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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 프로젝트

나의 공부 방법론 부제: 느리고 불편하게 하는 공부 고딩 때부터 나에게는 '공부'라는 것을 하는 나만의 스타일이 점차 생기기 시작했다. 가끔 선생님들이나 친구들의 '명언(?)'을 들으면 그걸 그냥 잊어버리기 싫어서 수첩에 적기 시작했던 것이 출발이었다. 메모의 습관은 이후 책이든 뭐든 알아야 할 것이 있을 때 그것을 요약하는 습관으로 이어졌다. 나중에는 아예 양지다이어리와 조그마한 볼펜을 늘 휴대하고 다녀서, 친구들이 '일수 찍냐'며 놀리기도 했다. 대학생이 된 뒤로는 그 스타일이 확실히 정착했다. 일단 알아야 할 분야의 책을 구하고 나면, 내용 중에서 나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골라서 깨알같은 글씨로 다이어리에 텍스트로 받아 적었다. 조금 후에는 내 방에 컴퓨터가 하나 생겨서, 그 작업은 신기원을 이뤘다. 하룻동안 적은 .. 더보기
나의 독서 방법론 지난 여름에 서울 '담장너머교회'에서 발간하는 월간지에 기고했던 글인데, 이곳에도 일부 수정해서 올려둡니다. [독서법] 나는 대학을 신문방송학과에 진학했다. 들어가서 보니 이 학과는 - 표현이 좀 그렇지만 - "학문"이라는 게 딱히 없는 실용학과였다. 이름은 신문방송'학'이었지만 고유학문은 별로 없었고, 대부분 사회학이나 철학, 윤리학에서 빌려온 개념으로 재구성한 커리들로 채워져 있었다. 커뮤니케이션이나 저널리즘 등의 현상 이론 및 사진/영상이나 보도 기술로 채워진 과목들은 유용하긴 했으나,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이 된 나에게 어떤 한 인간으로서 갖추어야 할 소양과 기초를 충분히 그리고 탄탄하게 채워주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학과였던 듯하다. (물론 나중에 취직할 때는 좋다. 어느 곳이든 면접 .. 더보기
아버지의 자서전 아버지의 자서전이 출간되었다. 언제나처럼 직접 쓰고 그리고 편집하고 인쇄까지 하셨다. 나는 언제나처럼 1도 안 도와드렸으나 표지 이미지 작업만 지시에 따라 해드렸다. 자식이라 그렇겠지만, 내가 읽은 책 중에서 가장 감동받은 책이다. 인생의 많은 지혜를 부모님으로부터 얻었지만, 사십을 넘어가면서부터 어딘가 모르게 안개처럼 흐린 부분이 있었다. 이번 책으로 내 인생의 어려운 커튼 한 장이 걷힌 느낌이다. 시중에는 구할 수 없다. 사적인 기록이라 가족과 아버지 지인들만 돌려보실 계산으로 소량 제작하셨다. 나에게는 3부가 할당되었다. 우리 부부의 것 1권, 곧 수술 받는 친구에게 1권, 그리고 남은 1권은 사무실에 비치하여 방문하는 분이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보신 분들의 소감을 요약해서 소개한다. "울컥울컥.. 더보기
[강의 영상] 종교개혁의 정점, 웨스트민스터 총회 (장로교회 직분론) * * * 한글 자막을 추가했습니다. https://youtu.be/VkDY5j-V4tY 종교개혁의 정점, 웨스트민스터 총회 - 부제: 장로교회 직분론(단축버전) 서울 성산동 나눔교회 2018년 1월 6일 직분자세미나 특강 영상입니다. 실제 강의는 질문답변 포함 2시간 진행되었고, 업로드 된 영상은 1시간 37분 분량으로 편집되었습니다. 본 강의는 흑곰북스에서 출간된 "특강 종교개혁사"의 일부 내용을 저자 직강으로 강의한 것이므로, 꼭 해당 서적 전체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특강 종교개 특강 종교개혁사 - 종교개혁의 정점, 웨스트민스터 총회 편 특강 종교개혁사 - 종교개혁의 정점, 웨스트민스터 총회 편 황희상 지음, 흑곰북스, 2016 변형판 190*250mm, 올컬러, 400페이지, 무선제본, 25,.. 더보기
