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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1편] 중세-르네상스 취재를 위한 이탈리아 렌터카 여행 드디어 다시 해외여행이다. 원래 이탈리아 북부 - 프랑스 남부를 묶어서 가려고 했던 여행계획은 2020년 3월에 가는 거였다. 하지만 코로나가 터져서 예약을 다 취소하고, 여름에 코로나로부터 아내를 구조하러 영국만 다녀오고, 그걸로 끝이었다. (예약 취소는 쉬웠다. 처음엔 환불 안 해준다던 호텔 직원에게, 그럼 나 코로나 걸렸을지도 모르지만 그냥 가지 뭐.. 그랬더니, 오..오지 마라고... 환불해주겠다고...) 2021년에 다시 가려 했지만 그땐 리오프닝이다 뭐다 하면서 온 세상이 다시 들썩이는 바람에 항공권 값이 미쳐부려서 차마 못 갔다. 2022년에 드디어 가나보다 하고 가방까지 꾸리던 중에 푸틴노므스키가 전쟁을 일으켰고, 이래저래 야속하게 세월만 흘렀다. 올해도 상황이 딱히 좋지는 않지만, 더는 .. 2023. 5. 2.
4차산업혁명 글로벌 전문가들의 트위터 아이디 알아내기 4차산업혁명 글로벌 기업의 실무 전문가들을 직접 팔로우 하고 싶어서 조금 찾아보다가, 귀찮아서 그냥 Ai의 도움을 구해보았다. ㅋ 결과는 개꿀!! (feat. Bing Ai) 현재 4차산업혁명(Ai, 로보틱, 에너지 전환 등) 분야의 글로벌 기업 실무진 중에서 최고의 전문가들을 팔로우 하려고 해. 그렇게 평가받는 사람들의 명단 및 그들의 트위터 아이디를 리스트업 해줘! “4차산업혁명 글로벌 기업 실무 전문가 트위터” 검색 중 답변을 생성하는 중… 제가 검색한 결과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사람들이 4차산업혁명 분야의 글로벌 기업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앤드류 응 (Andrew Ng): 구글 브레인 (Google Brain)과 바이두 (Baidu)의 인공지능 연구소를 이끌었으며, 코세라 (Cour.. 2023. 3. 28.
인공지능이 시편을 어떻게 쓰나 봤더니... 정교하면서도 창의적으로 시편을 써봐, 라고 했더니... 아크로스틱(acrostic: 답관체)을 사용하다니...... 이놈... 확실히 보통내기가 아니다. ※ 신데렐라 이야기를 한 문장으로 쓰되 각 단어의 시작을 반복 없이 A-Z으로 시작하게 해봐,라는 고도의 언어 문제에도 기가 막히게 대답해준다고 함. 게다가... 전형적인 정치인 발언. 결국 지 맘대로 하겠단 소리다. ㅋㅋ 보안 카드를 인식시키고 뭐라는지 물어보면 모른 척 다마(?)를 속이기도 한다. ㅋㅋㅋ Ai가 초지능이 되어 특이점을 넘기면 인류는 자기 방어 능력을 상실할 것이다. 그 전에 자알~ 준비해야... 그런데 어떻게??? ㅎㅎㅎ 야생(?)으로 돌아가기 외에는 딱히 방법이 없긴 하다! ^^;;;; p/s. 확실히 요즘 Ai 관심이 뜨겁다. 보.. 2023. 3. 27.
MS가 출시한 새 인공지능 화가에게 캐릭터 디자인 시키기 MS가 오늘 출시한 인공지능 화가, Image Creator 프리뷰 버전이 그려준 그림. 캐릭터로 사용할 물안경 쓴 귀여운 펭귄을 그려달라고 했더니 10초 만에 나온 그림이다. 일단 깔끔하게 나왔긴 했는데 뭔가 좀 정적이고.. 뽀로로 짭 느낌이라서... "feeling echo energy Style"로 고쳐달라 했더니 나온 그림은 아래와 같다. ... 그 에코가 그 에코가 아니잖아... 다시 설명했더니 (echo-friendly) 아래와 같이 그려준다. ㅎㅎㅎ 테스트는 이곳에서 지금 바로 할 수 있다. https://www.bing.com/images/create Ai로 그림 그려주는 툴은 전에도 여러 개 있었지만 MS에서 DALL·E 2를 기반으로 훨씬 대중적인 서비스를 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클 .. 2023. 3. 22.
