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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6

[포르투갈] 리스보아 (6) - 유라시아 대륙 최서단 '호카곶' + 카스카이스 마을 [포르투갈] 리스보아 (5) - 신트라 투어 하루쯤 시간을 내서 리스보아 주변 바다랑 해안 마을을 다녀보자. 현지 투어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돈은 들지만 ㅎㅎㅎ) 제일 유명한 투어는 '신트라'와 '호카곶'을 연계해서 차량으로 모시고 joyance.tistory.com 위 글에서부터 이어지는 글이다. 가이드 투어가 계속된다. 운전과 개그에 능숙한 가이드 페르난도는 우리를 데리고 호카곶으로 가는 꼬부랑 산길을 달리다가, 갑자기 으슥한(?) 곳에 멈춰 선다. 뭔가 했더니 우리에게 코르크 나무를 보여준다. 그렇지! 포르투갈은 코르크 최대 생산국이다. 호카곶 도착! 장엄한 풍경에 감탄했다... 사실 나도 모르게 눈물까지 핑 돌았는데, 그것은 몰아치는 거센 바람 때문이었다. ㅎㅎㅎ 이곳 위치를 구글어스에서 찾아보.. 2024. 1. 23.
기후위기 해결하기(7) - 탄소흡수 : 바다, 숲, 땅에서의 생태적 노력들 지금까지 탈탄소를 위한 두 가지 중에서 먼저 탄소중립(넷제로)에 대해서 중요하다 싶은 것들을 연재했다. 이제 두 번째 주제로서 탄소흡수에 대해 다룬다. 탄소배출을 줄이자는 이야기는 그래도 꽤 많이들 하고 있지만, 탄소흡수에 대한 이야기는 적다. 탄소흡수는 다시 크게 기술적인 노력과 생태적인 노력 이렇게 둘로 나눌 수 있다. 1. 기술적인 노력 이 부분은 CCUS라는 개념만 딱 기억하면 된다. 탄소(Carbon)를 포집(Capture)해서 활용(Utilization)하고 저장(Storage)하는 기술을 묶어서 말하는 것이다. 아래 그림을 구글에서 집어왔는데, 그림만 봐도 이해가 될 것이다. 쉽게 말해서 공장 굴뚝으로 배출되는 탄소 분자를 "잡아서", 적당한 형태로 변화시켜서 활용하고, 남은 것은 깊은 곳에.. 2023. 3. 9.
[영국] St. Mary's Lighthouse(St. Mary's Island Causeway) 뉴캐슬에서 에든버러로 올라가는 사이에 잠깐 들를 곳으로 해안 등대섬을 하나 골랐다. 며칠간 내륙만 봤으니 바다도 보고 싶었다. St. Mary's Lighthouse. 사실 여기 말고도 볼만한 곳이 엄청 많다고는 하는데 너무 많이 돌아가지 않는 선에서 그냥 하나 골랐다. (위치는 포스팅 하단에 구글맵 링크로 남긴다.) 이곳까지 가는 마을은 마치 영화 트루먼 쇼에 나오는 마을처럼 깔끔하고 예뻤다. 아내는 그런 모습이 오히려 소름 돋는다고 한다. 나도 공감이 된다. 동화처럼 채색되고 깨끗한 마을인데 사람들은 싸이코패스인... 그런 식으로 다루는 스릴러 영화들이 좀 있다. ㅎㅎ 영국은 들판이나 교외 지역, 혹은 숲길로 다니다 보면 이렇게 도보로 걸어도 되는 곳을 딱 안내해 준다. 처음엔 친절하구나 생각했는데,.. 2020. 8. 30.
[영국] 노리치(2) - 그레이트 야머스(Great Yarmouth) 해변 나들이 그 작은 차(피아트 500)에 무려 다섯 명이 꾸겨 타고, 노리치 인근 해변, 그레이트 야머스라는 이 지역 오래된 휴양지로 놀러 갔다. 사실 중세로 거슬러 가면 지금의 노리치를 있게 한 중요한 항구도 이 근처에 있었을 것이다. 걷기를 오래 하는 코스로 인도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해변이 길어서, 다들 좀 힘들었을 것이다. 그래도 바다에 왔으면 바닷가를 충분히 거닐어야 제 맛... 저녁으로는 내가 피쉬 앤 칩스를 쐈다. 아내의 학교 친구들이 한국말로 "고마워~" 하는데 귀여웠다. 요즘 한류 땜에 다들 한국 드라마를 봐서, 기본적인 한국어 몇 개를 알고 있다. 하지만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모든 문장 뒤에 "요"를 붙이면 존댓말이 된다는 중요한 팁을 알려줬다. ㅋㅋㅋ 식사 후에는 근처에 있는 피어 위를 걸었다.. 2020. 8. 24.
[미국] 샌프란시스코 - 금문교, 케이블카, 롬바드스트리트, 피어39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도착 날을 제외하고 3일간 머문다. 4일차(도착 5일차)에는 짐을 다 싸서 산호세로 이동한다. 그래서 지도를 보면서 3일간 할 일을 정해봤다. 샌프란시스코를 "입체적으로(나무와 숲)" 구경하는 것이 목표이므로, 1. 나무: 시내 중심부를 직접 걸어다니면서 느낀다. (하루 내내 정해진 요금만 내면 되는 주차장 섭외!) 2. 숲: 차를 타고 다니면서 넓게 돌아본다. (수시로 잠깐씩 주차를 해야 하므로, 미리 주차장 위치 확인!) 3. 샌프란시스코 근교를 돌아다닌다. (시내 벗어나면 주차 걱정은 없음!) 이 세 가지를 달성하며 주차 문제를 해결하는 동선을 짜야 한다. (깨알 팁이다. ㅋㅋ) 우선 아래 지도를 보면, 금문교를 중심으로 위 아래로 나뉜다. 아래쪽이 샌프란시스코 본진(4~8)이고,.. 2019. 7. 9.
[네덜란드] 마르켄, 폴렌담, 잔서스한스 원래 계획에는 간단히 암스테르담 교외 나들이를 가보려고 했었다. 그런데 언어도 딸리고 교통편도 자신이 없어서 거의 포기할 무렵... 그냥 시내만 무턱대고 돌아다니는 우리를 보시던 아버지가 관광안내소에서 현지 투어 상품을 하나 발견하셨다. 영어로 진행하는 당일치기 버스투어 상품이었다. 일단 풍차마을에 가고, 유람선도 탄다고 해서... 게다가 요금도 별로 안 비싼 듯해서 덥썩 물었다. 현지에서 오래 검증된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간편하게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다. 자유여행 중에 하루쯤 이렇게 종종 해보면서 살기로 ㅎㅎㅎ 2019.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