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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8

[독일] 비텐베르크, 드레스덴 루터의 종교개혁지 답사 여행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비텐베르크에 왔다. 루터의 95테제가 발표되었던 그 유명한 장소이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인데도 사람이 많았다. 심지어 한국인 단체 관광객도 지나가는 것으로 보아, 종교개혁지 탐방 상품이 2017년 이 시기에 몰렸구나 싶었다. 그래서인지, 여기저기 막바지 손님 맞이 공사중이었다. 아마 여름과 가을에 피크를 치지 않았을까 싶다. 루터하우스(박물관)는 규모가 상당히 컸다. 적어도 반일 정도는 느긋하게 살펴봐야 할 규모였고, 풍성한 진품 전시물들이 가득했는데, 급하게 진행되는 일정이 아쉬웠다. 게다가 가이드 해설은 차라리 여기서도 마이크 넘겨 받을껄 하는 후회가 있었다. 다시 큰 길로 나와서 비텐베르크 대학과 멜랑흐톤 하우스도 봤다. ※ 비텐베르크에 대해.. 2019. 6. 27.
[독일] 에르부르트(슈토테른하임), 예나, 아이슬레벤 루터가 법률을 공부했던 대학, 사제가 되겠다고 정식으로 서원한 곳, 수도사 생활을 했던 어거스틴 수도원, 사제 서품을 받은 대성당, 첫 미사를 집전했던 곳 등이 모두 이곳 에어푸르트(에르푸르트)에 있다. 이곳에서 철저한 수도사로 살았던 루터가 언제부터 종교개혁의 씨앗을 잉태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러나 루터에게 있어서 큰 전환점이 된 도시이므로, 동선만 맞는다면 들러갈 수 있겠다. 하지만 몇 안 되는 종교개혁지 탐방 코스에 굳이 들어갈 필요는 없다고 보인다. 에르푸르트 북쪽에 있는 벌판으로 갔다. 이곳에 온 이유는, 다시 차를 달려, "예나"라는 도시에 도착... 이곳에 온 이유는 간단한 설명이 필요한데, 언젠가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로 대신한다. ^^ 독일엔 예나(jena)라는 도시가 있다. 종교.. 2019. 6. 27.
[독일] 보름스, 바르트부르크(아이제나흐) 이제 탐방팀은 루터의 구역(?)으로 접어든다. 여기서부터 며칠간 탐방팀은 종교개혁자 루터가 평생에 걸쳐 다니면서 활동했던 지역들을 그의 발자취를 순례하듯이 따라가게 된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여행은 좀 과하다는 생각을 한다. 종교개혁자가 루터 혼자였던 것도 아니고, 종교개혁은 사람에게 관심을 두는 운동도 아니었다. 특정 교파가 아닌 바에야 이렇게 며칠씩 한 사람의 발자취를 추적할 필요가 있을까? 루터라는 인물 하나에 이렇게까지 집중해야 하나 싶어진다. 특히 10~15일 정도의 일정으로 유럽에 왔다면, 이 코스는 결코 들어서면 안 되는 길이다. 게다가 그렇게 해서 찾아가는 장소들도 좀 문제가 있다. 루터가 태어난 곳, 첫 세례를 받은 곳, 수도사가 된 곳, 수도사가 되어서 첫 미사를 집례한 곳.... 마.. 2019. 6. 27.
[독일] 하이델베르크 - 다른 그림 찾기 2003년 방문 이후 14년만에 다시 하이델베르크를 찾았다. 스트라스부르에서 하이델베르크는 가깝다. 버스로 이동하면서 가이드가 하이델베르크의 종교개혁에 대해 설명하는데, 아차! 싶었다. 독일 가이드는 우리 탐방팀이 거길 왜 가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심지어 요리문답 이야기는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역시, 아직은 여행사의 컨텐츠 부족이 문제다. 아니나다를까,하이델베르크 성에서 40분, 성령교회당에서 5분 정도를 머물렀을 뿐, 곧바로 면세점으로 직행... 스트라스부르에 이어서, 전체 일정 중 가장 불만스러운 날이 되고 말았다. 열심히 뛰어다니며 사진을 찍었지만 만족스러운 사진은 얻지 못했다. 프리드리히 3세와 카시미르 공의 조각상을 만난 것은 그나마 성과였다. 아쉬움을 달래며..... ※ 하이델베르크 요리.. 2019. 6. 27.
