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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든버러8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5) - 솔즈베리 크랙(Salisbury Crags) 에든버러 도착 둘째 날에는 홀리루드 파크를 남쪽으로 빙 돌아서 Arthur's Seat까지 다녀왔었다. 이번엔 홀리루드 파크 북쪽에서 올라가는 솔즈베리 크랙(Salisbury Crags) 사진을 올려본다. 아내랑 둘이서 저녁산책을 겸해서 올라갔다 왔다. 평지처럼 편안한 산책은 아니지만 등산까지는 아닌, 적당히 힘든 코스였다. ▼ 다음 글에서 계속 [영국: 스코틀랜드] 해딩턴(Haddington) - 존 녹스 생가터 뉴캐슬에서 에든버러로 가는 길에 들르려 했다가 시간이 애매해서 그냥 지나쳤던 해딩턴을 다시 다녀왔다. 에든버러에서 차로 30분 걸리는 가까운 곳이므로 큰 부담이 없었다. 이곳은 인구 수 1� joyance.tistory.com 2020. 9. 2.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4) - 야경 사진 모음 에든버러에서 1주일 머물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찍은 야경 사진을 모았다. 물론 주로 로열마일에 집중되었다. 이번에 숙소를 로열마일에 있는 아파트먼트로 잡은 것은 괜찮은 선택이었다. (위 사진) 가볍게 숙소를 나서서 돌아다니다가 피곤하면 들어와서 쉬고, 수퍼에서 고기 사다가 구워먹고, 저녁에 또 산책하러 나가고... 다만 이것은 코로나 상황에 숙박업체들이 할인가를 남발한 덕분이지, 평소엔 시도하기 어려운 방식... 홀리루드 파크로 저녁산책을 나갔다가, 야경 사진을 찍어볼까 하고 로열마일로 들어섰다. 로열마일 가장 아래, 홀리루드 궁전 부근에서 출발해서 쭉 올라가며 찍은 동선이다. 로열마일의 정점, 에든버러 캐슬 앞까지 왔다. 낮에는 코로나 어쩌구 하면서 광장에 입장이 아예 통제되었는데(캐슬 입장권을 보.. 2020. 9. 2.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3) - 그레이프라이어 교회 & 존녹스 하우스 존 녹스 하우스가 최근(?) 전면 개편이 되었는데, 갠적으로는 크게 실망했다. 과장 조금 붙이면, 내가 지금까지 가본 외국 박물관 중에 최악이었다. ㅠㅠ 아무튼... 슬픈 존 녹스 하우스 이야기는 뒤에서 하고, 우선 그레이 프라이어 교회당부터 간단히 보자. 1. 그레이 프라이어 교회당 제 2차 스코틀랜드 종교개혁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국민언약"의 역사적인 장소이다. 8년 전에는 외부에서만 슬쩍 보고 사진 찍고 나왔는데 이번에는 내부 입장도 했고, 묘지까지도 상세히 둘러볼 수 있었다. 에든버러의 이재국, 임만세 목사님과 함께 했다. 제임스 6세의 스승이었던 조지 뷰캐넌의 묘비. 특강 종교개혁사 제3장을 참조하자. 뷰캐넌의 가르침이 어찌나 엄중했던지, 이재국 목사님의 추가 설명에 따르면, 제임스 6세의 .. 2020. 9. 2.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2) - 로열마일 에든버러에 1주일 머물면서 거의 날마다 로열마일을 부분적으로 - 혹은 전체를 - 반복해서 걸었다. 2012년에 3일 머물면서 사실상 딱 하루만 로열마일을 걸었기에 이번엔 자주 나가려고 했다. 하지만 이곳도 변해서일까 - 아니면 내가 변해서일까 - 이젠 더 남은 아쉬움은 없을 듯하다. ※ 이곳에는 로열마일의 이모저모와 그 주변을 걸으면서 담았던 다른 사진들을, 날짜 상관 없이 함께 올린다. 야경사진 모음은 하단에 별도 링크로 달아두었다. 숙소 근처(바로 길 건너)에 있던 Canongate Kirk(장로교회). 종교개혁과 관련된 곳들을 하나씩 방문하고 촬영했다. 커피잘알들이 추천하는 라떼맛집. 에든버러의 이재국 목사님 추천으로 찾아갔다. 