월간 허스토리 1999년 1월호 데스크칼럼 - "광주에 뭐 볼 게 있어?" 월간 허스토리(현재는 폐간됨) 1999년 10월호 [데스크칼럼] "광주에 뭐 볼 게 있어?" 시에서 발행한 관광홍보물을 살펴보면 으레 ‘가사문화권(歌辭文化圈)’이라 하여 면앙정가로 유명한 정철 선생의 소쇄원․식영정을 비롯 여러 가지 문화재와 유적지들이 소개되어 있다. 광주에 방문한 손님들을 위해 ‘무얼 보여줄까’, ‘어디에 데려갈까’하고 고심하는 사람들에게 가사문화권은 내심 위안을 준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 ‘가사 문화권’은 광주의 것이 아니다. 꼽아보면, 그것은 광주보다는 담양․창평을 비롯한 전라남도의 지역문화재를 모아둔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도 굳이 가사문화권을 광주와 연관시켜 홍보자료로 내세우는 이유는 무엇일까. 솔직히 광주라는 도시를 관광도시라 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그럴싸한 문화재나 유적지.. 더보기
기내식 맛있게 먹는 꿀팁 - 당신의 기내식은 왜 맛이 없을까? 제목 : 당신의 기내식은 왜 맛이 없을까? 부제 : 기내식 맛있게 먹는 꿀팁 당신이 인생 처음 먹어봤던 기내식은 환상의 맛이었다. 그러나 비행기를 몇 번 타다보면 그 맛이 안 난다. 거기에는 다 이유가 있다. 무슨 소리냐. 기내식? 먹어보기라도 했음 좋겠다! 하는 분에게는 해당사항 없는 글이다. 누구나 첫 기내식은 맛있지만, 몇 번 먹다보면 속만 더부룩하다. 나중엔 상상만 해도 미식거리고, 배가 고프면 차라리 좀 이따가 컵라면을 먹고 말지, 차라리 눈 감고 자겠다 싶을 것이다.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자, 기내식 그 자체는 그 본질이 원래 맛있는 거다. 인류의 입맛에 맞춰서 오랜 세월 향상시켜온 맛이기 때문이다. 기내식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 문제는 당신이다. 만약 아래 방법대로 했는데도 기내.. 더보기
[강의 영상] "교회권력과 국가권력" - 황희상 제목: 교회권력과 국가권력 부제: 두 왕국에서 살아가는 나그네 서울 마포구 성산동 나눔교회, 경기 부천 소사본동 정담은교회에서 각각 강의했던 내용입니다. 두 왕국론을 소개하고 거기에 기초해서 천국의 열쇠권과 교회의 치리, 그리고 시민 사회 속에서의 기독교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 강의 영상은 2022년 이후 비공개 처리되었습니다. 강의 개요는 아래와 같습니다. 1. 기본개념 a. 세속권세의 개념 b. 교회권세의 개념 - 천국열쇠권이란? - 오남용 되었던 중세교회(교황권) - 목양-심방-권징-성찬으로 연결되는 문제 - 이것을 위해 교회가 세워졌다. c. 딜레마 발생(세속권력 vs 교회권력) -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 두 왕국 이론의 개념 2. 역사 속의 두 왕국 a. 성경시대 - 구약 (다윗.. 더보기
