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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론6

인공지능의 신학 수준은 어디까지 올라왔을까? (응?) 우선 설교문 한 편을 지어보도록 하자. 민수기 16장 본문을 제시했더니 대략 3초만에 아래와 같이 3대지(?) 설교문을 작성했다. 일단 이걸로도 딱히 흠은 없는 내용이다. 이걸로 헛소리 하는 일부 목사들보단 훨씬 낫다. 그런데 여기서 질문을 살짝 바꾸면 더 구체화 된다. 예를 들어 민수기 16장에서 권위의 소중함을 강조하는 설교문을 쓰되 교회의 연약한 자들을 배려하는 뉘앙스를 담아줘! 라고 하면..... 이렇게 뽑아준다.. 추가로, 웬만한 신학생들도 잘 모르는 "아론의 싹 난 지팡이"가 가진 교회론적 의미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장로교회 직분론의 원리를 아래와 같이 대략 잘 설명해 낸다. (웨스트민스터 총회 당시에 조지 길레스피가 쓴 책의 제목이기도 함) 교회론 관점에서 아론의 싹 난 지팡이는 신성한.. 2022. 12. 7.
헤르만 바빙크의 교회론 정리 우리가 과거에는 보통 바빙크의 교회론을 "하나님의 큰 일"에 나오는 "교회" 챕터에서 배웠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게 전부였... (쿨럭) 그런데 아시다시피 바빙크는 하나님의 큰 일을 신학자들이 아니라 "무지한 사람들"을 위해 썼습니다. 때문에, 하나님의 큰 일 교회 챕터에서 바빙크는 "통치"에 대해서는 아주 약하게 다루었고 "권세"에 대해서는 거의 제거해버렸습니다. 따라서, 우리에게 부족하기 쉬운 부분을 보충하고, 원래 바빙크의 마음에 품었던 교회론을 보자는 차원에서 교의학 제4권의 해당 파트를 정리해 봅니다. 부디 이 자료를 통해 저 두껍고 묵직한 바빙크 교의학에 그래도 한발짝 다가갈 용기를 내시기를... 끝으로 이 자료를 공짜로 푸는 이유는, 더 많은 분들이 달라붙어서 건전한 교회론을 자알 정립하여,.. 2021. 2. 17.
[강의 영상] 종교개혁의 정점, 웨스트민스터 총회 (장로교회 직분론) * * * 한글 자막을 추가했습니다. https://youtu.be/VkDY5j-V4tY 종교개혁의 정점, 웨스트민스터 총회 - 부제: 장로교회 직분론(단축버전) 서울 성산동 나눔교회 2018년 1월 6일 직분자세미나 특강 영상입니다. 실제 강의는 질문답변 포함 2시간 진행되었고, 업로드 된 영상은 1시간 37분 분량으로 편집되었습니다. 본 강의는 흑곰북스에서 출간된 "특강 종교개혁사"의 일부 내용을 저자 직강으로 강의한 것이므로, 꼭 해당 서적 전체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특강 종교개 특강 종교개혁사 - 종교개혁의 정점, 웨스트민스터 총회 편 특강 종교개혁사 - 종교개혁의 정점, 웨스트민스터 총회 편 황희상 지음, 흑곰북스, 2016 변형판 190*250mm, 올컬러, 400페이지, 무선제본, 25,.. 2020. 11. 13.
황희상 인터뷰 -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회는? 황희상 작가와의 만남 2020. 07. 09. 목요일. 오후 1시 @나눔교회 정리: OOOO교회 OOO목사, OOO전도사 제목: 그리스도의 중보의 유익을 전달하는 기관으로서의 교회 부제: 그 교회의 권세 아래 주어지는 은혜의 수단들에 대하여 ※ 며칠 전에 경기도의 어느 교회에서 포스트 코로나 대응TF팀이 오셔서 2~3시간 인터뷰를 했습니다. 정리한 내용을 보내주셔서, 제가 문맥을 약간 가필하여 기록용으로 제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뭐, 늘 하던 소리, 뻔한 소리긴 한데, 그래도 보실 분은 보시기 바랍니다. 한 줄 요약하면, 교회여, 이럴 때 교리교육 잘하자입니다. ※ 대화 내용을 직접 녹취한 것이 아니라, 정리자가 나름대로 생각하며 기록한 것을 바탕으로 문맥을 수정한 것임을 밝힙니다. 많은 교회들이 불안해.. 2020. 7. 18.
종교개혁은 뿌리를 치는 운동이었다. 종교개혁은 뿌리를 치는 운동이었다. 한번 건들면 전체를 살피지 않고는 걷잡을 수 없는. 인터넷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논쟁들은 주로 깃털만 치는 경우가 많다. 가만보면 몸통은 따로 있는데, 터치를 안 한다. 교리 논쟁도 참, 보고 있으면 답이 없다. 논쟁이 아니라 그건 그냥 '공부를 하면 될' 문제들이다. 이제 우리도 좀 더 핵심적이고 실제적이고 근본적인 논의를 하는 것이 좋다. 우리 시대 정말 중요한 것은 교회론에 있다. 웨민 총회도 교회론에서 가장 치열했고 가장 오랜 시간과 자원과 공을 들였으며 결국에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하고 양보된 결과물에 만족해야 했던 것도 교회론이었다. 우리는 그 결과물조차 가까이 가지 못하고 있다. 교회의 조직과 직분 등은 고사하고 당장 예배모범에 담긴 내용들조차 그 본의를 깨우.. 2019. 5. 6.
2018년 미국 어느 교회 강의 후 질문답변 이번에 미국의 어느 교회에서 이틀간 장로교회 시스템에 대해 강의했다. 아래는 그 강의 영상인데, 이 교회에서 했던 것은 아니고, 내가 현재 출석하는 교회에서 했던 강의 영상을 대신 링크한다. : youtu.be/VkDY5j-V4tY 강의 후에는 질문답변 시간을 충분히 가졌다. (원래 섭외할 때부터 이야기가 됐다.) 혹시 참고가 될 분이 계시려나 하고, 질문답변 녹취 요약본을 올려본다. 현장에서 즉답하다보니 답변이 좀 어설픈 면도 있으나, 널리 용서하며 봐주시기를... 복잡하게 말로 주고받은 것을 이해하기 쉬운 문장으로 바꾸면서 적절히 설명을 가필했음을 밝힌다. Q. 강의 잘 들었는데, 사실 현실과 너무 다른 듯하다. 한국 교회는 카리스마가 쎈(?) 목회자의 설교가 개혁교회의 전부인 것처럼 되는 경우가 많.. 2019. 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