역시나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서, 마시지는 못했다. "The Milkm.. 2020. 8. 31.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1) - 홀리루드 파크(Holyrood Park) 에딘버러 혹은 에든버러. Edinburgh를 읽는 발음인데 사람마다 선호하는 명칭이 워낙 확실해서 ㅎㅎㅎ 살면서 결국 둘 다 섞어 쓰게 된다. 내 경우 에든버러를 즐겨 쓴다. 블로그 원칙도 어쨌든 구글맵 기준 원칙 ㅋ 아무튼 에든버러 도착 다음 날 우리는 이곳 유학생 분들과 함께 에든버러의 자랑이자 스코틀랜드의 자랑, 홀리루드 파크에 피크닉 가기로 했다. 감사하게도 두 가정이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 주시고, 하루를 비워서 놀아주셨다. 홀리루드 파크는 8년 전에 왔을 때 가보지 못한 곳인데 이번에 소원 풀었다. 사진들은 특별한 설명이 필요 없으리라 생각한다. 참고로 홀리루드는 십자군 전쟁 때 예루살렘에서 가져왔다는, 예수님이 달리셨던 십자가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한다. 물론 말도 안 되는 미신적인 소리다. ㅎ.. 2020. 8. 31.
[영국: 스코틀랜드] 국경(?) 너머 에든버러 가는 길 고속도로로 가던 중에,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국경 지점에서 잠깐 멈춰서 기념촬영을 하자고 했는데, 내가 아무 생각 없이 운전하던 중 아내가 표지판을 발견하고 말해줘서 차를 세울 수 있었다. 지나갔으면 아까웠을 뻔 ㅎㅎㅎ 오는 길에 꼭 들렀다 오시라며 임만세 목사님이 추천해주신 SeaCliff. 바닷가 경치가 좋은 명소인데 Oxroad Bay에 있다. 그쪽으로 가는 시골 길은 탄성이 나올 정도로 참 예뻤다. 파란 하늘, 흰 구름, 깨끗한 바다... 잘 정돈된 초원과 양떼들.... 다만 SeaCliff에 차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3파운드 동전을 기계에 넣어야했는데(앞의 글에서 말한 것처럼, 이런 곳이 프라이빗한 지역일 경우 그냥 지나갈 수 없다.) 아쉽게도 우리에겐 동전이 없고, 기계랑은 말이 안 통하니, 여.. 2020. 8. 31.
쉬어가기: 런던 to 에딘버러~ 런던에서 스코틀랜드의 에딘버러로 이동하면서 비행기보다는 기차를 이용하기로 했다. 기차는 5시간, 비행기는 1.5시간이 걸리지만, 수속하고 어쩌고 하느라 결국 시간은 비슷하다. 비용은 오히려 기차가 비싸다. 하지만 런던에서 에딘버러까지 달리는 동안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다채로운 국토를 차창 밖으로라도 경험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우리는 킹스크로스 역으로 갔다. ^^ 내일부터는 에딘버러 여행이다~. 2019. 5. 29.
누가 에딘버러 성을 무너뜨렸지? 2014년에 스코틀랜드 독립 투표가 있었다. 결과는 부결됐으나 굉장히 의미있는 일이었단 생각이 든다. 국내 H모 신문사에서 기사를 쓰면서 2014년이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의 "베녹번 전투" 600주년이라고 하던데, 실제로는 700주년이다. 어쨌든 스코틀랜드가 잉글랜드를 철저히 이겼던 그 전투를 기념해서 스코틀랜드 국민당은 베독번 전투 700주년이 되는 2014년에 스코틀랜드 독립투표를 하겠다고 했고, 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는 점은 생각할 수록 대단하다. 그런데 베녹번 전투와 상관이 전혀 없지 않은 또 다른 전투 하나가 바로 그 해에, 즉 700년 전에 에딘버러에서 있었다. 난공불락의 천혜의 요새였던 에딘버러 성을 스코틀랜드 군은 오랜 시간 함락시키지 못했는데, 당시 에딘버러를 차지하고 있던 잉글랜.. 2019.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