서평 - 지금 시작하는 교리교육 [서평] 지금 시작하는 교리교육 오늘날 [교리]라는 말은 한국교회 현장에서 어떻게 이해되고 있을까요? 아마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이해되는 개념이 [dogma]일 것입니다. 이 dogma는 doctrine과 유사한 의미인데 사회적으로는 정책(policy)과 유사한 의미로 사용됩니다. 그런데 policy보다는 좀 더 개괄적이고 표어와 같은 느낌으로 사용됩니다. 즉, 어떤 사상이나 주장의 성격을 규정하는 핵심 정신을 말할 때 주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이 말이 교회 현장에서 사용될 때에는 각 종파들의 독특한 사고체계나 신학체계를 사용하는 교의신학적(systemic theology)의미로 보통 사용됩니다. 그래서 보통 [교리]라 하면 특정한 종파의 신학적 주장을 정리한 개념이라고 이해하는 경우가 가장 일반적입니다.. 더보기
[소개 및 자료 공개] 꼬꼬마 요리문답 1. 소개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에 기초하여 후대에 만들어진 Small Children’s Catechism은 Communion of Refomed Evangelical Churches, RCEC에서 배경지식과 이해력이 부족한 어린아이들에게 알맞도록, 간단명료하게 압축한 것입니다. 어린 아이들에게도 일찍부터 분명한 신앙의 기초를 형성시키려고 짧은 요리문답 속에 신앙의 핵심적인 답변을 최대한 담으려고 노력한 점이 엿보입니다. 그러면서도 다른 유사품에서 보이듯 웨민의 중요한 얼개나 구조가 파괴되는 문제도 특별히 발견되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요리문답이지만, 찬찬히 읽다 보면 어른들도 큰 감동을 받게 됩니다. 매우 평범하고 쉬운 질문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 안에 담고 있는 내용은 대단히 철학적이고 심오한 것.. 더보기
황희상 인터뷰 -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회는? 황희상 작가와의 만남 2020. 07. 09. 목요일. 오후 1시 @나눔교회 정리: OOOO교회 OOO목사, OOO전도사 제목: 그리스도의 중보의 유익을 전달하는 기관으로서의 교회 부제: 그 교회의 권세 아래 주어지는 은혜의 수단들에 대하여 ※ 며칠 전에 경기도의 어느 교회에서 포스트 코로나 대응TF팀이 오셔서 2~3시간 인터뷰를 했습니다. 정리한 내용을 보내주셔서, 제가 문맥을 약간 가필하여 기록용으로 제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뭐, 늘 하던 소리, 뻔한 소리긴 한데, 그래도 보실 분은 보시기 바랍니다. 한 줄 요약하면, 교회여, 이럴 때 교리교육 잘하자입니다. ※ 대화 내용을 직접 녹취한 것이 아니라, 정리자가 나름대로 생각하며 기록한 것을 바탕으로 문맥을 수정한 것임을 밝힙니다. 많은 교회들이 불안해.. 더보기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15년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동료들과 치열하게 스터디 했던 책 중에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Good to Great)"가 있었다. 포츈500에 속한 기업 중에 엄격한 기준에 따라 11개 기업을 골라서 그들의 특징을 분석하고 공통 원리를 찾아내는 방식으로 위대한 기업이란 어떤 것인가를 제시하는 책이었다. 방식도 내용도 정말 대박이었던 책이다. 책에서 배운 원리들을 비록 회사에는 제대로 적용하진 못했지만, 이후 우리 부부의 삶에 적용하고 체화시켜서 결국에는 큰 유익을 얻을 수 있었다. 책에 나오는 "고슴도치 컨셉"은 흑곰북스 설립이라는 결실로 이어졌고, "규율"과 "플라이휠"은 흑곰북스 마케팅의 원칙이 됐으며, "냉혹한 사실 직시하기"와 "단계5의 리더십"은 황작가의 강사 생활의 원리 및 은퇴.. 더보기