이게 단지 "고도화된 표절기계"라고?? - 인공지능의 그래프 해석능력에 대하여... 먼저 그래프를 보고 스스로 해석해보시자. 시간이 꽤 걸릴 것이다. 그럼 이제 이 도표를 Ai에게 던져주고, "이거 자세히 해석 좀 해줘." 라고 적으면 대략 10초만에 나오는 Ai의 답변 수준을 보시자. 이 그래프는 영국의 연구기관인 Grantham Research Institute가 2014년에 발표한 "Food: greenhouse gas emissions across the supply chain"이라는 연구의 결과물입니다. 이 연구에서는 음식 생산과 공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분석하고, 이를 음식의 종류별로 분류하여 그래프로 나타냈습니다. 이 연구는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권위 있는 기관인 London School of Economics and Political Science의 Gran.. 2023. 3. 22.
[인공지능 소설] 화산의 분노: 샌프란시스코의 운명 장르 : SF 샌프란시스코는 그 이름처럼 평화로운 도시였다. 금문교를 휘감는 물안개는 오늘도 여전하였다. 사람들은 여느 때처럼 바쁘게 움직였지만, 그들의 표정에 어떤 불안감이나 공포는 느껴지지 않았다. 그 평화는 한 순간에 깨져버렸다. 캘리포니아 북부에 있는 클리어 레이크 화산이 갑자기 폭발했기 때문이다. 그 화산은 수백만 년 동안 잠잠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지구 내부에서 일어나는 열역학적 변화로 인해 갑자기 활성화되었다. 화산재와 용암이 하늘을 뒤덮고, 대기 중의 유독 가스가 사람들의 호흡을 어렵게 했다. 하루 아침에 샌프란시스코 시민들은 공포와 혼란에 빠져버렸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클리어 레이크 화산의 폭발은 다른 화산들에도 영향을 주었다. 아리조나 북부에 있는 샌프란시스코 화산.. 2023. 3. 17.
기후위기 해결하기(8) - 탈탄소를 돕는 4차산업혁명 기술들 이탈리아 여행 다녀오느라 중단되었던 시리즈 글을 이어서 쓰려고 한다. 1. 거주불능 지구 https://joyance.tistory.com/503 2. 배출은 줄이고 흡수는 늘인다. https://joyance.tistory.com/505 3. 깨끗한 전기 만들기 https://joyance.tistory.com/506 4. '테슬라'라는 회사의 등장 https://joyance.tistory.com/507 5. 청정에너지 늘이기 https://joyance.tistory.com/510 6. RE100과 글로벌 대기업들의 참여 https://joyance.tistory.com/511 7. 탄소흡수 : 생태적 노력들 https://joyance.tistory.com/512 이렇게 지금까지 7편의 글을 통하.. 2023. 3. 16.
GPT-4 등등, Ai 모델들의 경쟁적인 출시 (2023.3.14) MS의 새 서비스 "디자이너"가 베타테스터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메일로 신청했다. MS가 이번에 아주 작심을 했는지 이것 저것 닥치는 대로 출격시키는 중이다. 스터디 모임에 몇 시간 다녀온 사이에 굉장히 빠르게 허락이 됐다. 지금도 누구나 이메일 주소 넣고 신청 가능 : https://designer.microsoft.com Microsoft Designer - Stunning designs in a flash A graphic design app that helps you create professional quality social media posts, invitations, digital postcards, graphics, and more. Start with your idea and cr.. 2023. 3. 15.
