지금까지 세 번 갔는데, 갈 때마다 좋았다. 해미읍은 관광지로 정비작업이 한창이었다. 근데 거의 새로 만드는 수준;;; 서산, 태안을 거쳐, 신두리 사구를 보러 갔다. 지금은 "태안신두리해안사구 생태공원"이라고 되어있는 곳이다. 그때는 한국에서 모래언덕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해서 몇몇 사진사들에게 알려진 곳이었다. 생각보다 풀이 많이 자라서,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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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철원, 화천, 고성, 양양 - 친구와 함께 6월 안보(?)여행
간만에 백수가 된 고딩 때 친구랑, 어차피 반 백수였던 나는, 멀쩡한 평일에 2박 3일 일정으로 길을 나섰다. 우리의 우정을 잘 아는 아내가 흔쾌히 보내주었다. ㅋㅋㅋ 코스는 거창하다. 둘 다 전라도 출신인 우리들로서는 쉽게 가보기 어려운 먼 동네를 차로 돌아다녔다. 철원 노동당사를 시작으로, 직탕폭포, 고석정 등을 둘러보고, 친구가 군복무했던 화천으로 옮겨서, 부대에 간부로 근무하는 또 다른 친구를 만나고, 다음날 더 깊이 들어가서 평화의 댐을 보고,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올라갔다가, 화진포에서 바닷물에 발 좀 담그고 양양 낙산해변에서 자고, 마지막 날 얼마 전 화재로 불에 탄 낙산사에 들러서 경치를 좀 보다가 서울로 돌아왔다. 뭐 이런 여행이 다 있나 하고 코스를 다시 보니 호국 안보를 주제로 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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