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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6

[포르투갈] 포르투 (14) - 석양 : 포르투의 매력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식 포르투에서 무슨 할 일이 있어서 그렇게 오래 있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내 대답은, 그냥... 뭐... 오후에 나가서... 돌아다니다가... 석양 보다가... 뭐... 그랬죠. 였다. ㅎㅎㅎ 포르투에서는, 그랬으면 된 거다. 진심. 이렇게 해서 밤이 된다. 또 다른 날이다. 오후 느지막히 하루를 시작(?)한다. ㅎㅎㅎ 그냥 이곳은... 정말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그냥 낭만적인 도시... 포르투였다. 2024. 1. 25.
[포르투갈] 포르투 (12) - 날마다 동네 마실 다니듯 걸어 다니기 포르투 사진기록을 계속 올리고 있다. 여행기라기보다는 현장 사진을 최대한 많이 기록으로 남겨두려는 목적이다. 이번 포스팅부터는 설명을 줄이고 사진 위주로 가려고 한다. Mural “Porto Colors” by Francisco Fonseca · Rua da Alegria 417, 4000-300 Porto, 포르투갈 ★★★★☆ · 관광 명소 www.google.com Ovinil Café · Rua da Alegria 372 A, 4000-035 Porto, 포르투갈 ★★★★★ · 카페 www.google.com 2024. 1. 25.
[포르투갈] 포르투 (10) - 어설픈 시립 도서관 vs 낭만적인 도보 여행 우리 부부는 새로운 도시에 방문하면 그곳의 퍼플릭 라이브러리를 검색해서 찾아가보고는 한다. 포르투의 공공 도서관을 검색해보니 하나가 나오기는 하는데, 구글맵에서 보기로는 영 미덥지가 못했다. 이곳이 어느 정도의 규모이며 시설을 갖추고 있는지 직접 가봤다. 시립 도서관 도착. 정말... 극한의(?) 단촐한 입구에서부터 감이 왔다.... 아, 많이 열악하겠구나..... 단순히 가난하고 예산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독재가 오래 시행되었던 국가들이 대체로 이렇게 도서관과 박물관 시설이 열악했다. 그 전형적이고 대표적인 사례를 본 듯하여 씁쓸했다. 포르투갈이 앞으로 지금보다 형편이 나아지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는 실적 위주의 개발보다는 펀더멘털 강화, 즉 교육과 문화 투자를 늘여야 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포르투갈.. 2024. 1. 25.
[포르투갈] 포르투 (4) - 세하 두 필라르 전망대 오르기 우기라고 하지만 비가 오는 것은 잠깐이고 거의 날마다 날씨가 좋다. 날마다 느지막히 일어나서 점심을 차려먹고, 오후 햇살이 좋아질 무렵 슬슬 나와서 활기찬 강변을 거닐다가 커피와 나타를 즐기고, 뭐 하나 새로운 곳을 구경하고 저녁 먹고 석양 보다가 도심 야경을 누리면서 숙소로 슬슬 돌아오는 삶. 포르투에서 반복되는 일상이다. ㅎㅎㅎ 도루 강에서 가장 유명한 동 루이스 다리는 위/아래 두 곳으로 건널 수 있다. 위쪽은 트램이 지나다니지만 트램이 안 지나갈 때 사람이 자유롭게 걸을 수 있다. (매우 위험해 보이지만 막상 와보면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ㅎㅎㅎ) 오늘 목적지는 포르투 관광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세하 두 필라르' 수도원 전망대에 가는 것인데, 동시에 '케이블카'도 타고 아래에서 위로 올라갈 .. 2024. 1. 24.
2020 서울 - 동네 한 바퀴 @성산동 카메라를 들고 성산동 동네 한 바퀴를 돌면서 이곳 저곳에 렌즈를 들이대 보았다. 특별히 오늘은 인근에 있는 전망 좋은 복도식 아파트에 올라가서 찍었다. 기대보다 훨씬 좋았다. 그래서 저녁 석양 무렵에 다시 와서 찍었다. 같은 장소 하루에 두 번. @ 성산시영아파트 & 마포구청역 근처 골든블럭 2020. 6. 19.
[캐나다] 뱅쿠버(3) - 그랜빌 아일랜드 뱅쿠버 다운타운 남쪽에 다리로 연결된 둥그런 섬이 있는데 이곳이 그랜빌 아일랜드이다. 다른 곳 같으면 큰 다리를 놓으면서 징검다리로나 쓸법한 작은 섬이지만, 이곳은 뱅쿠버에서 가볼만한 곳 중의 하나로 꼽힌다. 비결이 뭘까. 뱅쿠버 박물관에서 그랜빌 쪽으로 걷는 길은 해변길이다. 경치가 좋고, 집들도 아름답고, 수목 등 정원도 잘 조성되어 있다. 도중에 고 피쉬(Go fish!)라는 간이 식당에서 피쉬 앤 칩스로 점심을 해결했다. 2019.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