멀티모달 Ai가 온다. 조만간 소개될 GPT-4는 현재 다들 많이들 경험한 챗GPT의 차기 버전이다. 그런데 이게 "멀티모달(multimodal)"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 아니나다를까, 트위터 등에서 관계자들이 암시하는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적어도 부분적으로, 그리고 초보적으로나마 이번에 뭐가 되기는 될 모양이다. 멀티모달, 그게 무슨 뜻이며, 뭐가 어떻게 얼마나 달라진다는 것일까. 생각난 김에 몇 자 적어본다. 텍스트뿐 아니라 음성, 이미지, 비디오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복합적으로 이해하고 생성까지도 하는 Ai를 말한다.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에 관련된 이미지나 비디오를 만들어주거나, 반대로 이미지나 비디오를 보고(?) 텍스트로 설명을 써줄 수도 있고 뭐 그렇다. 여기까지는 다들 안다. 그럼 이제부터 뭐가.. 2023. 3. 11.
기후위기 해결하기(7) - 탄소흡수 : 바다, 숲, 땅에서의 생태적 노력들 지금까지 탈탄소를 위한 두 가지 중에서 먼저 탄소중립(넷제로)에 대해서 중요하다 싶은 것들을 연재했다. 이제 두 번째 주제로서 탄소흡수에 대해 다룬다. 탄소배출을 줄이자는 이야기는 그래도 꽤 많이들 하고 있지만, 탄소흡수에 대한 이야기는 적다. 탄소흡수는 다시 크게 기술적인 노력과 생태적인 노력 이렇게 둘로 나눌 수 있다. 1. 기술적인 노력 이 부분은 CCUS라는 개념만 딱 기억하면 된다. 탄소(Carbon)를 포집(Capture)해서 활용(Utilization)하고 저장(Storage)하는 기술을 묶어서 말하는 것이다. 아래 그림을 구글에서 집어왔는데, 그림만 봐도 이해가 될 것이다. 쉽게 말해서 공장 굴뚝으로 배출되는 탄소 분자를 "잡아서", 적당한 형태로 변화시켜서 활용하고, 남은 것은 깊은 곳에.. 2023. 3. 9.
기후위기 해결하기(6) - RE100과 글로벌 대기업들의 참여 국제약속, RE100 "알 이백이 뭐죠??" 우리 국민들에게 트라우마가 되어버린 웃픈 대사이다. RE100(리백)은 기업들이 상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전력을 "전량(100) 재생에너지(RE)"로 하자는 국제적인 약속이다. 기업이 사용하는 전기의 총량을 측정하고, 그 중에 신재생에너지로 발전한 전기가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는지를 측정해서 지표로 만들어 공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청정에너지 발전시설을 갖춰서 전력을 생산하여 충당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청정에너지로 만들어진 전력을 "더 비싸게 구매(녹색 프리미엄)"해주는 것도 그 데이터에 포함시켜, 너네가 한 것으로 쳐주겠다는 것이 세부 개념이다. 그러면 그런 기업에 전기를 만들어 파는 청정에너지 기업들이 돈을 쉽게.. 2023. 3. 8.
기후위기 해결하기(5) - 청정에너지 늘이기 2023 테슬라의 마스터플랜 3 발표는 솔직히 너무 좋았다. 특별히 청정에너지로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겠다는 거대한 탈탄소 목표를 향해 기업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구체적인 숫자로 보여줬다는 점에서 놀라웠다. 탈탄소를 향한 가장 좋은 길은, 복잡하게 사람들 이타적인 마음 끌어내고 환경의 소중함이 어떻고 ESG 어쩌고 뭐 정치를 바꾸고 생명 사랑 그런 것 물론 다 중요하지만, 일단 "돈"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사람들이 움직인다. 더 싸게 전기를 만들고, 내연기관보다 더 싸게 전기차 타게 해주고, 그렇게 해서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더 싸게 추위와 더위를 해결하며 살게 해준다는 전 지구적인 플랜을 일개 기업이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구인으로서 참 고마웠다. - 2023.3.2. 계속 .. 2023. 3. 8.