다크 어벤저 바이러스 내 인생 최악의 바이러스는 1991년도에 내 PC의 30메가 하드디스크와 플로피디스켓 30여장에 감염되었던 "다크어벤저"였다. 어둠의 복수자라니, 이름도 무시무시한 그놈은 내가 사랑하던 수많은 게임들도 싹 망가뜨렸고, 하드를 다시 포멧하게 만들었고, 무엇보다도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쓰던 소설 파일을 날려버렸다. 큰 충격에 빠진 나는 컴퓨터 바이러스에 치를 떨어서 그날 이후로 백신 프로그램에 엄청난 관심을 갖게 되었고, 10년 뒤에 어른이 되었을 때 마이폴더에서 재직하면서 "백신4대천황"이라는 온라인 서비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어린시절의 트라우마를 직업으로 극복한 셈이다. ㅋㅋㅋ 근데 생각해보니 이 다크어벤저의 속성이 지금 코로나19랑 상당히 비슷하다. 새삼 신기해서 적어본다. 1. 일단 당시에 나왔던 유.. 더보기
빠른 갈색 여우가 게으른 강아지를 뛰어 넘습니다. 컴퓨터에서 글꼴을 바꾸면 실제로 어떻게 보이나 미리보기 테스트를 위해 제시하는 문장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것이 바로 "The quick brown fox jumps over the lazy dog."이다. 모든 알파벳이 사용된 문장이기 때문이다. 이런 걸 팬그램(pangram)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다람쥐 헌 쳇바퀴에 타고파"를 주로 쓴다. 그런데 방금 새 엣지 브라우저 설정을 보다가, 그 문장을 그대로 한글로 바꿔놓은 것을 봤다. 피식 어이가 없었다. ㅋ 역시 이런 디테일은 MS가 구글을 따라갈 수 없다. 구글 크롬은 이 부분을 뭐라고 해놨을까. "정 참판 양반댁 규수 큰 교자 타고 혼례 치른 날"이라고 해놨다. 센스란 이런 것이다. 참고로 이런 것 중에서 내가 본 제일 재미있는 문장은 이것이다. .. 더보기
"왜요?"라고 묻기 황희상. 그는 일찌기 교회에서 엉뚱한 질문을 너무 많이 하는 바람에 주일학교 선생님들의 미움을 한 몸에 받았다고 한다. 청소년 시기에도 마찬가지였다. "17세기 영국의 청교도들이 웨스트민스터에 모여서 장로교회 헌법을 만들었단다."라는 가르침을 듣고, 그는 "왜요?"라고 질문하였다고 한다. 웨스트민스터는 런던에 있고, 런던은 영국이고, 영국 국교는 성공회인데, 왜 성공회 국가에서 장로교 헌법을 만들었다는 것인지 영 이상했던 것. "그 사람들이 왜 그랬는데요??" 하지만 대답 해주는 이는 없었다. 그는 자라면서 틈틈이 직접 그 해답을 알아보았고, 결국엔 책을 써서 위대한 인물이 되었다. 응? 뭔가 마지막에 잘못된 느낌이 들텐데, 기분 탓이십니다. #이_자리를_빌어_저를_담당하셨던_모든 주일학교_선생님들께_사.. 더보기
MS의 새 엣지 브라우저 구글 크롬과 MS의 새 엣지 브라우저를 병행 테스트 중이다. 며칠 더 써봐야 되겠지만, 일단은 속도와 편의성 면에서 MS 압승이다. 특히 탭을 많이 열거나, 확장프로그램을 많이 깔수록, 새로운 엣지의 성능은 빛을 발한다. 넷플릭스에서 4K 영상을 볼 수 있는 것은 덤이다. 새 Microsoft Edge 브라우저 다운로드 | Microsoft 최신 버전 Microsoft Edge 브라우저의 새로운 기능을 확인해 보세요. 새 브라우저를 다운로드하기 전에 새로운 기능과 보너스 제도 등에 대해 알아보세요. www.microsoft.com 1997년 넷스케이프부터 지금까지 온갖 브라우저를 다 써봤지만 지난 10년은 내리 크롬만 썼다. 최근에는 온 세상이 크롬으로 대동단결하는 분위기라서 결국 구글의 승리인가 싶었는.. 더보기