[독일] 하이델베르크 - 네카 강, 하이델베르크 성, 성령교회,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의 탄생지이자, 오래된 대학으로 유명한 도시, 산지에서 흘러 나온 네카 강이 평야로 흘러나가는 관문에, 아름다운 고성을 품고 있는 도시, 하이델베르크에 갔다. ※ 참고로,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과 이 도시의 종교개혁에 대해, 매체에 기고했던 글을 링크해 둔다. 하이델베르크성, 요리문답을 잉태하다! - mytwelve 종교개혁 당시 하이델베르크는 같은 독일에 있는 개신교 도시였지만 루터의 종교개혁과는 살짝 결이 달랐다. 시대적으로도 한 세대 뒤에 해당한다. 하지만 종교개혁 탐방에서는 비슷한 동선상에 있기 때문에 한번... www.mytwelve.co.kr ※ 2017년에 다시 방문한 하이델베르크 여행 기록 : 다른 그림 찾기 ^^ [독일] 하이델베르크 - 다른 그림 찾기 2003년 방문 .. 2019. 5. 24.
[독일] 라인강 유람선, 로렐라이 언덕 라인강 유람선을 타봤다. 계절이 여름이라 (그리고 카메라가 초창기 디지털카메라여서) 사진은 좀 그렇긴 하다. 하지만 라인강을 제대로 경험하기에, 유람선만큼 편하고 좋은 수단은 없는 듯하다. ^^ ※ 아래에 관련 정보를 링크한다. http://justgoeurope.co.kr/s_source/esboard/read.php?b_id=b2_b3&uid=284 **제가 실제로 로멘틱 라인을 이동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앞으로 조만간(언젠간) 로멘틱 라인을 관광할 예정으로 정보 수집 차원에서 정보 정리를 한 것이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총 1,320km에 이르는 라인강의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는 독일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경관이 너무나 좋아서 “로멘틱 라인”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게다가 라인강 유람서는 유레일.. 2019. 5. 24.
[독일] 뮌헨(München) - 시청사 광장, 국립독일박물관, 로만틱 가도 오스트리아에서 독일로 달리는 길가의 풍경은 말 그대로 "목가적 정경"이다. 뮌헨에 도착했다. 영어 기준으로 "뮌첸"이라고 발음하기도 하는 모양인데 그러면 알아먹는 사람이 없고, 구글맵에도 그렇게 표기되지 않는다. (본 블로그는 대체로 구글맵 기준을 따른다.) 오히려 현지 발음 기준으로 "뮌ㅎ옌"에 가깝다. ^^;; 첫 코스는 시청사 광장이다. 다음은 다른 수많은 관광지를 재끼고, 독일박물관이라는 곳에 들어갔다. (세계최대 과학기술박물관)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우리는 로만틱가도, 고성가도(아래 지도 참조)를 거쳐 다음 코스 하이델베르크로 향했다. 사실 주 목적지는 하이델베르크였고, 뮌헨은 가는 길에 들르는 정도로... 짧은 시간에 볼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았다. 솔직히 뮌헨은 안 가봤던 걸로 쳐야... ㅎ.. 2019. 5. 24.
예고편: 2003년 유럽여행 우리 부부 첫 해외여행. 부모님이 친구분들과 팀을 짜서 여행을 가시는데, 한 부부가 못 가시게 되는 바람에.. 모두의 여행비용이 할증될 위기였다. 그래서 그 자리를 우리가 채워서 동행하자고 하셨고, 우리는 두 번 생각할 것도 없이 곧바로 OK 했다. 그때까지 우리는 '밖'에 나가본 적이 없었기에, 둘 다 회사에 사표 내고 곧바로 여행준비에 돌입했다. 일단 코스가 너무 좋았다. 아버지가 기획한 코스로, 동양과 서양의 절묘한 조화라고 할까.. 사도행전의 순례길과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가 콜라보 된 느낌이었다. 지금까지도 유사 패키지 상품이 발견되지 않는, 특이한 여행 코스였다. 터키 이즈미르 셀추크, 쿠사다시 이스탄불 그리스 고린도 아테네 오스트리아 비엔나 잘츠부르크 독일 뮌헨 마인츠(라인강 유람선) 하이델.. 2019.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