기술 발전의 개인적인 역사 : TV, 컴퓨터, 인터넷, 아이폰, Ai 여섯 살 즈음 대가족이 함께 살던 집에 컬러TV가 처음 들어왔다. 삼촌이 '브라운관'의 원리를 설명해주셨다. 화면 뒤에 빛을 쏘는 총이 있어서 앞쪽의 유리에 맞은 빛이 박살나면서(?) 다양한 색깔이 보이는 거라고 하셨다. 그리고 할아버지는 그 유리가 깨지면 집이 폭발하니 절대 주의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그 컬러 TV는 문화 산업을 영원히 바꿨다. 10살 땐가 통신장교이던 삼촌이 전역하면서 집에 컴퓨터를 갖고 오셨다. 집에 컴이 있는 아이는 우리 반에 나밖에 없었다. 그리고 나는 대략 5백 종류의 PC 게임을 했다. 다리에 쥐가 나도록... 어느 날 게임을 하다가 갑자기 인생이 너무 지겹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날 부로 게임의 세계에서 손을 씻었(?)는데 그때 나이가 무려 12살. 그리고 그 컴퓨터는 인류의 .. 2023. 3. 8.
빙 Ai 채팅에게 웨민 총대들이 등장하는 소설을 써보라고 했다. Ai 빙 채팅에게 웨스트민스터 총대들이 등장하는 소설을 써보라고 했다. ----------------------- 다음 내용을 반영해서 소설을 써줘. 주인공: 마부. 배경: 의회파가 왕당파와 전쟁 중이던 17세기 런던. 줄거리: 런던 서쪽 신도시가 떠들썩한 분위기에서, 삼촌이 취직을 시켜준다고 급하게 조카를 부름. 이 조카의 시선에서 소설이 진행됨. 업무는 스코틀랜드 사절단으로 온 웨스트민스터 총회의 총대들을 모시는 일. 총대 중 한 사람의 이름은 조지 길레스피. ----------------------- 안녕하세요. 이것은 빙입니다. 소설을 쓰는 것을 도와드리겠습니다. ----------------------- # 1. 나는 마부가 된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미 이 일에 익숙해져 있었다. 매일 .. 2023. 2. 27.
기후위기와 해결하기(4) - TESLA 라는 회사의 등장 의구심을 종식시켜주는 테슬라 넷제로 목표치의 무려 25%를 차지하는 수송 부문 전기화는 그동안 각종 의구심에 시달려 왔다. 이는 크게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1. 배터리 효율이 나올까?? 2. 모터 힘이 좋을까?? 3. 친환경 맞나?? 4. 사람들이 과연 많이 살까?? 그런데 정말 최근 1~2년 사이에, 이러한 의구심을 모두 종식시켜 버리는 일이 벌어졌다. "테슬라"라고 하는 회사의 등장이다. WARNING !! : 한국에서 "테슬라"라는 단어만 나오면 사람들 눈빛이 달라지면서, "그래서, 테슬라 주식 지금이니??"라고 묻습니다.ㅋㅋㅋ 따라서 먼저 분명히 주의사항부터 깔고 시작하는데, 테슬라 주식은 여러분 알아서 하십쇼!! 저는 여기서 내연기관의 전기차 전환에 대한 하나의 사례로서 소개하고 있을 뿐.. 2023. 2. 24.
기후위기 해결하기(3) - 깨끗한 전기 만들기 넷제로를 실현하는 방법은 많이 있지만, 이걸 묶어서 한 줄로 표현하면 화석연료를 안 쓰고도 전기를 만드는 것이다.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전기를 만들어서 세상에 필요한 모든 에너지를 충당하는 것이다. 단계별로 정리하면 이렇게 된다. 1. 화력발전 안 하기 2. 내연기관 안 쓰기 3. 청정 발전 늘이기 1. 화력발전 안 하기 우선 화력발전은 당장에라도 멈춰야 한다. 이건 그냥 글로벌 추세이다. 아무리 후진국이라도 요즘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은 하지 않거나 중단하거나.. 적어도 주저하고 있다. 생각해보면 이걸 하나 짓는 것도 다 돈인데, 요즘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훨씬 싸다. 굳이 비싼 석탄발전을 할 필요가 없다. 국제적인 압박도 들어오고 있다. 뒤에서 더 자세히 다루겠지만, 석탄발전을 계속 했다가는 수출길이 막.. 2023. 2. 23.