스터디용 대형 원목 테이블을 집에서 만들어보자 테이블 상판용 목재를 맞춤 재단을 해주는 곳에 주문했다. (문고리닷컴) 하루만에 왔다. 거대하다. 요즘 추세(?)에 따라 16:9 비율에 맞춰서ㅋㅋㅋ 1600mm x 900mm로 재단 요청했다. 삼나무 상판 18T짜리로 7만원 + 모서리 라운딩 작업에 2천원 추가하고 배송료 7천원. 하부 구조는 저번에 식탁 상판만 떼서 다른 거 만들고 남겨둔 다리를 붙이기로 했다. 그래서 들어간 비용은 이게 전부다. 일단 표면을 좀 닦았다. 재단 과정에서 묻은 누런 가루가 묻어 나온다. 배송 과정에서 다쳤는지, 상당히 크게 찍힌 부분이 있었지만 어차피 엎어서 쓰면 되므로 쿨하게 넘어가기로... 나는 평생 전동공구 없이 드라이버 하나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고 있다. 오늘도 그래서 나사 20개 돌려 박고.... 샤워 다시했.. 더보기
스터디 - 서양문명의 역사 1. 1994년 소나무에서 나온 "서양문명의 역사"는 레전드다. 1940년대에 나온 E.M.번즈의 책을 후배 학자들이 공저자로 참여해서 개정한 판본을 역간한 것이었다. 그 후로도 이 책은 수차례의 개정을 거듭하다가, 2000년대 들어서 다시 더 젊은 학자들로 저자가 바뀌었고, 국내에서도 동 출판사에 의해 "새로운 서양문명의 역사"라는 제목으로 재출간 되었다. 즉, 이 책은 무려 3세대에 걸쳐 집필된 이 분야의 전설인 셈이다. 특히 최근에 나온 "새로운.."은 젊은 학자들 답게 현대의 역사와 글로벌리제이숀 및 제3세계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킨 특징이 있다. 이 책은 특답이 초판 참고도서(요리문답 공부에 도움이 되는 책) 목록에도 소개했었다. 그런데 개정판 참고도서에서도 이 책을 계속 소개하려다가 고민에 빠졌.. 더보기
페이스북의 추억을 책으로 (내 보물) 아는 사람은 알다시피, 혹은 짐작할 수 있다시피, 내 인생에서 페이스북은 어마어마하게 중요한 사건이었다. ㅎㅎㅎ 언젠가 다가올 먼 미래를 위해 (응?) 가장 즐겁고 활발하게 페이스북을 했던 시기의 주요 글과 사진을 모아서 오프라인 책으로 만들어 두었다. 소중한 내 보물 중 하나다. My PRECIOUS!!!! ㅎㅎㅎ 더보기
레이소다에 사진 올리던 시절 https://raysoda.com/joyance 하늘왕자 - RaySoda 페이스북 - http://www.fb.com/joyance76 raysoda.com 15년~20년 전에 레이소다에 사진 올리던 시절이 있었다. 그냥 소소하게... 왠지 기록으로 남겨는 두고 싶어서... 이곳에 박제. 더보기
나는 아직도 독수리 타법이다. 페북 글. 믿기 어렵겠지만(?) 나는 아직도 독수리 타법이다. 왼손 오른손 중지를 주로 사용한다. 그리고 오직 ㅁㅂ만을 왼손 약지로, ㅊㅍㅎ만을 왼손 검지로, ㅓㅗㅛㅜ를 오른손 검지로, ㅣ와 마침표(.)만을 오른약지로, 엔터키는 오른손 새끼로, 띄어쓰기는 엄지로 누른다. 그래서 특히 왼손 중지의 피로도가 심해, 타이핑을 오래 못 치고 자주 쉬어줘야 하는 단점이 있다. 컴퓨터 자판을 처음 만진 것이 초2 때니까 84년도 이후 36년이 흘렀건만. 악하고 게으르며 뭐든 외우기 싫어하는 강퍅함으로 여기까지 왔다. #화로다_RSI증후군이여 더보기
