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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7

2022 제주 - 한 달 살기 사진들 정확히는 3주간 정도 지냈다. ^^ 둘이서 주로 지냈지만, 중간중간 양가 부모님도 날아오셔서 함께 맛있는 것도 먹고 좋은 추억을 쌓았다. 2022. 5. 6.
2021 제주 - 너븐숭이 4.3 기념관 & 잊혀진 마을 곤을동 이곳은 제주 4.3 관련된 기념관/교육관으로 가장 먼저 지어진 곳 중 하나이다. 너븐숭이는 널찍한 바위를 뜻하는 제주 방언이다. 이 지역 일대에 현무암 지대가 노출되고 침식/풍화되어 높고 낮은 지형을 이루고 있는데, 바로 이곳이 학살 현장이었다. 너븐숭이4.3기념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북촌3길 3 map.kakao.com 해설사 분의 간단한 안내를 받아 준비된 영상(10분 정도)을 시청하면 이곳에서 벌어진 일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실 이곳은 기념관 규모가 작다. 하지만 야외에 유적지 조성이 잘 되어있어서 산책하듯이 둘러보기 좋다. 4.3을 최초로 다룬 소설 "순이 삼촌"(1978) 기념비도 이곳에 있다. 단지 소설일 뿐이지만, 자신들의 이야기를 용기 있게 말해 주었던 소설가 현기영에게 .. 2021. 6. 25.
2021 제주 - 4.3 평화공원 / 기념관 8년 전에 처가 부모님 모시고 제주 '너븐숭이' 학살 현장에 들른 적이 있다. 소규모 전시관이 지어졌고 주위 발굴지역 조성이 마무리되던 중이었다. 이번에 다시 갔더니 그곳 자원봉사자께서 '여기도 의미가 있지만 4.3에 대해 포괄적으로 이해하려면 새로 조성된 #제주4_3평화공원 내에 있는 기념관에 가보시라고 강권하셨다. 그래서 일정을 바꿔서 곧장 가봤다. 제주4.3평화공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명림로 430 map.kakao.com 전혀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공원 내 기념관을 가보고 깜짝 놀랐다. 4.3에 대해 잘 모르거나, 관련 유적지 100여 곳 중에서 어디를 가야 하나 막막했던 분은 무조건 스타트를 여기로 하시면 되겠다. 다이내믹한 전시기술이 많이 들어가거나 하진 않았지만, 사건의 전말을 소상히 알리.. 2021. 6. 25.
2008 제주 - 한라산(관음사 등산, 성판악 하산) 회사 그만두고 쉬는 기간에, 후배랑 둘이서 가볍게 제주도에 갔다. 2박 3일. 당시 저가항공사가 취항해서 한참 인기를 끌던 시기여서, 청주 공항에서 한번 이용해봤다. 좌석이 좁고 프로펠러 소리가 시끄러웠지만 워낙 저렴해서 ㅎㅎㅎ 둘째 날 셋째 날, 한라산 등반 이번 여행에서는 영상도 많이 찍었지만 프라이버시가 너무 많이 노출되어 올리지는 않는다. 후배 얼굴이 나오는 사진도 대부분 비공개 하다보니, 여행 일정이 듬성듬성 어색하다. 저지오름, 도깨비도로 등등, 몇 년 전에 가족여행 때 안 가봤던 나머지 웬만한 관광지는 다 거쳐간 듯하다. 제주도는 길게 2번 혹은 짧게 3번을 가면 대부분 다 가볼 수 있는 듯하다. 2019. 8. 3.
2007 제주(3) - 섭지코지, 성산일출봉, 하도리 철새도래지, 별방진, 만장굴 지금은 해안도로가 올레길로 전환되었지만, 이때만 해도 렌터카로 달리는 해안도로가 곳곳에 인기였다. 숙소에서 섭지코지까지 운전하다가 유명한 동네가 나타나면 해안도로로 접어들어서 천천히 경치 구경을 하면서 달렸다. 그런데 왜때문인지, 남아있는 사진은 오징어 뿐이다. ㅎㅎㅎ 섭지코지 도착.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좀 걷는다. 여기서 우리는 다시 내륙으로 이동해서 만장굴에 갔다. 컴컴해서 건질만한 사진은 없었고, 제대로 된 굴을 봤다는 느낌만 있다. 거대한 뱀 한 마리를 보는 듯한 용암동굴이었다. 여기까지 일정을 마치고 다시 제주항으로 와서 렌터카 반납하고 배를 탔다. 2박 3일 가족여행으로 제주도는 국내 최고의 지역이 아닐까 싶다. 이때만 해도 참 좋았는데 요즘은 제주도가 비추라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다. 중국.. 2019. 8. 2.
2007 제주(2) - 1100고지 습지, 한라산 허리, 산굼부리, 성읍민속마을 여미지 식물원을 나와서 우리는 제주도 내륙을 빙 돌면서, 1100고지 습지, 한라산 허리, 산굼부리, 성읍민속마을 순서로 방문했다. 제주도에서 이용한 렌터카와 숙소는 내가 예약했다. 이 시절에 나는 대우 시에로(1.5) 오너였는데, 렌터카 SM5(2.0)가 제주도의 산길을 쉽게 오르내리는 것을 보고, 좋은 차를 타면 좋구나(?)라는 사실을 비로소 깨달았다. ^^;; * 셋째 날 기록은 다음 글에 계속!숙소 근처로 이동하면서 저녁을 먹고, 조금 아쉬워서, 주위에 있는 신라호텔 쉬리 촬영지, 롯데호텔 호수 등을 산책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2019. 8. 2.
2007 제주(1) - 여미지 식물원, 천지연 폭포, 정방 폭포 결혼 5주년 기념, 부모님과 함께 제주도에 갔다. 제주도 첫 방문이었다. 마침 아버지가 여미지 식물원과 비즈니스(?) 하실 일이 있어서 가시는데 겸사겸사 따라가면서 가족여행이 되었다. 우리 가정은 어딜 가는 과정도 여행의 일부로 보고 즐기는 편이기 때문에, 금방 넘어가버리는 비행기보다는 배로 천천히 다녀오기로 했다. 빗줄기가 점점 거세지더니, 폭우가 되었다. 우리는 천제연 폭포까지 갔지만 워낙 비가 쏟아져서 사진도 제대로 못 찍고 바로 숙소로 이동해서 취침할 수밖에 없었다. ㅎㅎㅎ 다음 날 아침, 우리는 제주도 남쪽에 있는 폭포들을 다 섭렵할 기세로 다른 폭포들을 만나러 갔다. 점심 약속 때문에 다시 여미지 식물원으로 갔다. 전날 비 때문에 제대로 못 본 식물원을 이날은 아주 제대로 봤다. * 이후 일정.. 2019.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