기후위기 해결하기(2) - 배출은 줄이고 흡수는 늘인다. 시리즈 두 번째 글이다. 페이스북에 짧게 올리는 글들을 모아서 블로그에 가끔 정리를 해 나가보려 한다. 대기 중의 탄소가 왜 문제인가? 자꾸 탄소, 탄소, 하는데 탄소가 뭘 어쨌다는 것인가?? 앞의 글에서, 이산화탄소 분자가 진동해서 열이 난다고 썼다.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대기 중의 특정 분자들이 적외선 파장에 의해 그 결합이 구부러지거나 늘고 줄면서 열을 발생시키는 매커니즘이다. 그림을 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20년 전 과학잡지 뉴턴에 실린 삽화를 그림판으로 변형한 것이다. 문제를 확실히 알면 해결책이 보인다. 특히 프레온가스, 메탄, 1산화2질소 같은 애들은 적은 양으로도 많은 열을 발생시킨다. 이를 '온난화 계수가 높다'고 표현한다. 하지만 의외로 얘들이 치명적이진 않은 게, 그 배출량이 .. 2023. 2. 23.
샴푸, 제로콜라, 전기차 그리고 진라면 1. 20년 전 내가 화장품 업계에서 일할 때 우리 사이에서 이슈가 됐던 것은 샴푸의 세계에서 벌어졌던 폭발적 시장 확대 사례를 어떻게 한 번 더 해먹을 수 없을까?였다. 사내 공모도 열고 하여튼 한바탕 난리였던 기억... 샴푸의 세계에서 무슨 일이 있었느냐? 보통, 경제가 발전하며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위생 개념이 확산되면 자연스럽게 샴푸와 린스의 매출이 늘어난다. 매출 그래프가 어느 정도 급하게 치고 올라오다가, 한계점에 다다르면서 매출 정체가 일어난다. 이때 어느 기막히게 머리 좋은 양반이 생각한 묘수가 샴푸 매출을 더블로 만들었다. 그것은 바로, "손상된 모발용" 샴푸를 만들어 파는 것이었다. 시중에 나오는 화장품류는 사실 제품 개발 단계에서 보면 단순한 물질이다. 결국 글리세린의 농도를 어떻게 할.. 2023. 2. 21.
기후위기 해결하기(1) - 프롤로그 / 거주불능 지구 지구 입장에서 보면 기후 변화를 부정하는 사람이나 알고도 가만 있는 사람이나 똑같은 놈들이다. - 폴 호컨 - 시리즈를 시작하며 : 용어의 정리 20년 쯤 전에 기후위기에 처음 관심을 가졌더랬다. 그땐 "지구온난화"라는 말을 많이 썼다. 정말로 그러한가, 아니다 자연스런 현상이다, 이런 공방이 한참 펼쳐졌다. 그러다가 2005~6년즈음 미국 대통령 낙선자 엘 고어가 출연한 웰메이드 환경 다큐 "불편한 진실"이 한바탕 전파되면서 한국에도 이 분야에 인식의 폭이 넓어졌다. 우후죽순 관련 도서도 많이 나왔고. 신기한 것은, 지구온난화를 염려하는 책은 주로 어디서 들어본 저자에 유명 출판사였는데, 그걸 부정하는 책은 생전 처음 본 단체에 소속된 처음 들어본 사람에 의해(듣보잡), 마침 이번에 첫 책을 출간하는 .. 2023. 2. 17.