[팁] 기독교 계통의 이런저런 스터디를 하시는 분들께 - 발제문 샘플 공유 페북에 올렸던 글. 요즘 코로나 시국에 많은 분들이 '놀면 뭐하나', '공부나 하자'라는 아름답고 건전한 정신으로 이런저런 스터디 모임이 활성화 되는 듯합니다. 그런데 제가 지난 25년간 이런저런 스터디에 참여해 보면은,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발제문'을 제대로 만들지 못하여 모임의 퀄이 떨어지는 경우가 참 많았습니다. 아니, 부지기수였습니다. 대부분의 발제문은 '요약'에 그치고 마는데, '요약문'은 '발제문'이 아닙니다. 네버. 제가 제 발제문을 모범 Sample이라고 스스로 말해서 대단히 죄송하지만, 그렇다고 남의 발제문을 딱히 찾기도 어려워서 그냥 제껄 올립니다(이미지). 요건 2010년도엔가 썼던 것인데, 1페이지로 표현하면서도 요약과 비판, 질문과 평가 등을 담는 기법이 적용되어 있고, 형.. 더보기
어느 매체와의 인터뷰 내용 中 (교리교육 관련) Q. 오늘날 한국 교회에서 교리교육이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A. 왜 필요하냐는 질문은 사실 그 자체로 굉장히 이상한 질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본래 마땅히 했어야 할 일을 지난 수 십 년간 하지 못했던 것이지요. 더더욱 지금은 이단의 공격이 거세고, 또 세상은 교회와 기독교를 향하여 ‘무개념’이라고 손가락질하는 형편입니다. 기분이 나쁘지만 반박할 수가 없어요. 무(無)교리주의로 자라난 성도들은 무(無)개념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어쩌겠어요. 지금이라도 교리를 가르쳐야 기독교가 자기 정체성을 잃지 않고 계속 존재할 수 있을 것입니다. Q. 신천지 등의 이단사상으로 빠지게 되는 위험성에 대해, 교회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A. 대처 방안은 단 하나, 제대로 된 교리교육 .. 더보기
특강 소요리문답 2020 개정판이 나왔습니다. ^^ 유쾌하고 체계적이며 정직한 대답! 소요리문답을 가장 잘 배울 수 있는 교리학습서의 스테디셀러 2011년에 초판이 발행되고 한국교회에 교리교육의 붐을 일으켰던 이 책이... 9년이 지나서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이 책이 다양한 독자층으로부터 사랑받은 이유는 교리교육에 대한 새로운 학습법을 제시하였다는 것이다. 말 그대로 신개념 교리학습서이다. 18세기 이후 암기 위주의 교육방식과 교사와 학생간 경직된 관계로 인해, 교리라는 보석이 수십 년간 한국교회에서 사장되다시피 했다. 저자는 이런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고, 이 책에 그 노하우를 전부 담아서 출판했다. 대표적인 예로, 소요리문답의 구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부록 마인드맵을 제공했는데, 이는 이제 교리를 공부하는 기본적인 방법론이 되어.. 더보기
[탐방기사] 흑곰북스 / 가스펠투데이, 황교진 객원기자 안정을 버리고 뜻을 향해 달려간 흑곰북스 (1부) - 가스펠투데이 / 황교진 객원기자 교리 교육서의 탁월한 존재감, 흑곰북스 교리로 회복을 경험한 출판인 황희상, 정설 부부 출판계는 매년 “단군 이래 최고의 불황”이란 말을 한다. 경기부진과 출판 불황은 나아질 기미가 없고 기독 출판과 서점은 더욱 벼랑 끝에 있다. 이런 불황 가운데도 책으로 건강해지는 교회와 세상을 꿈꾸며 창의적인 방법과 새로운 접근으로 활약하는 이들이 있다. 책은 시대를 선도하는 힘과 가치를 담고 있다. 누군가는 이 매력적이면서도 의미와 가치 있는 산업에 신선한 기획과 열정으로 도전하고 버텨 내고 결실을 얻는다. 첫 출판사 탐방은 흑곰북스이다. 매출이 담보돼 있지 않던 교리 책에 주목하여 한국 교회에 교리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흑곰북스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