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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보아8

[포르투갈] 여행의 마무리 리스보아에서 1주, 포르투에서 3주... 이렇게 한 달간 머물렀던 서쪽 나라를 떠난다. 아침에 우버를 불러 공항까지 달리면서 자꾸만 창밖을 본다. 그렇게 오래 있었건만, 아쉬움만 더 짙어진 모양이다. 여러분, 포르투갈 가세요. 두 번 가세요! 포르투갈 편 끗! 2024. 1. 25.
[포르투갈] 리스보아 (7) - 그밖에 남기고 싶은 사진과 이야기들 Café Alcobaça · Rua do Paraíso 45, 1100-256 Lisboa, 포르투갈 ★★★★☆ · 카페 www.google.co.kr 2024. 1. 23.
[포르투갈] 리스보아 (6) - 유라시아 대륙 최서단 '호카곶' + 카스카이스 마을 [포르투갈] 리스보아 (5) - 신트라 투어 하루쯤 시간을 내서 리스보아 주변 바다랑 해안 마을을 다녀보자. 현지 투어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돈은 들지만 ㅎㅎㅎ) 제일 유명한 투어는 '신트라'와 '호카곶'을 연계해서 차량으로 모시고 joyance.tistory.com 위 글에서부터 이어지는 글이다. 가이드 투어가 계속된다. 운전과 개그에 능숙한 가이드 페르난도는 우리를 데리고 호카곶으로 가는 꼬부랑 산길을 달리다가, 갑자기 으슥한(?) 곳에 멈춰 선다. 뭔가 했더니 우리에게 코르크 나무를 보여준다. 그렇지! 포르투갈은 코르크 최대 생산국이다. 호카곶 도착! 장엄한 풍경에 감탄했다... 사실 나도 모르게 눈물까지 핑 돌았는데, 그것은 몰아치는 거센 바람 때문이었다. ㅎㅎㅎ 이곳 위치를 구글어스에서 찾아보.. 2024. 1. 23.
[포르투갈] 리스보아 (4) - 카르모 수녀원, 바이루 알투(Bairro Alto) 지구 카르모 수녀원. 이곳은 주요 관광지에서는 떨어져 있지만 리스보아 시내 중심지에서 가까운 편이라, 애매하게 남는 시간이 있을 때 잠깐 가보기 좋은 곳이다. 소정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간다. 많이 비싸진 않지만... 다른 유럽의 수도원이나 박물관에 비하면 비싸게 느껴진다. 하지만 지진으로 웬만한 고 건축물이 다 사라진 리스보아에서 이 정도면 아주 '최상급 유적지'라 할 수 있으니, 불평하지 말자;; 내부엔 천장이 무너진 뼈대(?)만 남아있어서 일반 관광객의 눈으로는 딱히 볼 것이 없다보니 대부분 서둘러 내부 채플 공간에 마련된 박물관 공간으로 발길을 돌린다. 다른 유럽 대도시의 대규모 수도원이나 박물관처럼 관람에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고, 잠깐 들어가서 관찰(?)하고 나오면 된다. 다만... 이 박물관 역시.. 2024. 1. 23.
[포르투갈] 리스보아 (3) - 벨렝 지구(The Belem District) 리스보아 관광지 중에서 빠지지 않는 곳이 이곳 벨렝 지구이다. 리스보아 도심에서 약간 서쪽 지역인데, 걸어가기는 멀어서 대중교통이나 우버를 타야 한다. 벨렝 지구에서 볼 것은 사람들이 딱 정해놓았다. 벨렝탑, 발견기념비, 제로니무스 수도원... 그리고 이 동네 유명한 에그타르트 가게에서 인증샷 찍는 것... 하지만 나는 이런 것에 딱히 관심이 없어서 다른 곳을 추가로 찾아보았다. 리스보아에서 딱히 갈만한 박물관이 없다면 여길 가보시길 추천한다. 포르투갈, 특히 리스보아가 한때 어떤 위상의 도시였는지 확실히 알려준다. ㅎㅎㅎ 참고로 인터넷 상에 이곳 위치가 잘못 소개되어 있는 경우가 있던데, 제로니무스 수도원의 서쪽 끝에 입구가 있다. https://maps.app.goo.gl/rJvjKK7dBvkUcB1.. 2024. 1. 23.
[포르투갈] 리스보아 (2) - 상조르즈(S. Jorge)성, 알파마 지구 오늘은 날씨가 좋다. 리스보아 경치 구경을 하러 높은 곳에 올라가보기로 했다. 상조르즈 성을 목표로 잡고, 거기까지 가는 길에 산타루치아 전망대 & 포르타스 두 솔 전망대 이 두 곳을 들러서 구경하는 코스. 올라가는 길에 재미삼아 트램을 타도 좋고 걸어가도 되는데, 걷다가 힘들면 우버를 타도 된다. 가는 길에 로마 유적지가 있다. 포르투갈까지도 로마제국의 흔적이 있다니, 빤히 아는 사실이지만 새삼 놀라웠다. 위치는 여기 : https://maps.app.goo.gl/VBNwbRs9xxnVK7zo6 좀 더 걷다보니 트램이 지나가는 것이 보인다. 저걸 타고 왔다면 재미도 있고 다리도 덜 아팠겠지만 로마 유적은 못 봤겠지... ㅎㅎㅎ 뚜벅이 여행의 장점&단점. 전망대에 도착했다. 탁 트인 파노라마 경치가 멋있.. 2024. 1. 23.
[포르투갈] 리스보아 (1) - 지진 해일을 극복한 오래된 신도시 KLM을 타고 암스테르담을 경유해서,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보아(또는 리스본)로 날아갔다. 리스보아는 도시가 아름답기로 유명해서, 여행 전부터 사진 찍을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갔다.라고 썼지만 사실은 아이폰12프로를 가져간 것이 전부 ㅎㅎㅎ 저번 이탈리아 여행에서 아이폰12미니로 찍으면서 줌렌즈의 결핍에 시달린 탓에, 이번엔 여행 1달 전부터 당근에서 열심히 잠복해서, 쓸만한 아이폰12프로를 저렴하게 구했다. 포르투갈의 겨울은 우기라서 비가 올 것으로 예상했고 실제로 일기예보도 계속 우산이 그려져 있었지만, 공항에 도착해보니 화창했다. 그런데 막상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타고 도착한 리스보아 시내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우리는 비를 피해 식당부터 들어갔다. 점심을 먹은 뒤, 에그타르트를 먹으러 갔다. 포르투갈.. 2024. 1. 23.
[포르투갈]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포르투갈 한 달 살기 기록을 시작하며... 어렸을 땐 그냥 막연히 '부루마블'에서 봤던 '리스본'이 있는 나라... 정도로만 생각했지만, 나중에 '대항해시대' 및 '레콩키스타'에 관심을 가지면서부터 포르투갈은 내 마음 한 구석에 자리잡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역사의 현장으로서는 이스탄불, 에페소, 카디스, 라로셀, 카사블랑카, 발렌시아, 바르셀로나, 제노바, 베네치아, 마르세유 등등 수많은 동네들이 더 있다보니, 포르투갈은 매번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차에 결정적인 변화가 생겼다. 봄에 이탈리아 다녀오면서 유럽 물가에 충격을 너무 받은 바람에.. 가을 여행지는 다 필요 없고 무조건 저렴한 곳으로 찾았... 중세 르네상스 취재 여정 가운데 비용대비 효과로 최적인 곳이 바로 포르투갈이었음을.. 2023.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