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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쿠버7

2013년 뱅쿠버 공항에서 겪은 일. 지금도 그렇지만 나는 당시 영어를 거의 할 줄 몰랐다. 심지어 "No Entry"가 무슨 뜻인지도 느낌으로만 알 뿐이었다. 환승 공항으로 들른 것이라 중간에 일단 입국용 보안검색을 받았다. 그런데 그 공항은 얼마 전 검색대에서 난동을 부리던 남자가 테이저건을 맞고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바로 그 공항이었다. 더군다나 당시는 비포 문재인 & 비포 BTS 시절이라 공항에서 한국인 검색이 엄격했다. 그 과정에서 나는 나의 작고 소중한 파우치(치약 칫솔 게비스콘 등이 들어있는)를 분실했다. 검색을 마치고 국내선 갈아타는 곳으로 이동했다. 긴장이 풀린 나는 가방을 아내 옆에 놔두고 화장실에서 똥을 때린 뒤 슬슬 공항 구경을 다녔다. 그러다가 저만치 아까 그 검색대가 보였다. 나는 아까 거기서 흘린 파우치가 생각났다.. 2024. 4. 14.
[캐나다] 뱅쿠버 - 다운타운의 이모저모 공공도서관에서 나와서 남은 시간은 그냥 발 닿는대로 이리저리 걸으며 보냈다. 2019. 6. 14.
[캐나다] 뱅쿠버 - 아트 갤러리 기념품샵, 뱅쿠버 공공도서관 우리의 관심사 중 하나는 그 도시의 공공도서관이다. 선진적인 도시에는 어디든 공공도서관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데, 시설도 시설이지만, 그것을 정리하고 보관하고 소개하고 활용하고 공유하는 노하우에서 배울 점이 많다. 2019. 6. 14.
[캐나다] 뱅쿠버 - 스탠리파크(Stanley Park) 뱅쿠버를 살기좋은 도시 1위로 만든 것은 그냥 100% 천혜의 자연환경 덕이 아니라 그것을 보존하려는 인간의 노력이 더해져서이다. 다운타운 지역의 서쪽 반도 전체를 공원으로 지정해서 보호한 덕분에 과거에 스콰미시 부족이 살던 원시 전나무 숲이 거의 그대로 보전되고 있다. 2019. 6. 14.
[캐나다] 뱅쿠버(3) - 그랜빌 아일랜드 뱅쿠버 다운타운 남쪽에 다리로 연결된 둥그런 섬이 있는데 이곳이 그랜빌 아일랜드이다. 다른 곳 같으면 큰 다리를 놓으면서 징검다리로나 쓸법한 작은 섬이지만, 이곳은 뱅쿠버에서 가볼만한 곳 중의 하나로 꼽힌다. 비결이 뭘까. 뱅쿠버 박물관에서 그랜빌 쪽으로 걷는 길은 해변길이다. 경치가 좋고, 집들도 아름답고, 수목 등 정원도 잘 조성되어 있다. 도중에 고 피쉬(Go fish!)라는 간이 식당에서 피쉬 앤 칩스로 점심을 해결했다. 2019. 6. 13.
[캐나다] 뱅쿠버(2) - 뱅쿠버 박물관 뱅쿠버 박물관에 가보는 날이다. 어느 도시에 가든지 우리 부부는 그 도시의 역사박물관을 찾는 편이다. 그러면 그 도시를 이해하기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뱅쿠버는 따로 역사박물관이 없었지만 이곳이 메인 박물관이었다. 뱅쿠버 박물관은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기에 관람은 2시간 이내로 가능할 듯하다. 물론, 빨리 보면 1시간에도 가능하겠다. 우리 부부가 박물관에서 비교적 시간을 많이 보내는 편이니까. 이제 그랜빌 아일랜드로 이동한다. ^^ 2019. 6. 13.
[캐나다] 뱅쿠버(1) - 뱅쿠버라는 도시... 세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에 꼽히곤 하던 뱅쿠버. 도대체 어떤 곳일까 늘 궁금했다. 그래서 캐나다 강의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며칠 여유를 내서(귀국 비행기 날짜를 미뤄서) 아내와 둘이서 아무런 계획 없이 뱅쿠버를 돌아다녀보기로 했다. 숙소에 짐을 풀고 곧바로 튀어나왔다. 이 도시를 얼른 더 많이 알고 싶어서 가슴이 뛸 지경이었다. ^^ 앞으로 뱅쿠버 글은 6번 더 해서 총 7회분을 올릴 계획이다. 2019.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