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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녹스5

[영국: 스코틀랜드] 해딩턴(Haddington) - 존 녹스 생가터 뉴캐슬에서 에든버러로 가는 길에 들르려 했다가 시간이 애매해서 그냥 지나쳤던 해딩턴을 다시 다녀왔다. 에든버러에서 차로 30분 걸리는 가까운 곳이므로 큰 부담이 없었다. 이곳은 인구 수 1만이 되지 않는 작은 마을이다. 이곳은 존 녹스의 생가가 있던 동네다. 어린 존 녹스가 뛰어 놀던 마을이란 소리다. 그래서 영국 렌터카 여행을 계획할 때부터 잠깐이라도 들러보고 싶었다. 생가가 있었다는 것은, 현재는 그 집은 사라지고 없단 말인데, 다만 그 자리가 생가터로 기념되고 있다. 무슨 나무를 심었다던데, 어떻게 기념을 했을지도 궁금했다. 존 녹스 생가가 있던 곳을 기념하기 위해 후대에 이렇게 오크나무를 심고 기념비를 세웠다고 적혀있다. 근데 기념비에 잘못된 정보가 있... (존 녹스가 태어난 연도가 잘못되어 있.. 2020. 9. 2.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2) - 로열마일 에든버러에 1주일 머물면서 거의 날마다 로열마일을 부분적으로 - 혹은 전체를 - 반복해서 걸었다. 2012년에 3일 머물면서 사실상 딱 하루만 로열마일을 걸었기에 이번엔 자주 나가려고 했다. 하지만 이곳도 변해서일까 - 아니면 내가 변해서일까 - 이젠 더 남은 아쉬움은 없을 듯하다. ※ 이곳에는 로열마일의 이모저모와 그 주변을 걸으면서 담았던 다른 사진들을, 날짜 상관 없이 함께 올린다. 야경사진 모음은 하단에 별도 링크로 달아두었다. 숙소 근처(바로 길 건너)에 있던 Canongate Kirk(장로교회). 종교개혁과 관련된 곳들을 하나씩 방문하고 촬영했다. 커피잘알들이 추천하는 라떼맛집. 에든버러의 이재국 목사님 추천으로 찾아갔다. 역시나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서, 마시지는 못했다. "The Milkm.. 2020. 8. 31.
[영국] 베릭(버윅) 어폰 트위드, 그리고 기록자 제임스 멜빌 구글맵 기준으로 쓰느라고 제목을 "베릭"이라 했지만 영어 발음은 "버윅"에 가깝다. 점심 때가 될 즈음, Berwick upon tweed라는 바닷가 마을로 이동했다. Berwick 교구 교회에서 존 녹스가 2년 정도 시무했던 적이 있었음을 알아두었기에, 렌터카로 움직이다가 밥 때에 맞춰서 들를 수도 안 들를 수도 있는 마을로 계획만 해두었다. 마침 때가 맞아서 들렀는데 이곳 역시 들르기 정말 잘했다. 교회 쪽으로 걷는데, 이 도시의 비지터 센터가 있고, 바로 다음에 큰 건물이 있었다. 이거로구나 하면서 사진을 찍는데 건축 양식이 뭔가 이상... 너무 현대(?)적이다. 한참 사진을 찍다가 뒷쪽을 보니... ... 누가 와도 헷갈리기 딱 좋은 듯하다. 정확한 위치는 아래 구글맵 위치 정보를 참고하자. Be.. 2020. 8. 31.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에든버러는 스코틀랜드의 주도(州都)이다. 에든버러 성과 국회의사당 사이에 닦인 1마일 길이의 메인 도로(로열마일)를 중심으로, 수백 년 역사가 중첩된 곳이다. 도시의 건물들은 그 자체로 타임머신 역할을 한다. 스코틀랜드 종교개혁의 중심지이기도 하고, '해리포터의 도시'이기도 한 이곳 에딘버러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찍은 사진들이다. 이제 로열마일을 벗어나서, 도시의 남쪽, 에든버러 대학이 있는 쪽으로 걸어 내려갔다. 2019. 5. 30.
존 녹스와 앤드류 멜빌 존 녹스는 장로교회주의자가 아니고, 멜빌에 와서야 (그리고 오직 멜빌만이) 장로교회주의자이다, 이렇게 보는 시각이 더러 있습니다. 이렇게 둘을 분리하려는 시각은 아주 엉뚱하거나 새로운 것은 아니고 일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주장입니다. 스코틀랜드의 종교개혁 초기에 주교제가 남아있었고, 이것이 또한 존 녹스의 허락 내지는 적극적인 협의의 결과라는 사실 때문에 그렇게 보는 학자들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 부분을 크게 보면 그렇게 볼 수도 있겠습니다. 저도 종교개혁의 진행적인 측면에서 궁극적으로는 거기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종교개혁이라는 것이 그렇게 무 자르듯이 쉽게 규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잉글랜드의 그린달 대주교라든지, 심지어 화이트기프트 역시, 비록 국교회의 수장으로.. 2019.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